김현준 청장 취임 후 국세청 세무조사에 변화가 오고 있다. 전임 한승희 청장 때부터 이어져 온 '조사건수 축소' 기조는 유지하면서 중소기업.성실납세자는 최대한 '부담 없게' 조사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현준 청장은 25일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에서 "비정기조사를 비롯한 전체 세무조사 건수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기업인들에게 확인했다. 특히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모범납세자는 정기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범납세자의 기준이 어떻게 설정될지 모르겠지만, 이는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면 세무조사 시기도 납세자가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얘기로, 성실납세 독려와 세무부담 축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준 청장은 취임사에서 "세무조사가 기업의 정상적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전체 조사건수와 비정기 조사 비중을 축소하고, 중소기업은 간편조사를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세무조사 부담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거나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러나 취임 후 세정업무를 본격화하면서 세무조사와 관련한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이 납세자들로부터 제기되면 실행 가능 여부를 판단해 즉시 시행하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이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를 전부 허용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납세자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변호사들이 할 수 없는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은 제외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5일 '회계 전문성 없는 변호사가 국민 대신해 세금신고 할 수 있는가?'라는 한 경제신문 기고문을 통해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변호사에게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한 이후 한국세무사회장이 입장을 대외적으로 공식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원 회장은 기고문에서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의 취지부터 언급했다. "세무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를 전면적·일률적으로 금지한 것이 위헌이라는 것이다. 전문자격사 세무사제도의 취지에 맞게 세무대리 전문성과 능력, 전문가 규모, 세무사·공인회계사·변호사 등 직역 간의 이해 등을 고려해 범위를 정해 2019년 말까지 입법자로 하여금 입법을 보완하라고 결정했다." 그는 이어 "기재부가 헌재 결정에 따라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는 제외하고 세무조정업무는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을 지난해 입법예고했으나 법무부가 강력히 반대해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기장대리는 절대 허용해선 안돼" 한국세무사고시회 주최로 지난 24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세무사 궐기대회에서는 기획재정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날 자유발언 시간 단상에 오른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세무사법을 관리하고 한국세무사회를 관리 감독하는 기관인 기획재정부가 세무사의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오히려 변호사를 관리 감독하고 변호사 만능주의를 지향하는 법무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현실에 너무나 분통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에 따라 세무사의 법률사무와 행정사무 중 법률사무에 해당하는 세무조정만 허용하면 될 것을 차후에 변호사들이 위헌소송을 할 수도 있다는 미래에 발생치도 않은 일을 우려하며 행정사무에 해당하는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내놓은 것은 말도 되지 않는 법률 개정"이라는 것이다. 유 회장은 "기재부는 반드시 세무사의 의견을 반영해 재개정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이번 개정안에서 기장업무와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변호사에게 허용하는 대신에 교육의무를 부여한다는데 교육의무는 서서히 변호사법으로 옮겨갈 것이 자명하며 교육의무로 진입장벽을 높이려면 대통령령이 아니라 법률로 규
세무사 700여명, 서울역광장서 세무사법 개정안 반대 집회 '근조 전문자격사제도' 앞에서 묵념하고, 세무사 배지 반납도 곽장미 세무사고시회장 "집회 1회성 아니다" '변호사에게 모든 세무대리업무 허용'에 반대하는 세무사들의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회 앞 1인 시위에 이어 서울역 광장에서 700여명의 세무사들이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곽장미)는 24일 오후 3~6시 서울역 광장에서 세무사법 개정안 반대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2] 궐기대회에는 임의단체인 고시회 집행부와 전국 세무사고시회원, 법정단체인 한국세무사회 집행부 및 7개 지방세무사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획재정부의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사진3] 궐기대회를 주최한 한국세무사고시회 곽장미 회장은 이날 세무사 제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곽 회장은 "1만3천 세무사는 변호사에게 기장업무를 포함한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악안을 반대한다"면서 "변호사에게 허용되는 세무대리업무는 법률사무로 한정하되 회계 및 세법에 대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수준높은 평가를 거쳐야 할 것이며, 그 업무의 수행은 세무사가 아닌 변호사 명칭으로만 수행해야
세무사 자격이 있는 변호사(2004~2017년 변호사 자격 취득자)에 대해 실무교육 이수 후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26일 헌법재판소의 세무사법 제6조제1항 등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의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세무사 자격이 있는 변호사(2004~2017년 변호사 자격 취득자)들은 실무교육 이수 후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실무교육은 이론교육(회계능력 검증을 위한 평가 포함)과 현장연수로 구성된다. 변호사들은 회계 및 세무 관련 실무교육을 수료한 경우 ‘세무대리업무 등록부’에 등록해 세무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당초 개정안에는 장부기장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는 제외됐으나 법무부와 협의 과정에서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났다. 한편 이번 세무사법 개정안과 관련 한국세무사회는 전국적인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한국세무사고시회도 24일 서울역광장서 궐기대회를 갖는다.
