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OECD와 G20 포괄적 이행체계(IF)가 제13차 총회를 개최해 필라 1·2 최종합의문 및 시행계획을 논의하고 IF 140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를 얻어 대외에 공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다음은 필라1⋅2 최종 합의 주요내용이다. ◆매출발생국에 과세권 배분(필라1) 일정규모 이상인 다국적기업이 얻은 글로벌 초과이익의 일정 부분에 대해 시장소재국에 과세권을 배분하는 것이다. 연결 매출액 200억 유로(27조원) 및 이익률 10%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다국적기업이 과세대상이다. 채굴업, 규제된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은 적용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업에 대한 과세권을 배분받을 자격이 있는 시장소재국을 판단하는 기준인 과세연계점은 관할권내 매출액이 100만유로 이상일 경우다. 대상기업은 글로벌 이익 중 통상이익률 10%를 넘는 초과이익에 배분율 25%를 적용해 시장소재국에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기업매출은 재화⋅서비스가 사용⋅소비되는 최종 시장소재국으로 귀속되며, 특수한 거래에 대한 기준은 추후 정립키로 했다. 국가에 배분될 과세권 규모와 관련된 모든 이슈는 의무적⋅강제적인 분쟁해결 절차로 조정되며 디지털세를 도입⋅운영하는 모든 국가는 해당
임성빈 서울국세청장 "주식·토지·주택 매입자금으로 쓰면 증여세 과세" 김대지 국세청장 "너무 가혹…우려 없게 하겠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8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부부간 생활비에 증여세를 매긴 서울국세청의 과세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부동산 증여가 증가하고 부동산 세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또다른 증여세 폭탄 관행을 국세청이 하고 있다”며 임성빈 서울지방국세청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서 의원은 “부동산을 증여 신고하고 났더니 지난 10여 년간 부부간에 생활비로 월 100만원 또는 200만원 주는 이런 금액까지 모아서 과세표준을 산정하고 있다는 억울한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과세관행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성빈 서울청장은 “사회통념상 부양의무자 상호간의 생활비 등 관행적인 것은 증여세가 비과세되고, 생활비 명목으로 취득한 후 주식이나 토지, 주택 매입자금으로 사용하면 증여세를 과세한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이같은 증여세 폭탄 관행이 결국 조세심판원에 가서는 국세청이 모두 패소하고 있는 점을 들며 “심판원에 가면 판판이 진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이럴거냐”고 재차 질타하면서 “옳지 않은 방향으로 행정편의를 위해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국세청이 외국법인이나 비거주자의 명의위장 행위에 대한 대처를 강화한다. 관련법을 개정해 명의위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8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를 적발했다 하더라도 현행 조세범처벌법상으로는 탈세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양향자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양향자 의원은 최근 5년간 국세청의 역외탈세 조사건수는 평균 220여건, 부과세액은 1조3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특히 국세청이 어렵게 역외탈세를 적발해도 법원에서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판시하는 경우가 많은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대지 국세청장은 “법원은 외국법인이나 비거주자의 경우 포탈의 고의성을 판단하고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법인과 비거주자의 명의위장 행위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기재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퇴직한 세무서장들의 기업 고문 현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8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전직 세무서장들의 고문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김두관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두관 의원은 일선세무서 세정협의회가 사후로비 창구로 변질됐고 일선세무서장들의 전관예우도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정협의회 등을 통해 1년에 5억 정도 고문료를 받는 전직 서장이 있다며 사례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한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표창과 관련해 일선세무서에서 전관예우가 포착된다고 밝혔다.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 기업의 사외이사로 전직 세무서장이 선임된 부분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같은 일선세무서 전관예우 문제를 근절해야 한다며 “전직 세무서장들의 고문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세정협의회는 존속시키지 않는 방안을 포함해 내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직 세무서장 고문 현황은 퇴직자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답변했다.
