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오더’라는 주류 판매방식이 전격 허용되자 주류 통신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유통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주류 판매관련 규제개혁 차원에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다음달 3일부터 허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핸드폰으로 주류를 결제·주문하고 매장에서 인도하는 방식인데, 지금까지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 등에서 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스마트오더’ 허용은 대한상의,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 스타트업 기업의 줄기찬 건의의 결과다. 비록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통신판매’에 해당되기 때문에 여태껏 금지해 왔는데, 기업·경제단체·정부의 규제완화 건의에 따라 이해관계가 있는 유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허용하게 됐다는 게 국세청 설명이다. 이미 허용 결정은 났지만 주류관련 여러 단체에서 ‘스마트오더 허용 이후’를 문제 삼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내 인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편익 차원에서 배달도 가능하게 해 달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고, 결국 주류 통신판매 채널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다. 주류 도매 관련 한 사업자는 “요즘에는 소비자가 핸드폰을
차기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회장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오정석 현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과 이석홍 현 인천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접수순)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오정석 회장은 2014년 중앙회장에 첫 당선돼 2017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금껏 중앙회를 이끌고 있다. 이석홍 회장은 2005년부터 인천협회장을 맡고 있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이달 19일 콘레드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임원선거를 실시하고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금 한국세무사회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국회 법사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고유의 세무업무를 변호사들에게 내어줄 상황에 놓였다. 세무사계에서는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를 변호사에게 허용하자’는 국회 기재위 안이 법사위에서 쉽게 통과할 것으로 생각진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일 국회 법사위를 지켜본 상당수 세무사들은 ‘원칙이 없다. 관행을 무시했다’며 책임을 법사위로 돌리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법사위의 답은 이미 나와 버렸고, ‘세무사들이 바라는 세무사법’ 개정은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법사위는 지난 4일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해 ‘계류’ 결정을 내렸다. 5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한번 논의할 기회가 있다고는 하지만 정치권이 벌써 선거정국에 접어들어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많다. 세무사의 업무를 변호사에게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변호사 출신 법사위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고, 제1야당의 위원장과 간사의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는 정치적 변수도 세무사회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일 법사위의 세무사법 개정안 ‘계류’ 결정은, 당초 국무조정실의 조정을 거친 안을
국민들이 술을 사서 마시기가 점점 더 편리해 진다. ‘규제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주류 유통’을 책임지는 국세청이 여러 제도의 도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9일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오더’는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인도하는 형태의 판매방식인데, 현재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등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는 음식점,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주류 소매업자는 별도의 승인없이 소비자에게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주류를 판매할 수 있다. 술의 종류와 수량은 상관없다. 앞서 대한상의와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 스타트업 기업은 스마트오더 관련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국세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에 국세청은 관계부처에 의견을 조회하고 기재부와 공동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상호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 음식업 및 소매업단체는 물론 주류산업협회·주류수입협회·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과도 이 문제를 놓고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번 스마트오더 허용으로 소비자는 대기·주문시간을 줄
관세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해 개업한 관세사는 통관업무 등을 수임하면서 현직 관세공무원과의 연고관계를 선전하면 안 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사법 개정안을 비롯해 인지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지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인지세 과세대상에서 통신서비스 가입신청서는 제외된다.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법 공포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일 이후 작성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모바일상품권 인지세 과세기준금액은 3만원 초과에서 5만원 초과로 상향되는데, 판매일로부터 7일 이내 판매 취소돼 전액 환불되고 폐기처리된 모바일상품권은 제외된다. 관세사법 개정안에 따르면, 관세사에 대한 징계의결 절차 진행 중에 자진 폐업한 경우 등록이 취소되며, 징계회피로 간주해 5년 이하 기간 동안 재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관세사 등록신청서에 공직퇴임관세사 여부를 기재해야 하며, 전년도 업무실적을 매년 1월말까지 관세사회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수임을 위해 현직 세관공무원과 연고관계를 선전할 수 없으며, 징계사유와 내용, 공직퇴임관세사 여부는 관세청장이 관리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부도가 나거나 폐업한 회사에 다니던 근로자는 직접 연말정산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고, 신청하면 환급금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6일 연말정산 조기환급과 관한 내용을 공지했다. 부도.폐업 회사의 근로자 등 ‘개별환급’ 대상자들은 직접 국세청 홈택스나 세무서 민원실에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을 신청하면 조기에 받을 수 있다. 개별환급 신청은 ▷회사가 연말정산 환급 신청 후 부도.폐업으로 회사가 근로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회사에서 매월 또는 반기별로 근로소득세를 납부하고 ▷연말정산분 원천세 신고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를 제출하는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 요건을 갖추고 홈택스에서는 13일부터 20일까지 신청 가능하고, 서면제출은 세무서 민원실로 하면 된다. 국세청은 개별환급의 경우 당초 4월10일까지인 지급일정을 이달말까지로 앞당겨 지급한다. 국세청은 또한 ‘일괄환급’에 대해서는 3월31일까지인 지급일정을 이달 20일까지로 앞당겼다. 대부분의 근로자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국세청에 신고할 원천세액에서 차감해 환급금을 지급하는 조정환급 대상자로, 회사별로 지급일정이 조금씩 다르다.
