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세무사회, 중부국세청과 부가세 신고 간담회 개최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지난 8일 중부지방국세청과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부세무사회 임원들이 중부청을 방문해 이뤄졌다. [사진3] 윤영석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경기가 좋지 않아 법인 등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납세자들에게 좀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무대리인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윤 국장은 "납세자들이 좀더 편리하고 좀더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를 만들어 안내하고 있으며, 홈택스의 신고도움 서비스를 통해 납세자들이 신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세청의 이런 서비스들이 정착이 돼 납세자들이 성실하게 신고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이런 부분을 회원들에게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은 "세무행정의 적극적인 협조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성실납세가 국가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세무사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세청도 국정감사 등으로 인해 많이 바쁘지만, 세무사회도 세무사법 개정과 관
소송금액 패소율, 2016년 16.4%에서 2018년 26.6%로 12.2% 증가 국세청 고액소송의 패소율이 무려 40%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해 고액소송 패소사건 1위는 3천여억원 법인세 사건으로 나타났다. 심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고액소송일수록 국세청 패소율이 높은 상황을 제시하며 원고가 대형로펌 등 조력을 받는 상황에서 국세청의 대응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이 제시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소송가액 50억 원 이상 구간의 패소율은 2018년 39%에 달해 10건 중 4건에서 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해 △1억원 미만 6.5% △1억원~10억원 미만 8.3%, △10억원~30억원 미만 23.2%, △30억원~50억원 미만 23.1%로 소송가액이 높아질수록 패소율이 대체로 높아졌다. ○최근 3년간 소송가액별 조세소송 패소율(단위:건,%) 구 분 ‵16년 `17년 `18년 처리 패소 패소율 처리 패소 패소율 처리 패소 패소율 1억 미만 706 38 5.4 676 38 5.6 537 35 6.5 1억∼10억 미만 839 88 10.5 758 80 10.6 630 52 8.3 10억∼30억 미만 227 50
김영진 의원 "위원회 독립성과 공정성에 문제" 국세청과 지방국세청, 세무서에 설치돼 있는 납세자보호위원회가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돼 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국세청 직원 출신 위원이 14%에 달해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납세자보호위원회 구성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납세자보호위원회의 위원 1천646명 중 226명(13.7%)이 국세공무원 출신으로 집계됐다.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구성 현황(2019년 6월 기준. 단위:명) 구분 전체인원 (공무원출신)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교수 기타 본청 15(3) 3 2 3 7 - 서울청 378(52) 179 94 89 15 1 중부청 280(40) 134 51 63 29 3 인천청 172(20) 87 36 35 14 - 대전청 200(36) 93 36 48 22 1 광주청 181(23) 69 38 47 27 - 대구청 175(23) 69 37 40 25 4 부산청 245(29) 100 63 54 26 2 전체 1,646(226) 734 357 379 165 11 납세자보호위원회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김정우 의원 "현실 부합하지 않으면 제도정비...미신고 관행 세무조사 필요" 국세청과 식약처의 맥주 제조 신고내역을 확인한 결과, 서울 수제맥주 업체들이 제조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받은 ‘수제맥주 업체별 주류 제조방법 신청내역(2014~2019.6월)’ 및 식약처에서 받은 ‘수제맥주 업체별 품목제조 보고내역(2014~2019.6월)’을 각 업체에서 실제 제조·판매한 맥주 품목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수제맥주 업체 16곳 중 14곳이 미신고 맥주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수제맥주 업체의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서울 소재 수제맥주 업체들이 제조·판매한 맥주는 306종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고된 맥주는 국세청 194종, 식약처 169종으로, 국세청 112종, 식약처 137종의 맥주가 미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스터리 브루잉 컴퍼니’는 국세청에 20건, 식약처에 9건을 신고했으나, 자사 홈페이지에서는 98종의 맥주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서울 수제맥주 업체 국세청.식약처 신고 및 실제 판매 품목수 비교 업체명 국세청 식약처 판매된
소득세 580억원 추징...건당 1천916만원 뇌물사건 금액은 1건당 얼마나 될까? 뇌물·알선수재·배임수재 1건당 불법소득은 평균 7천65만원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2014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뇌물 등으로 얻은 불법소득 3천25건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한 자료에서다.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매년 대검찰청으로부터 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뇌물 등 범죄사건을 넘겨받는데, 국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작년까지 7천951건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했다. 뇌물 등으로 연루된 금액은 총 5천570억원이고 1건당 연루 금액은 평균 7천5만원이었다. 국세청은 이중 38%인 3천25건(뇌물 등 확정금액은 2천137억원)에 대해 소득세로 579억6천만원을 고지했다. 뇌물 등 사건으로 유죄판결이 확정돼 소득세 부과대상이 된 불법소득액은 1건당 7천65만원이었다. 이들에게서 거둬들인 1건당 평균 소득세는 1천916만원. 나머지 62%인 4천926건(뇌물 등 연루 금액은 3천432억원)은 무죄 판결이었거나 유죄 판결됐지만 불법소득이 이미 몰수돼 소득세를 부과할 수 없어 과세 제외한 경우다. 뇌물 등 불법소득 취득 후 정상적
