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 권한은 엄정하게 행사하되, 세무조사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박진하 서장은 지난 30일 세무서 강당에서 열린 제50대 동대문세무서장 취임식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국세행정 운영으로 국민이 만족하는 납세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적절차 준수 못지않게 역지사지의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충을 적극 해소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성실납세에 대한 지원 방향도 밝혔다. 박 서장은 “세수 대부분이 국민의 자발적 성실신고로 이뤄지고 있는 현재 세정환경에서 성실납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성실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지능적인 탈세에 대해서는 엄단함으로써 ‘성실납세가 최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덧붙였다. 박 서장은 이와 함께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 수급 대상자의 신청편의를 제고하고, 반기지급제도의 도입에 따른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하는 등 근로장려세제가 원활하게 집행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복지세정을 통한 서민생활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직장 분위기 쇄신을
내년도에 공직자가 퇴직 후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 세무법인은 72개, 회계법인은 50개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내년에 적용되는 퇴직공직자 취업제한대상 영리사기업체를 31일 관보에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내년 취업제한대상 세무법인은 올해보다 6개, 회계법인은 5개 늘었다. 회계법인은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 이상, 세무법인은 50억 이상이면 취업제한기관에 속한다. 대상 회계법인은 (유)정일회계법인, 광교회계법인, 다산회계법인, 대성삼경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대현회계법인, 도원회계법인, 삼덕회계법인, 삼도회계법인, 삼영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삼화회계법인, 서현회계법인, 선진회계법인, 성도이현회계법인, 성문회계법인, 신승회계법인, 신우회계법인, 신한회계법인, 안경회계법인, 안세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영앤진회계법인, 예일회계법인, 오성회계법인, 우덕회계법인, 우리회계법인, 유한회사일신회계법인, 이산회계법인, 이촌회계법인, 이현회계법인, 인덕회계법인, 인일회계법인, 정동회계법인, 정진회계법인, 지성회계법인, 진일회계법인, 태성회계법인, 태율회계법인, 한길회계법인, 한미회계법인, 한빛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한울회계법인, 현대
세무사법상 명의대여 금지 및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11명의 세무사가 직무정지, 등록거부, 과태료 등의 징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세무사징계위원회에서 의결된 징계내용을 31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세무사는 모두 11명으로, 이들의 징계사유는 세무사법상 성실의무 위반, 명의대여 금지 위반, 탈세상담 금지 위반 등이다. 이들에게는 과태료 400만원~1천만원, 직무정지 3월~1년10월, 등록거부 3년의 징계가 내려졌다. 한편 올 8월까지 징계를 받은 세무사는 총 30명.
박종태 신임 강서세무서장은 “우리지역 많은 기업인들이 창업하도록 도와주고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면, 이들이 머지않아 자발적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의 일익을 담당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서장은 지난 30일 세무서 강당에서 개최된 제45대 강서세무서장 취임식에서 “세무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세정지원과 함께 “엄정한 세원관리로 공정한 세법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세법을 집행해 지역경제가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성실납세 신고안내를 지역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단호히 제재하는 한편, 성실한 납세자 또는 신규 창업자에 대해서는 납세자 권리보호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등 내년도 주요 세정변화에 따른 대비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내년도 업무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높은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세무행정의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함양하는데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 “청렴
“업무가 가중되면 자칫 기본적인 절차에 소홀해지고 잘못된 업무관행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세행정의 신뢰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신상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기본에 충실하자는 점을 제일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난 30일 제28대 서장에 취임한 최호재 양천세무서장은 취임 일성으로 ‘기본에 충실한 세정집행’을 강조했다. 최 신임 서장은 “국민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은 ‘조세법률주의’라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만 구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재산권을 다루는 세무행정을 집행함에 있어서 사소해 보이는 절차 하나하나가 모두 궁극적으로 과세의 효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조직개편에 따른 대비도 주문했다. “부가·소득분야 분리와 체납전담조직 신설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납세자의 불편과 직원들 간에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리자와 직원 간에 부서와 부서 간에 서로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시행초기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개인지방소득세의 신고·부과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고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가 전면 과세되는 등 중요한 변화가 있다”고 전제한 뒤 “납세자와 직접 접촉하는 세
