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유튜버 등 온라인 신종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을 기반으로 자료상을 정밀 포착하는 ‘지능형 조기경보 시스템’이 개발된다. 국세청은 29일 세종청사에서 세무관서장 등 3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온라인 기반 신종 플랫폼 산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미등록사업자 및 신고안내에 응하지 않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외환수취자료와 모니터링 결과 등을 활용해 신고 적정 여부를 확인한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신종 산업이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정교한 세원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또한 자료상을 통한 가공 세금계산서 발급을 정밀 포착하는 ‘지능형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세원관리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전 성실신고 안내 대상자를 중심으로 안내자료 반영 및 신고 적정성 여부를 분석하고, 불성실 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확인을 실시하는 등 세원관리를 상시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부가세 매입세
핸드폰을 통한 전자신고가 법인세를 제외한 국세 모든 세목으로 확대되며, 기한 후 신고나 경정청구, 수정신고도 핸드폰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국세청은 29일 세종청사에서 세무관서장 등 3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자발적으로 성실신고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납세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성실신고 지원을 확대한다. 예를 들어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보유 주택 수와 수입금액분석정보를 제공하고, 신고때 소비업종을 분석해 법인카드 사적 사용 혐의 금액을 안내하고, 인적용역사업자에게 과다 경비 계상혐의 등을 안내하는 식이다. 국세청은 또한 신고내용 확인, 세무조사 등에서 확인된 불성실 신고사례를 정밀 분석해 실효성 높은 사전 안내항목을 최대한 발굴해 세금 신고 전에 미리 제공할 예정이다. 손택스(모바일 홈택스)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납세자들의 신고편의성 제고에도 나선다. PC 홈택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의 대부분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택스 서비스를 700여종으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수입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들은 앞으로 징수유예와 같은 세정지원을 좀 더 손쉽게 받을 수 있다. 또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이 허용된다. 국세청은 29일 세종청사에서 세무관서장 등 3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국세청은 전국 세무서와 지방청에 ‘세정지원추진단’을 설치, 수입 감소 등으로 어려운 영세사업자를 발굴하고,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신속한 세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세무서·지방청 직원이 감사 부담없이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납세자의 징수유예 요청 등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로, 국세청의 적극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은 또한 핸드폰 앱을 통해 주류를 주문·결제하고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구매방식인 스마트 오더를 허용하는 등 주류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아울러 주류 규제 혁신방안을 모색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규제혁신도우미도 운영한다. 이밖에 국세청은 ‘국세통계센터’ 이용대상을 대학·민간연구기관으로 확대하고 서울분원을 설치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대응·부동산 시장안정과 같은 범정부 정책 추진을 위해 과세정보를 적법한 범위 내에서 적극 제공
‘핸드폰을 통한 세금(국세) 신고’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핸드폰을 열어 몇 단계 절차만 거치면 간단하게 세금신고를 마칠 수 있는 시대가 현실화된 것이다. 국세청은 모바일 홈택스(손택스)를 전면 개편해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손택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2년 전인 2018년 98종이었는데 올 1월 현재 212종으로 대폭 늘었다. 서비스 중에서도 사업자등록증을 원하는 곳에 팩스로 보내는 서비스와 세무서 민원실 대기인원 조회 서비스는 납세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손택스 서비스 영역이 점차 국세 신고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 핸드폰으로 세금신고를 간편하게 처리하게 되면, 민원인의 세무서 방문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납세협력비용도 감축하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손택스를 통한 전자신고는 대략 5가지 정도 가능하다. ▶종합소득세 신고(단순경비율 사업자) ▶부가세 신고(무실적자) ▶부가세 신고(소규모 부동산임대업자) ▶부가세 신고(납부면제 간이과세자) ▶양도세 신고(단일물건) 등. 내년에는 핸드폰으로 세금신고를 할 수 있는 대상이 더 확대된다. 국세청은 ▶