세수진도율 71.1% 올 8월까지 세수는 209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7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수진도율은 71.1%로 전년 동기(72.6%)보다 소폭 하락했다. 월간 재정동향 2019년 10월호에 따르면, 1~8월까지 세수를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58조2천억원 걷혀 전년 동기 보다 1조1천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는 8월까지 56조3천억원 들어와 전년 동기보다 1조3천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49조8천억원으로 4천억원 가량 줄었으며, 교통세는 9조4천억, 관세는 5조5천억 각각 걷혔다. 세수진도율은 71.1%로 전년 동기(72.6%) 대비 소폭 하락(1.5%p)했으나 최근 5년 평균 진도율(70.2%)과 비교하면 0.9%p 상승했다. ○국세수입현황(단위:조원,%,%p) [사진2] ※ 최근 5년(2014∼2018년) 진도율 평균(결산기준)
법무법인-광장 320회, 율촌 294회, 태평양 280회, 세종 213회 대기업-에스케이 112회 최다...삼성 77회, 엘지 69회, 롯데.케이티 49회 순 이태규 의원 "신뢰 의심할만한 사례들 상당…신뢰도 높이는 방안 찾아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직원들이 8개월 동안 공정거래위원회 직원과 무려 800번 이상 접촉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일 기준으로 하루 5회 꼴에 달했다. 7일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 사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2019년 1∼8월 외부인 접촉기록'에 따르면, 8개월 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 직원은 공정위 직원을 총 802번 접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으로는 한 달에 100번 하루 3.3차례지만, 공휴일과 토요일을 뺀 근무일 기준(166일)으로는 하루 4.8회 꼴이다. 공정위는 김상조 전 위원장 취임 후 작년 1월부터 직원이 법무법인 직원이나 대기업 대관업무자 등과 접촉하면 감사담당관에게 반드시 보고해야 하는 '외부인 접촉보고 규정'을 시행한 바 있다. 외부의 부당한 영향력을 차단하고 사건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앤장을 포함해 이른바 '5대 로펌'으로 불리는 다른 법무법인도 공정위 직원과
신고도움서비스 통해 15만명에 맞춤형 안내자료 관세청 수출신고자료, 홈택스 미리채움 서비스로 최초 제공 '챗봇 상담서비스'로 전자신고 지원 오는 25일까지인 2019년 2기 부가세 예정신고가 훨씬 더 수월해진다. 이번 신고에서 처음으로 관세청 수출신고자료를 홈택스 미리채움 서비스로 제공하고, 부가세 전자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자동 응답형 '챗봇 상담서비스'도 운영된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사업자는 올해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고대상자는 94만명으로, 2018년 2기 예정신고(88만명)보다 6만명 증가했다. 개인 일반과세자는 직전 과세기간(2019.1.1.~6.30.) 납부세액의 1/2에 해당하는 고지세액을 25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금(3%)이 발생한다. 사업자들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 등 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 항목을 28종으로 늘려 제공한다. 국세청 또한 사업자들이 성실신고하는데
국세청, 2014~2018년까지 4천586명 세무조사 지난해만 881명이 신고액 보다 많은 1조2천703억 숨겨...1인당 14억4천만원 은닉 조사 징수율은 5년간 17% 급감...작년 현금수입업종 징수율은 고작 26.5% 전문직 등 고소득사업자가 지난 5년간 5조5천억원이 넘는 소득을 숨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조원이 넘는 소득을 숨겨 탈세를 해온 셈이다. 심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7일 국세청에서 제출한 ‘유형별 고소득사업자 세무조사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2018년까지 5년간 고소득사업자 4천586명이 5조5천743억원의 소득을 숨겨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8년 유형별 고소득사업자 세무조사 실적(()안은 2018년 수치) 유 형 인 원 신고소득 적출소득 *소득 적출률 합 계 4,586명 (881명) 6조 3,649억원 (1조 1,066억) 5조 5,743억원 (1조 2,703억) 46.7% (53.4%) 전문직 990명 (88명) 1조 8,743억원 (1,584억) 8,178억원 (929억) 30.4% (37.0%) 현금수입업종 575명 (83명) 3,675억원 (438억) 5,409억원 (993억) 59.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공공기관 25곳 가운데 추징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농어촌공사로 467억원에 달했다. 공공기관은 문재인정부 들어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임직원 비리, 방만 경영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직원들에게 회식비와 자녀학자금, 성과급 등을 집행하거나 일용직 근로자들을 허위 등록해 회사자금을 횡령하는 등 비리가 적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국세청이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에게 제출한 '2008년~2018년 연도별 공공기관의 세무조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세무조사 건수는 총 240건으로 부과세액은 2조1천702억원, 징수세액은 2조1천637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무조사 1건당 평균 90억원을 추징한 셈이다. 공공기관 세무조사는 2016년 24건 5천65억원 추징으로 정점을 찍고 그 이후 1천억원 안팎의 추징규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은 공공기관은 총 25곳으로 부과세액은 1천78억원에 달했다. 공공기관 세무조사 내역은 지난 2017년부터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알리오에 공시된 지난해 공공기관 1