국세청이 지난 19일 재행정예고한 '리베이트 고시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 현재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위스키(양주) 회사들의 소위 '키맨(Keyman) 영업'이 축소되거나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맨(Keyman)은 유흥소매업소에서 근무하면서 해당 업소와 소비자의 주류선택 및 구매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무자로, 주로 대표, 지배인, 매니저, 실장, 마담 중에서 지정된다. 통상 위스키 회사들은 키맨에게 현금을 지원해 주고 해당 업소에서 경쟁사 제품 취급을 줄이고 자사제품의 구매.판매를 늘려 달라는 식으로 영업한다. 위스키 회사에서 키맨에게 지원금을 주며 자사제품을 더 구매.판매해 달라고 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국세청 고시에서도 '주류공급과 관련해 장려금.수수료 명목으로 금품.주류 제공 또는 외상매출금을 경감함으로써 무자료거래를 조장하거나 주류거래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제재하고 있다. 실제 3년 전 D사는 키맨 영업이 공정위에 적발돼 12억여원의 과징금을 물었으며, 최근 G사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에서도 대행사를 통한 키맨 영업 문제가 쟁점이 됐다. 위스키 회사들의 키맨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 "경우의 수에 따라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세무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회장은 지난 19일 조세언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원하는 세무사법으로 개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열심히 할 것이고 자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호사에게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는 주지 않고 세무조정 업무만을 허용하되, 변호사는 교육과 평가시험의 수료를 거쳐야만 세무대리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명의대여에 대한 처벌과 불법 세무대리 변호사에 대한 벌칙도 강화하는 것이 세무사회의 추진 안이다"고 밝혔다. "세무사가 조세소송대리 업무도 할 수 있도록 세무사법이 개정돼야 한다"고도 했다. 원 회장은 "장부작성, 성실신고확인 업무는 전문적인 회계지식을 요구하는 회계업무로, 회계업무 수행능력이 없는 자에게 세무대리 업무를 모두 허용하는 것은 입법으로 명의대여를 조장해 전문자격사제도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변호사에게 허용하면 납세자의 권익침해 우려가 있으며, 세무업무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하게 된다"고 우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오정석 회장 리베이트 문제,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 공정경쟁 기틀 마련 고시 개정 주도적으로 이끌어...대표 유통단체 존재감 과시 "지난달 화성의 한 도매업체가 부도가 났습니다. 7월에는 안산, 6월에는 인천의 한 도매업체도 부도로 쓰러졌습니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오정석 회장은 '리베이트 고시 개정안'이 재행정예고된 지난 19일 "리베이트에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도매사업자들의 현 실상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중앙회장에 취임한 이후 도매사업자들에게 줄곧 "생존가격 준수, 내실경영"을 외쳐왔다. 내실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리베이트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리베이트 개선 작업을 조용히 추진했다. 이번 국세청의 리베이트 관련 고시 개정은 (유통 쪽에서는) 사실 오 회장의 손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6년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한국수입주류도매협회와 주류유통단체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듬해 '리베이트 불공정 행위개선 주류유통단체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때부터 유통단계에서의 자발적인 리베이트 근절 움직임을 본격화 했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
