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제도 정비, 특수관계인 범위 조정 내년 초부터 기업 부담을 주는 공시제도를 대폭 정비한다. 그룹 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비상장사 공시 등 각종 공시과정에서 중복되는 부분은 줄이고 공시주기도 시급성을 따져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핵심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공정위 업무보고를 했다.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축소 조정한다. 혈족⋅인척 범위를 축소하고, 사외이사 독립경영회사는 특수관계인에서 제외하는 한편 사실혼 배우자는 특수관계인으로 포함한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대기업집단 계열 편입 유예를 확대한다. 경쟁제한 우려가 적은 M&A는 신고를 면제하거나 신속심사를 확대 적용하고, 기업의 자체 시정방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M&A 심사제도를 개편한다. 기업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는 강화한다. 효율성과 무관한 지원 목적의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집중 점검하되, 다만 새롭게 규율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법 위반 예방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민간 중심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 자율규제
2021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상장법인 감사인 비중, 빅4↑ 중견↓ 기타↑ 지난해 중견 회계법인(TOP 10 중 하위 6사)의 상장법인 감사인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빅4와 기타 회계법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감원의 ‘2021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일⋅삼정⋅한영⋅안진회계법인은 상장법인 2천428개 중 792개(32.6%)에 대해 회계감사를 실시했다. 빅4의 감사비중은 2018년 42.7%에서 2019년 38.2%, 2020년 31.0%로 지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빅4로 지정된 회사 숫자의 증가로 전기(31.0%) 대비 소폭(1.6%) 늘었다. 중견 회계법인의 상장법인 감사비중은 31.2%로, 전기(36.0%) 대비 4.8% 감소했다. 기타 회계법인의 감사인 점유율은 33.0%에서 36.2%로 3.0% 가량 늘었다. 빅4가 감사한 상장법인은 자산 2조원 이상이 94.2%, 5천억원~2조원 미만이 62.5%를 차지했다. 반면 빅4 이외 회계법인이 감사한 상장법인은 자산 1천억원 미만 82.8%, 1천억원~5천억원 미만 73.6%로 나타났다. 한편 외부감사 ‘적정의견’ 비율은 2017년 98.5%, 201
전직원 1천78만원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 서울지방국세청(청장⋅강민수)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1천78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6일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갑작스런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하루 빨리 일상생활 복귀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청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강민수 청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적은 금액이지만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청은 수해로 세금납부가 곤란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납기를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강제징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하는 등 다양한 세정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서울청은 지난 울진・삼척・강릉 산불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탁했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행장⋅권준학)은 지난 15일 호주 금융당국(APRA)으로부터 시드니지점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최종인가를 통해 글로벌 IB사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호주는 세계 13위 경제강국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거점”이라며 “시드니지점은 글로벌 IB사업 활성화 및 범농협 시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해외 7개국에 총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12개국 14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투자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벤처투자조합 결성기준 20억→10억원 벤처투자조합, 피투자기업 지분 5년간 한시 보유 허용 투자를 받는 기업(피투자기업)이 인수합병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게 된 경우에도 벤처투자조합이 피투자기업의 지분을 5년간 한시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허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분야 규제를 혁신하는 내용의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창업기획자의 벤처투자조합 최소 결성금액을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합 결성을 더 용이하게 하고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른 벤처투자조합의 출자를 받아 또다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는 경우, 출자비율이 조합 결성금액의 10% 미만이면 출자한 조합은 출자받은 조합에 출자자 1인으로 산정된다. 또한 벤처투자조합이 투자한 기업(피투자기업)이 인수합병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게 된 경우, 조합 등은 피투자기업의 지분을 5년간 한시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와 함께 투자받는 기업의 이해관계인에게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연대책임을 부과하는 행위를 제한키로 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 회관 신축 작업이 본격화됐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1일 중부지방세무사회관 신축공사 설계 및 감리용역 사업관련 입찰공고를 냈다. 