해킹 유형, '정보유출' 가장 많아 지난해와 올해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이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사이버위협 현황 및 국세청 대응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에 대한 국내외 해킹 시도는 모두 6천106건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8월 현재까지 3천361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는 2018년부터 급증하고 있다. 2018년 1천557건에서 2019년 2천275건으로 늘더니 지난해 6천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국세청에 대한 해킹은 국외에서 시도된 게 4천960건으로 국내 1천146건보다 월등히 앞섰다. 해킹 유형은 정보를 빼내가려는 ‘정보유출’이 3천627건으로 가장 많고, ‘시스템 권한 획득’ 1천70건, ‘정보수집’ 589건, ‘홈페이지 변조’ 406건, ‘비인가 접근 시도’ 206건, ‘서비스 거부’ 176건, ‘웜/바이러스’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는 정보유출, 시스템 권한 획득, 정보수집 순으로 해킹 시도가 많았다. 국세청은 해킹 등 사이버 위협과 관련해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전산정보관리관실내 정보보호팀에서 정보보안
납세자의 조세불복에서 국세청 직원의 잘못이 드러나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받은 직원이 최근 5년간 800명에 육박했다. 8일 국세청이 서병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지방청별 불복 인용사건 중 직원 귀책 현황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불복 인용사건에서 국세청 직원의 잘못이 드러난 비율은 15% 안팎을 유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불복 인용사건 592건을 분석한 결과 87건(14.7%)이 국세청 직원의 귀책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주의 72명, 경고 28명, 인사경고 3명 등 모두 103명이 지난해 징계 등 처분을 받았다. 불복인용 사건 국세청직원 귀책비율은 2016년 15.9%에서 2017년 17.3%로 증가했으나 2018년 14.3%, 2019년 15.4%, 2020년 14.7%를 유지하고 있다. 분석건수가 1천건 안팎일 때에는 귀책비율이 15% 이상으로 다소 높았으나, 600건 안팎으로 분석건수가 떨어지면서 귀책비율은 14%대로 감소했다. 직원 귀책이 드러나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받은 국세청 직원(총769명)은 2016년 212명, 2017년 222명으로 200명대를 유지하다 2018년 123명, 2019년 109명, 2020년 103명 등 100명
사전 예고 없이 실시하는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정기 조사를 받는 수입금액 500억원 초과 기업의 비중은 점점 높아져 대조를 보였다. 8일 국세청이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법인 규모별 정기⋅비정기 세무조사 현황’에 따르면, 법인사업자 비정기 세무조사 건수는 2016년 이후 매년 감소했다. 국세청은 문재인정부 들어 세무조사 개혁방안의 하나로 비정기조사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는데, 2017년부터 매년 100여건 가량씩 감소하다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더 컸다. 2016년 2천93건이던 비정기조사 건수는 2017년 1천804건, 2018년 1천709건, 2019년 1천678건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커 1천351건으로 떨어졌다. 비정기조사를 받은 법인사업자를 500억원 이하, 500억원 초과로 구분하면, 외형이 큰 500억원 초과 기업의 비정기조사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500억원 초과 기업의 비정기조사 비중은 2016년 13.0%에서 2017년 8.9%, 2018년 7.5%로 감소했으나 2019년 11.3%, 2020년 12.5%로 점차 증가했다. 지난해 법인사업자
공직 퇴임 후 억대 연봉을 받는 재취업자의 23%는 국세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연금 전액 및 50% 정지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공직 퇴임 후 억대 연봉을 받는 재취업자 및 퇴직공직자는 모두 6천278명이었다. 퇴직 후 정부 전액 출자⋅출연기관에 재취업해 소득월액이 1.6배 이상인 경우에 한해 공무원연금이 전액 정지된 인원이 18명, 공무원연금 월액 50% 정지 인원이 6천260명이었다. 공무원연금은 퇴직공무원이 정부출연기관 재취업시 소득월액이 1.6배가 넘는 경우 연금 월액을 전액 정지한다. 또 퇴직공무원의 연금 외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최고 50%까지 삭감하는데 대체로 연봉 1억원을 넘어야 대상이 된다. 연금 전액 정지자와 50% 정지자 총 6천278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억대 연봉자 퇴직자 등을 배출한 곳은 국세청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자 1명, 퇴직자 1천467명 등 총 1천468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다. 이어 지자체 1천2명, 법원 595명 순이었다. 정 의원은 국세청의 경우 퇴직 이후 개인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하거나