국세청은 내년부터 주택과 오피스텔.상업용건물을 제외한 일반건물의 상속.증여세 및 양도세 과세 때 활용하는 기준시가 계산방법을 31일 정기 고시했다. 건물 기준시가는 ‘㎡당 금액×평가대상 건물 면적’으로 산정하며, ‘㎡당 금액’은 ‘건물 신축가격기준액×구조지수×용도지수×위치지수×경과연수별 잔가율×개별특성조정률’로 계산한다. 2020년 건물 신축가격기준액은 ㎡당 73만원으로 전년 대비 2만원 올랐다. 구조지수에서는 경량철골조가 75%에서 77%로 조정됐다. 용도지수는 상업용건물 및 업무용 건물의 위락시설 중 ‘유흥주점 및 이와 유사한 것’과 ‘카지노 영업소’가 130%에서 135%로 상승했다. 위치지수는 건물 부속토지의 ㎡당 개별공시지가가 30만원 이상 35만원 미만이 올해 93%에서 내년 94%로 조정됐다. 35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은 95%에서 96%로, 50만원 이상 65만원 미만은 97%에서 98%로 상승했다. 이번 고시는 내년 1월1일 이후 최초로 상속,증여,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한편 국세청은 31일 오전부터 홈택스를 통해 건물 기준시가 자동계산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내년 기준시가가 오피스텔은 평균 1.36%, 상업용 건물은 2.39% 각각 상승했다. 국세청은 수도권, 5대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31일 정기 고시했다. 이번 고시대상은 오피스텔 18만509호, 상업용건물 60만4천384호, 복합용건물 65만8천808호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서울이 전년보다 3.36%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전 1.91%, 경기 0.36%, 광주 0.15% 순이었다. 반면 세종시는 전년보다 4.14%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구 2.41%, 인천 2.30%, 울산 2.22%, 부산 1.3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상업용건물은 대구가 4.2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서울 2.98%, 경기 2.64%, 광주 2.33% 순이었다. 세종시는 상업용건물도 4.06%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오피스텔, 상업용건물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 및 양도세 과세때 활용되며, 이번 고시는 내년 1월1일 이후 상속·증여,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특별세무조사 업무를 무려 2년간이나 수행한 우제홍 신임 역삼세무서장이 직원들에게 “혼자가 아닌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힘들지 않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역삼세무서는 30일 강당에서 제24대 우제홍 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우 서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역삼세무서를 만들기 위해 “먼저 조직개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내년 1월 부가세과·소득세과 분리, 체납징세과 신설 등 조직개편과 함께 최대 현안업무인 부가세.종합소득세 확정신고가 바로 닥치는데 적극적으로 임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자는 의미였다. 그는 또한 “성실납세 지원, 공평과세 구현, 민생경제 지원, 세입예산 조달 등 본연의 임무를 안정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하자”면서 “현장정보 수집활동을 강화해 세원관리 기능을 활성화하는 한편, 고소득자의 변칙적 탈세 등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과세권을 엄정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장 본인이 솔선수범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소
서대문세무서는 30일 강당에서 제49대 최회선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최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일선행정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무조사를 비롯한 과세권한을 엄중하게 행사하고,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를 철저히 보호하는 등 세정집행의 모든 과정을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성실납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해야 한다”며 “자발적 성실납세가 국세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국민이 성실하게 세금을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도움자료를 최대한 제공하는 등 지원체계를 갖춰 성실납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지능적․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공평과세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탈루된 세금은 끝까지 추적․과세하고, 대기업․대재산가․고소득사업자, 민생침해, 지능적 역외탈세 등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현장 중심 세정으로 민생지원에 힘써야 한다”면서 “서대문세무서 특성상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에게 세정의 온기가 느껴질 수
국세청 국장 출신 세무사가 10년 동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어 세정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10년 말 국세청에서 국장으로 명예퇴직한 정환만 세무법인 오늘 대표세무사<사진>는 최근 금천구청과 강서구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각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정 세무사는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0년째 보이지 않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금껏 서울시내 17개 구청(서대문, 송파, 중구, 종로, 영등포, 구로, 마포, 강동, 성북, 노원, 광진, 동대문, 은평, 중랑, 강북, 금천, 강서)과 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총 9천여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국세청 재직 당시 자녀 결혼 축의금 일부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으며, 퇴직 후 세무법인 개업식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을 서대문구청과 송파구청, 전남 장흥 소록도 소재 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환만 세무사는 “추운 겨울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작지만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금천세무서는 30일 강당에서 이창기 제29대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세청에 부여돼 있는 국가재정의 안정적 조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성실납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납세불편을 해소하는데 힘쓰고 세입예산이 안정적으로 조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지방소득세 분리신고, 근로.