새 중부지방회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75-12번지에 신축될 예정이며,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회⋅이사회의 기금사용 승인을 거쳐 올해 1월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새 회관이 들어설 대지 면적은 572.8㎡(173.27평)로,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신축된다. 이번 설계 및 감리용역 발주로 중부지방회관 신축공사가 본격화됐으며, 새 회관은 내년 중 완공될 예정이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올해 정기총회에서 “중부지방회 41년 숙원사업인 회관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새로 마련된 부지 위해 내년까지 세무사 위상에 걸맞는 회관을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유권해석 "일반주택(거주주택) 취득일" 감면주택·상속주택⋅장기임대주택과 같은 특례주택을 일반주택보다 먼저 양도한 경우 일반주택의 비과세 보유기간 기산일은 언제일까?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1세대1주택 비과세 요건인 보유 및 거주기간 재계산과 관련해 새로운 유권해석(재산세제과-895, 2022.8.4.)을 내놨다. 이번 해석은 1세대가 특례주택과 일반주택(거주주택)을 보유한 경우로서, 특례주택을 먼저 양도(과세)한 후 남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세대1주택 비과세 보유기간 기산일이 언제인지에 대한 것이다. 예를 들어 김모씨는 2012년 6월 김포 A주택(감면주택)을 취득하고, 같은해 10월 김포 B주택(감면주택)을 취득한데 이어, 2016년 1월 하남 C주택을 취득해 거주 중이다. 2021년 7월 A⋅B주택을 양도하고 2021년 8월 C주택을 양도할 예정이었다. 이같은 사례에 대해 기재부는 특례주택을 (과세받고) 양도하고 일반주택을 그 이후에 양도 예정인 경우 ‘일반주택(거주주택) 취득일’을 비과세 보유기간 기산일로 본다고 해석했다. 기재부는 조특법에 따라 해당 거주자의 소유주택으로 보지 않는 주택은 구 소득세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2주택 이상을 보유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PET 제품’이 ‘2021 GOOD DESIGN KOREA’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GOOD DESIGN KOREA’의 GD 상품 선정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 심볼인 GD(Good Design)를 부여하는 제도다. ‘처음처럼 PET 제품’ 디자인 콘셉트는 ‘한국적인 멋을 아는 부드러운 소주’로, 제품용기는 대관령 암반수의 청정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라벨과 한국적인 미(美)가 조화로울 수 있도록 한국 도자기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곡선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또 용기의 표면은 도자기를 손으로 빚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텍스쳐를 구현해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촉감을 전달하고, 제품 상단에는 은회색 병뚜껑과 함께 ‘물이 다르다’는 의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해 제품의 신뢰감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표준규격에 맞춰 PET 상단에 점자를 넣어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과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정당국 국세청과 관세청, 지자체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대해 세금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등 즉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세법에서 정하고 있는 납부기한 연장과 세무조사 연기 등을 지원대책으로 내놨다.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국세청은 지난 10일 즉각 지원 내용을 안내했는데, 우선 종합소득세는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 납부와 관련해 코로나19 피해 납세자(손실보상 대상자), 동해안 산불 특별재난지역 납세자(울진·삼척·강릉·동해), 영세 자영업자 등 534만명의 종소세 납부기한을 8월31일까지 직권으로 연장했다. 국세청은 이 연장기간 3개월을 포함해 최대 9개월까지 납기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법인세 납부기한도 연장된다.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은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를 중간예납 기간으로 해 이달 3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하는데, 이번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는 신고와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난 7
정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을 앞두고 장려금을 미리 지급한다. 정부는 지난 11일 제5차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에는 근로⋅자녀장려금도 포함됐는데, 총 290만 가구에게 2조8천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급 시기는 법정기한인 9월30일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이달 26일이다.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정확히 얘기하면 총 289만 가구에 2조8천45억원 가량이 지급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매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장려금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저소득 가구의 자금 운용을 지원했다. 올해도 추석을 약 2주일 앞두고 장려금을 지급하는데, 지급대상과 액수는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 작년까지는 반기 근로장려금 정산분을 8월에 지급했으나 올해는 2개월 앞당겨 6월에 지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에는 정기분만 지급한다. 작년에도 올해와 같은 8월26일 장려금이 지급됐다. 법정기한보다 한달 이상 앞당겼으며, 추석을 20여일 앞둔 시점이었다. 2020년엔 8월 19일, 24일, 28일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