과세사실판단자문위원회의 내부 변호사 구성 확대 고액.중요사건 과세기준자문,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상정 의무화 조사심의팀장에 변호사 더 늘려야 적법 과세처분 위한 업무처리 상세 매뉴얼 제작 필요 고액 과세쟁점 사안, 관리자 검토와 의견기재 의무화 본청.지방청에 '고액 법인세 경정청구 검토 TF' 운영 과세품질 평가 하위직원, 본.지방청 전입 제한 국세청이 부실과세를 축소하기 위해 사전 검증 시스템을 강화한다. 과세사실판단자문위원회에 변호사를 더 확대하고, 고액 또는 중요 사건의 과세기준자문은 법령해석심의위원회에 반드시 상정토록 하는 한편, 조사 종결 전 적법성을 검증하는 조사심의팀장에 변호사를 더 배치한다. [사진2] 국세행정개혁위원회(위원장.이필상 고려대 전 총장)는 20일 서울지방국세청 회의실에서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국세행정 운영방안, 국세행정혁신 추진단 운영계획,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세정지원 추진현황, 부실과세 축소 및 과세품질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자문했다. 위원회는 민간위원 16명과 국세청 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국세청은 세원.조사 등 국세행정 전 분야가 참여하는 본청 '과세품질혁신 추진단'을 중심으로 불복발
40년간 납세자의 세금문제를 다뤄온 현직 세무사의 수필 세계는 과연 어떨까? 개업세무사로, 세법해설서 저자로, 대학강사로, 그리고 세무사단체 회장으로 활동해 온 고지석<사진> 세무사가 수필집 '아버지의 유산'을 냈다. 국내 최초 양도세 전산프로그램 개발.보급, 40여편의 세법해설서 저술 등 조세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수필의 세계로 들어간 것은, 2~3년만 지나면 책꽂이에서 빼내야 하는 세법해설서가 아닌 자신의 인생체험과 느낌, 깨달음을 담은 '시간이 지나도 볼 수 있는 내 책을 쓰고 싶다'는 아쉬움 때문. 고 세무사는 지난 2015년 '에세이스트'를 통해 등단한 이후, 세월이 지나도 볼 수 있는 수필을 열심히 배우고 써 왔다. "문학적인 소질이 많지 않고, 또 내 인생이 대단하거나 크게 내놓을 만한 것도 아니어서 몹시 망설였는데 주변 지인들의 권유에 힘을 얻어 수필집을 내게 됐다"고 했다. '단 한 사람의 독자라도 내 짧은 글에서 용기와 힘과 생명의 기쁨을 얻는다면 그 한 사람의 독자야말로 수백만의 독자 그 이상이 아닐까'라는 고 최인호 작가의 수필 대목을 읽고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고 세무사의 '아버지의 유산'은 그가 직접 체험한
국세청은 고액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 등 219명에 대해 19일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기업자금 유출, 부당내부거래, 변칙 상속증여 수법을 통해 기업 자금을 빼돌리고 이익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자 219명이 보유한 재산은 총 9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천억원 이상을 가진 대자산가도 32명이나 되며, 500~1천억원 16명, 500억원 미만 171명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419억원. 특히 조사를 받게 된 '미성년·연소자 부자'는 1인당 평균 111억원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주식(74억원), 부동산(30억원), 예금 등 기타자산(7억원)을 보유 중이다. □조사 대상자 전체 재산규모 변동 [사진2] 219명의 재산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액 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의 재산은 2012년 3조7천억원에서 2018년 7조5천억원으로 2배 늘었다. 그 중에서도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고액자산가·부동산 재벌의 주식은 같은 기간 2조3천억원에서 5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의 재산도 2012년 8천억원에서 2018년 1조6천억원으로
고액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 고액자산가.부동산재벌 중 기업자금 유출 32명, 변칙상속증여 26명, 부당내부 14명 미성년.연소자 중 부동산 부자 80명, 예금부자 50명, 주식부자 17명 고의적.악의적 탈루행위 검찰 고발 탈세 설계 가담한 세무대리인 징계.고발 조치 기업의 이익이나 자금을 미성년 자녀 등 사주일가에게 교묘히 빼돌린 고액자산가, 부동산재벌, 미성년부자 219명에 대해 국세청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19일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탈세혐의 고액자산가 등 219명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2] 조사대상자는 ▶고액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이다. 고액자산가.부동산재벌 가운데는 기업자금 유출자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변칙상속증여자 26명, 부당내부거래자 14명이 포함됐다. 조사를 받게 된 미성년.연소자는 부동산 부자가 80명, 예금부자 50명, 주식부자 17명이다. 미성년.연소자 부자 중에는 무직이 16명, 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이 13명이었다. 