최근 5년간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918건으로, 모두 공정위 승인을 받았다.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정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6) 대기업집단 기업결합 심사는 총 918건으로 모든 대기업집단의 기업결합이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연도별 기업결합 건수(금액)는 2017년 135건(53.8조원), 2018년 208건(43.6조원), 2019년 166건(12.9조원), 2020년 213건(11.8조원), 2021년 6월 현재 196건(23.2조원) 등 총 918건 145조3천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기업집단 기업결합은 건수 196건, 금액 23조2천억원으로 전체 국내기업결합의 절반에 가까운 46.4%에 달하며, 결합금액은 전체의 76.8%를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87%, 금액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올해 상반기 크게 증가했고, 유사·인접분야의 결합인 수평결합(31.1%)·수직결합(4.7%)보다 사업관련성이 없는 업종과의 결합인 혼합결합(62.2%)의 비중이 높았다. 송 의원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제조업 등은 '실질기반 적용제외' 필요 우리 정부가 디지털세 도입과 관련해 제조업 등에 대해서는 과세표준을 충분히 낮춰줘야 한다는 입장을 국제기구에서 분명히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이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OECD 각료이사회 의장단 회의에 참석해 우리 입장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OECD 사무국은 지난 7월 공개된 국제조세 필라1·2 합의문과 관련해 포괄적 이행체계(IF) 회원국간 기존 논의 경과와 잔여쟁점⋅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필라1은 다국적기업에 대한 과세권의 일부를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재배분하는 방식, 필라2는 글로벌 최저한세율 미만 과세시 타국에 미달세액에 대한 과세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잔여쟁점은 8일 예정된 포괄적 이행체계 총회에서 합의를 이룬 후 각국 법제화 등 제도시행을 위한 후속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관리관은 디지털세 업무조찬에 참석해 지난 7월 국제조세체계 개혁안 발표 이후 잔여쟁점 등에 대한 우리나라 입장을 제시했다. 필라1의 경우 국별단독과세와 관련해 DST(digital service tax) 및 그와 유사한 다른 과세의 철폐 및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필라2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6일 “현재 조세회피 의심거래 보고제도 도입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세회피 의심거래 보고제도의 도입 의향을 묻는 김태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김태년 의원은 “공격적 조세회피는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국⋅영국⋅캐나다의 경우 조세회피 의심거래 보고제도를 도입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회피 의심거래 보고제도는 대리인이나 납세자가 조세회피로 의심되는 거래를 설계 또는 상담할 경우 과세당국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신고의무자는 조세자문을 수행하는 세무조력자이며 신고대상거래는 명목회사 설립 취득⋅이용, 조세회피 가능 역외거래다. 신고내용은 납세자의 인적사항과 자문거래 상세내역 등이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미국은 납세자 신고건수가 90% 이상, 조력자 신고건수는 87% 가량 감소하는 등 해당거래를 이용한 조세회피가 감소해 신고대상 거래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2013년까지 국세청에 제출된 2천366개의 조세회피 계획 중 925개의 계획이 사실상 중단됐으며, 캐나다의