정부가 5일 코로나19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한 경북 경산시도 대구시와 경북 청도와 마찬가지로 2019년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납부기한이 1개월 직권 연장된다. 국세청 법인세과 관계자는 6일 “경북 경산시도 법인세 신고납부기한이 1개월 연장되며, 앞으로 특별관리구역이 추가로 지정되는 경우도 동일한 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대구시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번 경북 경산시 지정으로 특별관리구역은 총 3곳으로 늘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세정지원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사업장과 우한귀국교민 수용지역 인근 사업자로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직권으로 3개월 기한연장 조치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시, 경북 청도, 경북 경산 지역은 법인세 신고기한을 직권으로 1개월 연장했다. 이와 함께 관광업, 여행업, 공연 관련업, 음식·숙박업, 여객운송업, 병·의원, 도·소매업, 중국교역기업 등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를 입은 기업도 신청하면 사업상 피해여부를 확인 기한연장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법인세 신고를 대행하는 세무대리인이 사업장내 감염으로 기한내 신고가 어
변호사에게 회계장부 작성과 성실신고확인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세무대리 업무수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세무사등록 등을 둘러싸고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무사법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법사위 전체회의에 법안을 계류시키는 것으로 결론냈다. 정부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추경안 심의과정에서 다시 한번 개정안을 논의키로 했지만, 세무사와 변호사 그리고 여야간 입장차가 여전하고 변호사들이 즐비한 법사위를 통과하기는 사실상 힘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신규세무사의 등록 , 변호사의 세무사 등록 갱신, 세무조정업무 수행 주체 등을 둘러싼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1일부터 신규세무사의 개업 등록이 스톱돼 있는 상태이며 변호사의 세무사 등록 갱신도 신청만 받고 있을 뿐 등록갱신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등록을 준비 중인 세무사의 경우 지난해 합격자 720명을 비롯해 1천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세무사 자격을 취득하고도 개업을 하지 못하고
전국 125개 세무서 가운데 지난해 징세업무를 가장 잘 수행한 세무서는 용산세무서(서장·김지암)로 나타났다. 제5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취소되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서울은행회관에서 모범납세자에게 훈·포장을 직접 전수한 가운데, 용산세무서는 3월3일 제54회 납세자의 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납세자의 날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은 전국 1위 세무서와 세관에 주는 정부 포상이다. 용산세무서는 지난해 세무관서 조직성과평가에서 전국에 있는 1군 세무서 54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조직 BSC 평가지표 46개 중 32개 목표를 완벽 달성했다. 150여명의 전 직원이 국세행정 중점추진과제를 합심해 수행한 결과였다. 특히 용산세무서는 김지암 서장이 취임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무성과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실적이 부진한 지표에 대해서는 관리자들이 직접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갔다. 또 업무 추진과정에서 세무경력이 부족한 새내기 직원들을 위해 경력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업무처리와 조직 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함으로써 경력직원과 신규직원이 함께 동일한 목표를 위해 뛰도록 유도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과 피해 극복이 절실한 때이며, 이를 위해 세 감면 등 조세정책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로 취소된 제5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대신 훈·포장 전수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 등 어려운 국민들이 다시 일어나도록 돕고 민생안정도 도모하기 위해 세제지원 방안을 이미 발표했다”면서 조속한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70% 인하하고,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2배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일반 개인사업자 부가세를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경감하는 내용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조세정책 측면에서 국민들의 포용성장에 대한 성과 체감도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정책적 배려 계층에 대한 세제·세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세 사각지대를 줄이고 과세형평, 공평과세 확립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탈세나 고의적 체납에 대한 엄정 대응방침도 천명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악의적 체납자 감치제도를 도입했으며, 국세청은 일선 세무서에 체납징세과를 신설한
지난달부터 마스크 제조·유통업체와 MB필터 제조업체에 대해 일제점검을 벌이고 있는 국세청이 드디어 칼을 뽑았다. 마스크 온라인 판매상과 수출 브로커 등 52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자체 현장점검 과정과 식약처 등 정부합동 단속 결과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매점매석 및 세금탈루혐의가 있는 온라인 판매상과 2·3차 유통업체 52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현준 국세청장은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현장방문에서 “제조·유통업체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업자, 제2·3차 유통업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올 1월 이후 마스크 매입이 급증한 2・3차 도매상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온라인 판매상 15명 ▶보따리상을 통해 해외 반출한 마스크 수출브로커 조직 3개다. 이들은 마스크를 사재기한 후 보따리상이나 관광객을 통해 외국으로 반출하거나, 마스크 주문이 폭주하자 일방적으로 주문 취소 또는 일시품절로 처리한 후 인터넷 카페를 통해 현금거래하거나, 평소에는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다가 올 1월부터 집중 매입해 소규모업체에 무자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