자녀장려금 대폭 확대 등 새로운 업무의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능적·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에 엄정 대응해 공평과세를 확립해야 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세행정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현장 중심 세정으로 민생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서장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공감, 소통, 위로, 나눔, 먼저 웃기가 필요하다”며 “일시적으로 업무 과부하가 걸리거나 힘들 때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고 주문했다. [프로필] ▷1965년생 ▷경남 산청 ▷진주 동명고 ▷국립세무대학 4기 ▷강남대 ▷서부세무서 부가세과 ▷남대문세무서 부가세과 ▷서대문세무서 소득세과 ▷강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제도’가 도입돼 내년부터 상장회사를 감사하려는 회계법인은 등록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총 37개 회계법인이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에 따르면, 12월중 7개 회계법인이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추가 등록해 총 37개 회계법인이 등록했다. 등록법인을 규모별로 보면 대형 회계법인(600명 이상) 4개, 중견(120명 이상) 5개, 중형(60명 이상) 13개, 소형(40명 이상) 15개다. 2020 사업연도부터 신규로 감사계약을 체결하려는 상장회사는 감사계약 체결 전에 등록된 회계법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감사계약 체결 가능 여부는 감사계약 체결시점 등록여부로 판단한다. 외감법상 감사인 선임기한이 사업연도 개시 이전인 상장회사는 사업연도 개시 이전에 등록된 회계법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하고, 감사인 선임기한이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45일 이내인 상장회사는 사업연도 개시일 이후라도 감사계약 체결 전에 등록된 회계법인과 감사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또한 3년 단위로 감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0사업연도의 감사계약이 기체결된 상장회사라도 기존 감사인이 2019년 1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국세청으로부터 800억원대 과세 통보를 받았다. 30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주)비덴트는 “(주)빗썸홀딩스의 자회사인 (주)빗썸코리아에 국세청으로부터 외국인 고객의 소득세 원천징수와 관련해 약 803억원(지방세 포함)의 세금이 부과될 것을 지난 11월25일 확인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국세청이 빗썸 내 외국인 이용자의 소득세를 원천 징수한 것이다. 비덴트는 “(주)빗썸코리아는 이번 과세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어 최종 금액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과세분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천100만원이었다. 평균 양도가액을 부동산 소재지별로 보면, 서울이 6억2천9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3억1천200만원, 대구 2억8천700만원 순이었다. 전남·경북·강원지역은 각각 1억2천만원, 1억3천만원, 1억3천100만원으로 낮았다. 또 2018년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 건수는 103만9천건으로 2017년(113만5천건) 대비 8.5% 감소했다. 자산 종류별로는 토지 53만4천건(-10.8%), 주택 25만6천건(-8.2%), 기타건물 6만9천건(-11.9%), 부동산에 관한 권리 7만6천건(-30.3%)가 각각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주식, 기타자산, 파생상품은 각각 8만건(52.1%), 3천400건(21.5%), 2만1천건(37.2%) 증가했다. 한편 2018년 귀속 8년 이상 자경농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신고 건수는 10만6천500건이며, 감면 세액은 총 1조4천435억원이었다. 부동산 소재지별 감면세액은 경기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근로자와 회사는 올해 바뀐 세법내용을 확인하고 신고일정을 참고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각종 공제항목을 미리 확인해 공제금액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과다공제로 사후 추징을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연말정산에서는 근로자의 총급여액에 따라 공제 여부가 달라지거나 공제금액이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장근로수당 비과세 대상은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 2천500만원 이하만 해당되며, 소기업 소상공인 공제부금 소득공제는 총급여액 7천만원 이하만 해당된다.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소득공제도 7천만원 이하가 대상이다. 월세 세액공제율은 총급여액 5천500만원 이하는 12%, 7천만원 이하는 10%다. 맞벌이부부의 경우, 배우자를 위해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는 본인이 공제 가능하지만,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교육비를 공제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공제와 관련해 가족카드는 각자 사용자 기준으로 공제해야 하며,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기본공제 받는 근로자가 공제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