디지털세 필라1⋅2 도입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은 이중과세 조정방법이나 국가간 조세분쟁 발생에 따른 처리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5일 기획재정부가 용혜인⋅박홍근⋅김수흥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글로벌 최저한세 및 디지털세 도입과 관련해 민간기업, 전문가, 관계기관과 민관TF회의 및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세 도입에 따른 국내 영향 분석을 위한 업계의 재무자료, 회계적 세부사항 검토를 위한 기준 검토, OECD에 제출할 의견 마련을 위한 업계·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TF회의와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필라 1⋅2 시행에 따른 이중과세 조정 방법 등 제도의 작동방식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납세협력비용 감소를 위한 신고 서류⋅절차의 간소화와 국가간 조세분쟁 발생시 처리방안 설계 등과 관련해 다양한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디지털세 국제논의와 관련된 국내 쟁점을 파악하는 한편 논의 결과를 활용해 우리 측의 협상 대응논리를 보강하고 있다. 현재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를 중심으로 시장소재국 과세권 배분(필라1)과 글로벌 최저한세
올 9월 현재 징계를 받은 세무사는 모두 19명으로, 이 중 공직퇴임세무사는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가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징계를 받은 세무사는 모두 205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57명, 2018년 52명, 2019년 41명, 2020년 36명, 2021년 9월 현재 19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징계를 받은 세무사 가운데 공직퇴직자는 2019년 41명 중 14명, 2020년 36명 중 18명, 2021년 9월 현재 19명 중 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징계 세무사 96명 중 39.6%인 38명이 전관 출신인 셈이다. 징계사유별로는 세무사법 제12조 성실의무 위반이 81.9%인 168명으로 압도적 비율을 보였다. 제12조5 사무직원 관리소홀 13명, 제12조2 탈세상담 등의 금지 10명, 제12조4 금품제공 등의 금지 9명 순이었다. 징계유형은 과태료 부과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정지 62명, 견책 5명, 등록취소 및 등록거부 각각 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부터 올 9월까지 세무사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205명 가운데 33명은 공인회계사였
경제 관료들의 금융권 재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정부 보다 문재인정부에서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은 시중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증권사, 카드사 164곳을 조사한 결과, 박근혜정부 때보다 문재인정부에서 경제관료들의 금융권 취업이 25.6%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용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박근혜정부 시기인 2013~2016년 경제부처 및 기관 출신들의 금융기관 취업자는 199명,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7~2020년엔 25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획재정부 출신은 박근혜 정부 39명, 문재인정부 43명이었다. 금융기관 중에선 은행 등 1금융권과 저축은행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경제부처 및 기관 경력자의 은행 등 1금융권 재취업자는 박근혜정부 37명, 문재인정부 7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저축은행 취업자도 문재인정부 72명으로 박근혜정부 50명 보다 44.0% 증가했다. 증권사 취업자는 조금 줄었고 보험사와 카드사 취업자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용 의원은 경제부처 및 기관 경력자의 취업 증가는 대부분 은행권에서 비롯됐으며, 박근혜정부 시기에는 73개 업체가 경제부처 및 기관 경력자를 채용했는데 문재인정부에서는 88개
작년 경마·경륜장 등 개소세 1/9 수준 감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지만 개별소비세를 내야 하는 수입 명품백과 보석, 명품시계 등 고가제품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병수 의원(국민의힘)이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후 개별소비세 납부세액을 비교한 결과 고급 가방 38%, 보석류 20%, 카지노용 오락기구 20%, 고급 시계 6% 가량 등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났다. 고급가방과 시계는 개별물품당 200만원이 넘는 제품, 보석은 개당 500만원 이상 물품인 경우 제품가격에 20% 상당이 개별소비세로 부과된다. 여기에 추가로 부가세 10%와 개소세에 붙는 교육세 등을 고려하면 고급가방 판매액은 약 1천741억원으로 추산된다. 고급 시계 판매액은 5천386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국내 캠핑용 차량판매에 따른 부과세액은 지난해 42억원으로 2019년 4천400만원 대비 무려 9천400% 늘었다. 자동차에 부과되는 세율이 5%인 점을 감안하면, 캠핑용 차량만 지난해 937억원치 이상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500만원이 넘는 국내산 고가가구 판매세액도 이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