명의위장사업자와 이들과 연계된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적발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근절하기 위한 보다 세밀한 대책 및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국세청이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에게 제출한 '2013년 이후 명의위장사업자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만2천651건의 명의위장사업자가 적발됐고 이중 2천336건이 범칙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적발건수(범칙처분)는 2014년 2천200건(269건), 2015년 2천40건(348건), 2016년 2천80건(362건), 2017년 2천170건(441건), 2018년에는 2천216건(493건)으로 2014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업태별 명의위장사업자 적발건수는 2018년 기준 음식업 520건, 소매업 434건, 서비스업 359건, 도매업 281건, 건설업 230건 순이다. 명의위장사업자와 공생관계에 있는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적발건수도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으로 9천38건이 적발됐다. ○업태별 명의위장사업자 적발 현황(단위:건) 업태명 2014 2015 2016 2017 201
수제 담배 판매에 대한 국세청의 탈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수제 담배 장비를 파는 곳에서 담배를 팔아 즉석에서 말아 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금이 탈루된다"며 "질서가 혼란스러운데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2] 앞서 김정우 의원은 "액상형 담배도 문제이지만 현재 수제 담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며 "담배와 관련된 세법상 정의 규정과 분류를 면밀히 해야 한다"며 수제담배 판매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김병규 세제실장은 "유튜버 세원 포착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권성동 의원의 질의에 "유튜버에 대해 소득세 과세는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에서 송금하는 자료를 국세청에서 입수해 과세하고 세원관리도 하고 있는데, 미진한 부분에 대해 세원관리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홍남기 부총리는 "사모펀드를 가족끼리 조성할 경우 증여세를 피할 수 있는 법적 하자가 있다"는 윤영석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별도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지금도 편법 증여가 있다면 증여세 부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근로자녀장
축구장 2배 규모서, 하루 3만여 식자재 공급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문종석)는 이달부터 영남권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자동화 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 양산시에 새롭게 문을 연 CJ프레시웨이의 ‘동부 물류센터’는 축구장 2배(2만2천㎡)에 달하는 면적으로 영남권 식자재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상 2층으로 조성된 물류센터에는 각 층마다 상품별 적온 보관을 위한 상온, 냉장, 냉동 창고가 설치됐다.[사진2]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양산 물류센터와 비교해 규모는 약 5배 확장됐으며, 하루 처리 물동량도 약 2.2배 증가해 최대 400여 톤 소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제조 공장 등 영남권에 위치한 주요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루 3만여 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동부물류센터에는 식자재의 입고부터 고객사별 배송까지 오차율 ‘ZERO’를 목표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식자재의 자동분류 및 피킹은 물론 재고관리 등 식자재 물류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고객사별 식자재 분류에서 차량 적재까지 평균 2시간을 단축할
5G 기지국 건설에 670억 세금감면했는데 통신요금은 오히려 인상 지난해 투자촉진 명목으로 감면해 준 대기업의 세금이 약 1조3천억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유성엽 의원(무소속, 사진)은 4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 상 투자촉진 명목으로 감면된 세금은 총 1조3천600억원으로 그 중 94%인 1조2천900억원이 대기업 몫의 세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경우 총 1조1천400억원을 감면해 줬는데 이 중 1조1천억원이 대기업의 세금이었다.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정개선 및 자동화시설 첨단기술 시설 등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로, 입안 당시부터 대기업 특혜 논란이 있었다. 유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 조세특례 심층평가 자료에 의하면 정작 생산성 향상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대기업이 자신들의 공장을 리모델링하는데 정부가 1조원의 세금을 깎아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올해부터 신설 적용 중인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 시설투자 세액공제의 경우 더 심하다고 유 의원은 주장했다. 이 법은 5G 이동통신 기지국 시설에 투자하면 법
"올해 경기 어려운데 세정당국 중간예납신고 많이 하도록 유도" 기업의 부담 분산과 세수의 균형확보라는 목적에서 시행하는 중간예납제도가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 세수실적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엄용수 의원(자유한국당, 사진)이 공개한 '중간예납제도 실적자료'에 따르면, 기업 실적이 좋아 법인세수 확보에 여유가 있을 때에는 중간예납을 적게 거둬들이고, 실적이 좋지 않아 법인세수 확보에 여유가 없을 때에는 중간예납을 많이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엄 의원은 이에 대해 중간예납제도가 세수 실적 조절용으로 '조삼모사'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7년 당기순이익은 79조6천645억원으로 2016년 대비 58.1%p 늘어났지만, 중간예납신고 비율은 78.8%에서 76.9%로 2.4%p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2018년 당기순이익은 75조8천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p 감소했지만, 중간예납신고 비율은 76.9%에서 78.3%로 1.8%p 늘어났다. 엄 의원은 "올해 경기가 어려워 중간예납 여력은 줄어들고 있는데, 오히려 세정 당국은 세금감면 이연 등을 권유하면서 중간예납신고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면서 마른 수건 쥐어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