이들은 ▶해외현지법인이나 차명회사를 통해 기업자금을 불법 유출 ▶기업자산을 사주 일가에 편법 이전 ▶사주 자녀의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 17일 서울지방국세청을 방문해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세무사계 관심 사안과 세정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2] 이날 환담에서 김명준 서울청장은 "부가세와 법인·소득세 등 각종 신고시 납세자와 세정당국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도와주고 국세행정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세무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임채룡 서울회장은 "세무사는 공공성을 지닌 세무전문가이므로 국세행정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임채룡 회장은 또한 "세무사가 사업자등록이나 민원서류를 접수하는 경우 쉽고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면, 세무사가 납세자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세무조사가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면 납세자가 사업에 전념하면서도 납세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명준 서울청장은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련 부처에 전달해 정책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세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서울청장은
원경희 회장 "다양한 방안 있다. 자신있다" "고시회와 소통하면서 지원하고 있다" 전국 100여명의 지역세무사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호사에게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한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결의했다. 지역세무사회장들은 헌법불합치 판결과 세무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헌재와 기재부를 강력 성토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어 국민들에게 부당함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2] 전국 지역세무사회장들은 18일 서울 서초동 더바인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 허용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100여명을 비롯해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이대규.박동규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남창현 감사,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 구광회 대구세무사회장, 전기정 대전세무사회장, 정성균 광주세무사회장, 본회 상임이사 등 본회 집행부와 지방회장들도 함께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경일 서광주지역세무사회장은 "조용히 해서는 어렵고 강력하게 나가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세무사와 변호사가 어떤 충돌이 있는지 안다"면서 "
자료협조 잘하고, 조사기간 2/3 지났고, 추가혐의 없으면 '조기종결' 조사 조기종결 시 BSC 가점 부여 중소납세자들의 정기 세무조사 기간이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5일 가량 줄어들었다. 국세청은 중소납세자들의 세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정기 세무조사 기간을 종전보다 10% 줄여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이번 조사기간 단축 운영은 김현준 국세청장이 최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세무조사를 빨리 끝내 달라"는 기업인들의 건의를 받고 나서 검토 후 곧바로 나온 조치다.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외형 500억원 이하 중소납세자로,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기준 조사일수를 10% 감축했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는 종전보다 3~4일, 법인사업자는 4~5일 가량 조사기간이 짧아진다. 국세청은 또 중소납세자에 대해 정기조사 착수 후에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사를 조기 종결하기로 했다. 조사요원의 자료요구에 성실히 협조하고, 조사기간이 2/3 이상 경과했고, 추가로 적출할 사항이 없으면 조사를 조기에 끝낸다는 것. 특히 국세청은 중소납세자에 대한 조사 조기종결이 현장에서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BSC 산정시 단축기간 만큼 가점을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