설 명절과 겹쳐 신고안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세무서 부가가치세과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현준 국세청장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일선세무서를 찾았다. 김 청장은 지난 21일 청주세무서를 방문해 2019년 2기 확정 부가세 신고납부 진행 상황을 둘러봤다. 김현준 청장은 청주세무서 3층에 마련된 신고창구를 방문해 신고업무차 내방한 납세자들에게 어려운 사항이 없는지 묻고, 신고기간과 설이 겹쳐 신고안내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신고기간 중 전국 136곳의 전통시장과 사업자단체 등을 찾아가 현장에서 신고.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더 많은 납세자가 스스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입한 부가세 ARS 신고시스템과 모바일 신고서비스 등 신고방법에 대해서도 직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안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각과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난해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여건속에서도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줘 감사하다”며 격려했다. 김현준 청장은 이어 윤상철 서장으로부터 신고현황을 보고받고 “중부권 핵
헌법재판소가 정한 지난해 연말까지 세무사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세무대리 업무를 둘러싸고 혼란이 커지고 있다. 법안 당사자인 세무사와 변호사들은 2월 국회를 쳐다보고 있지만 향방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각 당이 선거 준비로 분주하지만 국민의 삶이 걸린 민생 법안 처리를 마냥 미룰 수 없다”며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야당에 정식 제안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는 시급한 민생관련 법안이 대기 중인데 여당의 임시국회 제안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에 상정돼 있는 미세먼지저감특별법, 지방자치법,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지역상권상생법, 과거사법 등 57개의 시급한 민생법안과, 집시법, 세무사법,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조정법 등 위헌으로 판시된 법안을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위헌 판결 법안 중 세무사법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 기재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넘어왔지만 아직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무사법 개정안은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세무업무를 변호사가 수행할 수(교육 이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무사와 변호사의
일반인들에게 주로 명절 선물용으로 인식돼 있는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세청이 본격 나섰다. 현재 술 관련 업무는 국세청이 주세 부과 징수 및 면허·유통관리, 농림축산식품부가 전통주 산업 진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류안전관리를 맡는 것으로 구분돼 있으나, 대한제국 때부터 술 업무를 도맡았던 경험을 살리고 범정부 차원에서 전통주를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국세청은 21일 제조 및 유통기반이 취약한 우리 술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의 지원대책은 크게 ▶양조장 홍보와 기술지원 ▶우리 술의 인지도 향상 ▶과감한 주류 규제혁신으로 구성됐다. 국세청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적자료와 전국 125개 세무서의 현장정보를 토대로 유서 깊은 양조장을 발굴하기로 했다. 가업을 승계한 유서 깊은 양조장에 대해서는 역사와 전통 기록물을 담아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방송프로그램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고로 국내 양조장 건물 중 국가등록문화재는 3곳인데 이 중 진천 덕산양조장과 양평 지평양조장이 운영 중이다. 또 영세한 제조업체의 현실을 감안해 국세청