금융위, ‘회계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 19명 공개검증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월31일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을 열고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계의 날’은 2017년 신 외부감사법 공포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민간주관으로 회계의 날(10월31일)을 기념해 오다, 작년부터 외부감사법상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올해 기념식에서 회계발전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회계인들에게 훈⋅포장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포상 후보자에는 모두 19명이 올랐다. 후보자는 권영민 금감원 부국장, 권오섭 인덕회계법인 파트너,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김민철 (주)두산 사장, 김성창 가율회계법인 이사, 김재호 한국회계기준원 팀장, 김철호 금감원 국장, 박재영 성현회계법인 파트너,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 양승우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위상영 한울회계법인 이사,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 정선호 이촌회계법인 이사, 정재진 한울회계법인 이사, 최동우 정진세림회계법인 이사,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황인우 다산회계법인 이사다. 금융위는 이들에 대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취득세 면제가 2024년까지 연장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매도하는 임대주택용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 10%를 감면하는 일몰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또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내 벤처기업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 감면을 50%로 확대하고 일몰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인구감소지역에 창업을 하거나 사업장을 신설⋅이전하는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100% 감면하고, 사업을 전환하는 기업도 취득세⋅재산세 50%를 감면한다.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가 상속에 의해 공동 등록하는 경우도 다자녀 자동차 취득세 감면을 적용한다. 이밖에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을 연장하고, 신성장⋅원천기술 연구소는 추가 감면율을 15%p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납부할 개인지방소득세가 100만원을 넘는 경우 2개월 이내에서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원천징수를 위한 인출제한 계좌가 지정된 경우, 해당계좌 개설지가 납세지가 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금융투자세제 도입으로 주식 양도소득의 납세의무자가 확대됨에 따라 대주주 주식 양도 기록 의무 및 기장불성실 가산세를 삭제했다. 또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 절차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과세기간의 반기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0일까지 징수⋅납부하고, 특별징수기간 중에는 특별징수세액 상당액에 대해 계좌 보유자의 인출을 제한한다. 아울러 납세자가 소득세 원천징수 배제를 신청한 경우, 지방소득세 특별징수 배제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는 연금계좌를 통해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이 1천2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1.5%)한다. 이밖에 개정안은 사업자가 천재지변으로 재산상 손실을 입은 경우는 법인지방소득세액에서 일부를 차감하도록 재해손실세액 차감제도를 도입했다.
행안부, 지방세 관계법률 개정안 입법예고 신성장⋅원천기술 연구소, 취득세⋅재산세 추가감면율 15%p로 확대 하이브리드차 취득세 면제 2년 연장 지방 이전 공공기관 직원, ‘해외이주⋅파견근무⋅부처교류’ 예외 인정 안돼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취득세 가산세 부담이 낮아진다. 지방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조정되고 법인지방소득세 최고세율은 인하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지방세법 관계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일시적 2주택자가 종전주택을 처분기간 내에 처분하지 못하면 중과세율을 적용하고 과소신고가산세와 납부지연가산세를 부과한다. 정부는 이같은 가산세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일시적 2주택의 종전주택 처분기간이 경과하면 경과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중과대상 주택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과소신고가산세와 납부지연가산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했다. 지방소득세는 국세인 소득세, 법인세 개편안에 맞게 과표구간이 조정된다. 이에 따라 개인 과표 구간은 ▷1천400만원 이하 0.6% ▷1천400만원~5천만원 1.5% ▷5~8천800만원 2.4% ▷8천800만원 이상 3.5~4.5%(현행)로 적용
올해 추석 이전 시행 예정 술은 '2병 2리터 400달러 이하' 해외 여행자가 국내 입국 때 휴대품 면세한도가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 이하로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조속히 인상하기 위해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높였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는 1979년 10만원에서 1988년 30만원, 1996년 400달러, 2014년 9월 600달러로 상향돼 운영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술에 대한 면세한도를 종전 1병 1리터 400달러 이하에서 2병 2리터 400달러 이하로 확대했다. 입국장 면세점의 판매한도도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와 동일하게 인상된다. 이밖에 관세 면제 대상인 장애인용품의 종류에 시각장애인 축구공, 시각장애인 스포츠용 고글 등 스포츠용 보조기기를 추가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 추석 이전에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