코로나19 확산으로 기획재정부 주관 기념식과 전국 세무관서의 기념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지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표창을 받은 납세자들은 올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받는다. 올해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 납세자는 정기조사 시기를 국세청과 사전에 협의해 받을 수 있다. 또 지방국세청장상을 받은 모범납세자도 공항출입국 우대 심사대나 전용 보안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주중에 코레일이나 SRT 열차를 이용할 때 최대 30%까지 요금을 할인받는다. 국세청은 올해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수상자부터 기존의 세정·사회적 우대혜택 이외에 세무조사 분야와 공항·철도서비스 우대혜택을 새롭게 받을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납세자의 날에 국세청장표창 이상을 받은 납세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3년간(지방청장 표창 이하는 2년) 유예받는데, 추가적으로 올해 모범납세자부터 순환조사 대상자의 경우 정기조사 시기를 사전에 국세청과 협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5년마다 조사를 받는 수입금액 1천500억원 이상 기업 중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 기업은 세무조사 시기를 사전에 국세청과 협의할 수 있다. 대기업집단은 여기에서 제외되며, 예를 들어 2020년 중에 순환조사를
이달 16일까지인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기한이 31일까지로 15일 연장된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화나 팩스·우편 신청이 허용된다. 국세청은 2019년 하반기에 근로소득이 있는 98만 저소득가구에게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달 중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6월에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근로장려금 반기지급제도는 근로소득 발생시점과 장려금 지급시점을 단축하기 위한 제도로, 상반기분은 9월1~15일까지 신청을 받아 12월에 지급, 하반기분은 다음해 3월1~15일까지 신청받아 6월에 지급하는 제도다. 국세청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임을 감안해 장려금 신청기간을 당초 3월1~16일에서 3월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장려금 신청에 앞서 2019년 하반기에 근로소득이 있는 가구 중 98만 가구에게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대상자 중 40대 이하 53만 가구는 모바일로, 50대 이상 45만 가구는 우편으로 안내했다. 국세청은 장려금을 31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6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부득이하게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근로자는 5월에 정기신청하면 9월에 지급받을 수 있다.
국세청이 지난달 25일부터 마스크 제조·유통업체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김현준 국세청장이 마스크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직접 둘러보고 정부정책에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2일 충북 음성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와 충북 진천 소재 마스크 유통업체를 방문해 하루 생산량과 출고단가, 재고 보유량 등을 직접 확인했다. 국세청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되는 공적판매 및 수출제한 조치 이후 업체들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주문 증가에 따른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김현준 청장은 이날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마스크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해 가용 최대 용량으로 생산하고 정상적으로 유통하는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모범납세자 선정 및 세무조사 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청장은 현장점검팀에게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업자와 2·3차 유통업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마스크 제조업체가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마스크 필터 등 원자재 제조·유통업체의 매점매석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정부는 28일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다음은 종합대책 가운데 세정·세제분야 내용이다. 정부는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해 세정지원과 함께 세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연 매출액 6천만원 이하 영세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부가세 납부세액을 내년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여기에는 간이과세제도 배제 업종(제조업, 도매업 등)도 포함되며 부동산임대업 전문자격사 등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로 약 9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정부는 또한 핵심부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항공으로 긴급 운송하는 경우 해상운임을 적용키로 하고 지난 5일부터 소급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숙박시설 등 피해를 입은 지역의 업체에 대해서는 피해상황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지방의회 의결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관광·음식·숙박업을 하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부가세 신고납기 최대 9개월 연장 ▷고지된 국세 최대 9개월 징수유예 ▷국세 체납처분 집행 최장 1년 유예 ▷취득세·지방소득세 신고납기 최장 1년 연장 ▷지방세 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