전통주 등 우리 술은 주로 명절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 품목에 민속주인 ‘이강주’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주세법상 ‘전통주’는 ‘민속주’와 ‘지역특산주’를 말하며, ‘우리술’은 우리 고유의 전통방법으로 만든 전통주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곡물을 주원료로 해서 만든 술을 통칭하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속주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시·도지방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조하는 주류와 ▷주류부문 식품명인이 제조하는 주류로 구분된다. 주류 분야 국가무형문화재는 3종목, 지방무형문화재는 32종목, 식품명인 25명이 있다. 경기 김포의 문배주, 충남 당진의 면천두견주, 경북 경주의 경주교동법주가 국가무형문화재이며, 지방무형문화재에는 송절주, 국화주, 송로주, 한산소곡주, 이강주, 죽력고, 송화백일주, 해남진양주, 진도홍주, 안동소주 등이 포함돼 있다. 지역특산주는 ▷농어업경영체 및 생산자단체가 직접 생산하거나 주류제조장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제조하는 주류 중 추천을 받은 주류를 말한다. 전통주 제조면허는 지난해말 기준 1천37개가 있는데, 민속주면허가 64개, 지역특산주면허가 973개다. 지역별로는 충청지역의
국세청이 내달 10일까지인 부가세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 때 명의위장 의료기관의 세금탈루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사무장병원’의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급기야 정부부처 합동으로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41곳이 경찰에 넘겨져 수사를 받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관련 정부 합동조사를 실시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의심되는 41개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법 사무장병원의 개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때문에 정부는 범정부차원에서 합동조사를 벌여 이들을 적발해 수사의뢰하고 있다. 이번에 경찰 수사를 의뢰한 41곳은 의원(19개), 요양병원(8개), 한방 병·의원(7개), 병원(4개), 치과 병·의원(3개) 순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14개), 영남권(12개), 충청권(8개), 호남권(7개)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확인될 경우 기 지급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의료급여비용 총 3천287억원을 부당이득으로 환수할 예정이다. 국세청 또한
1급 중부지방국세청장에 대한 인사는 세정가의 예상이 빗나갔다. 강민수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과 임성빈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하마평에 올렸으나 뚜껑을 연 결과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이 6개월 만에 1급 승진과 함께 중부청장에 전격 임명됐다. 국세청은 20일자로 연말 고공단 명예퇴직에 따른 후속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연말 지방청장들이 명예퇴직한지 22일 만에 터진 인사였다. 인사가 지연되자 국세청 안팎에서는 김현준 청장이 그린 인사 밑그림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이번 인사에서는 호남 출신 고공단의 핵심 보직 기용이 특징이다. 이준오 본청 조사국장의 중부청장 승진 임명에 따라 1급 서울·중부청장(김명준, 이준오)을 모두 전북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아울러 조사국장 중 가장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서울청 조사1국장에도 전북 출신의 송바우 국장이 임명됨에 따라 겉으로는 호남 출신 약진이라는 평가가 있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부동산 투기 등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조사행정권을 성공적으로 집행해 온 본청 조사국장을 6개월여 만에 교체한 배경을 두고 이런 저런 관측이 나온다. 김명준 서울청장의 승진코스도 그렇고 통상 본청 조사국장은 서울청장으로 승진하는
새해 주류(酒類)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제조 측면에서 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돼 가격인하 경쟁이 불붙었고, 유통 측면에서는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에 들어갔다. 종량세 도입에 따라 캔맥주는 출고가가 낮아지고 병맥주와 페트맥주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생맥주는 출고가격이 높아지는데 정부가 향후 2년간 주세를 20% 경감해 주기로 해 당분간 큰 변동은 없다. 특히 수제맥주는 가격경쟁력이 생겨 다양한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전체 주류 출고량이 매년 감소하는 등 주류 소비가 줄어들자 제조회사 쪽에서는 종량세 도입을 계기로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인하 카드를 꺼내며 술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제조회사들은 국세청 가격명령제가 폐지된 지난해부터 주류 출고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며 가격을 마케팅에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다. 주류 출고가가 오르락내리락 하자 도매 등 유통업계는 혼란을 겪었다. 유통 측면에서 큰 변화도 있다. 바로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제조사 도매사 소매사 모두 리베이트를 줘서도 받아서도 안 된다. 이를 어기면 처벌받는다. 수십년 넘게 이어온 관행을 국세청과 유통업계가 지난해 중지를 모아 ‘타파’했다. 주류
부가가치세 신고 방법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핸드폰, PC, ARS를 통해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신고를 마칠 수 있다. 국세청이 지난 8일 발표한 2019년 2기 부가세 확정신고 관리방향에 따르면, 약 80만명의 소규모사업자들은 국세청이 미리 다 작성해 놓은 신고서에 대해 'ok' 결정만 하면 신고를 끝낼 수 있다. 이들은 국세청이 ‘모두채움서비스’를 통해 부가세 신고서를 미리 작성해 보여주므로 따로 신고서 작성을 할 필요가 없다. 이번 확정신고 때 ‘모두채움서비스’를 받는 사업자는 80만명이 넘는다. 직전기 임대내역이 동일한 소규모 임대업자 23만명, 납부의무면제자 57만명 등이다. 모두채움서비스는 모바일(손택스)과 ARS(1544-9944)등을 통해 제공된다. ARS 신고의 경우 안내문에 기재된 개별인증번호를 입력한 후 미리 입력된 신고내용을 안내 음성에 따라 확인만 하면 끝이다. 모바일을 통한 신고는 매출액과 기본 공제항목별 합계액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다. 국세청은 ARS 신고 방법을 상세히 기재한 안내문을 사업자들에게 이미 발송했으며, 모바일신고의 경우 동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은 세무서
국회 파행으로 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헌재가 개정 시한으로 못 박은 지난해 12월31일이 지나면서 과세당국과 납세자, 세무대리인들은 혼란에 빠졌다. 국회 기재위는 지난해 11월 변호사에게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세무업무를 변호사가 수행할 수(교육 이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을 법사위로 넘겼다. 그러나 국회 파행으로 법사위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못했다. 지난 9일 법사위가 열렸으나 쟁점이 있는 법안은 기본적으로 배제한다는 방향에 따라 이날 세무사법 개정안은 논의·상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청약과 관련한 주택법 개정안, 연금3법, 데이터3법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법안만 처리됐다. 특히 법사위는 위원장과 야당 간사가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회의 개최 여부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세무사법 개정안이 법사위에서 논의조차 안되자 조세계에서는 “세무사법 개정안이 무슨 이념과 관련된 법안도 아니고 세금징수와 관련된 중요 경제법안인데 국회가 납세자들이 입을 피해를 나 몰라라 하는 꼴”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먼저 세무사 등록관련 업무가 ‘올스톱’했다
국세청과 기업간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혀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본의 아니게 세액공제를 잘못 적용해 나중에 세무조사 과정에서 무거운 가산세를 추징당하는 위험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적정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주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2019.12.27자 보도).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과학적 진전,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임직원 교육 등을 위해 연구소를 운영하거나 타 기관과 공동연구하면서 인건비·재료비 등을 지출한 경우, 당해 과세연도의 법인세(소득세)에서 공제대상 금액을 차감하는 조세지원 제도다. 2018년 기준 3만353개 기업이 2조2천998억원을 세액공제받았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기업 입장에서 조세절감 효과가 큰 반면, 세액공제 해당 여부나 공제가능 금액에 대해서는 과세관청과 납세자간 이견이 많은 항목 중 하나다. 때문에 나중에 세무조사에서 세액공제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되면 수년간 공제받은 금액에 가산세까지 포함해 추징당하기도 한다. 국세청은 이같은 기업들의 세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납세자가 신청하는 경우
전직 국세공무원으로 구성된 순수 친목·봉사단체인 (사)국세동우회가 전형수 회장 취임을 계기로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국세동우회는 지난해 5월 전형수 제7대 회장 취임 후 첫 새해인사회를 10일 개최했다. 그동안 국세동우회 신년회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줄곧 열렸다. 그런데 올 새해인사회는 장소를 서울 여의도로 옮겨 국민일보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개최됐다. 신년회 장소를 은행회관에서 국민일보빌딩 12층 루나미엘레로 바꾼 것은 종전의 스탠딩 방식 회의를 참석자 전원이 원탁에 앉아 회식하는 방식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국세동우회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프로그램이다. 또 올해 신년회에서는 식전·식후행사로 색소폰 공연, 소프라노.트로트 축하 공연을 넣어 분위기를 흥겹게 했다. 행사장 및 행사프로그램의 변화 뿐만 아니라 국세동우회 사업의 실질적인 변화도 이날 전형수 회장의 입을 통해 공개됐다. 국세동우회는 최근 모든 국세가족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또 매월 발간하는 ‘회원광장’을 ‘국세인광장’으로 개편, 자문변호사와 칼럼니스트의 조세전문 칼럼을 게재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꾀했다. 이달부터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협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