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비용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인 배출권거래제의 선진화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방 차관은 1일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위원회 민간위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기업에게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전 할당해 부족한 배출권은 배출권 시장에서 구입하고 잉여 배출권은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할당위원회는 배출권거래제 관련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기획재정부 산하 위원회로, 위원장(경제부총리)과 12개 관계부처 차관급 공무원·민간위원(8명) 등 21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규 선임된 제5기 배출권 할당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핵심적 정책수단인 배출권거래제 개선방향에 대해 민간위원의 제언을 들었다. 방 차관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50 탄소중립 달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탄소중립 정책목표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를 밝혔다. 방 차관은 “단기적으로 기업의 감축 노력을 유도
국세청, 내달 1일부터 '배달 알림 서비스' 확대 시행 수령희망장소 선택·배송상황 확인 개인·개인사업자 이용 가능…법인 제외 앞으로 국세 고지서도 각 가정이나 회사로 배달되기 전에 미리 카카오톡을 통해 배달장소와 시간 등을 알려준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등 납세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국세고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세고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이 송달 장소에 방문하기 전에 납세자에게 모바일로 고지서 배달 계획을 사전에 안내하는 서비스로, 국세청은 지난 8월부터 반송된 국세고지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해왔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라 납세자는 세무서에서 발송하는 고지서를 제때에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집배원 또한 이같은 이유로 고지서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이며 법인은 제외된다. 법인세를 제외한 개인 관련 모든 세금고지서에 대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택스에서 회원 가입 후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고 해당 휴대전화번호의 우체국 제공에 동의를 하면 된다. 서비스를 신청한 다음날부터 배달되는 세금고지서에
압류⋅매각 유예, 환급금 조기 지급도 실시 국세청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간접피해 납세자에게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국세청은 31일 오전 전국 관서장을 화상으로 연결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들에게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등 세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한연장은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부가가치세 등의 세목을 대상으로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 또 체납자가 신청을 하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의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징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늦춰준다. 이번 세정지원 대상자가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을 신고하는 경우에도 신고한 달의 말일까지 최대한 앞당겨 지급해 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자연재해·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하여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17조6천억원…진도율 80.1% 올해 9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3조1천억원 증가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9월까지 국세수입은 317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1천억원 증가했으며 진도율 80.1%를 기록했다. 법인세가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95조7천억원 걷혀 1년 전보다 30조6천억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11조9천억원 증가한 98조7천억원 들어왔다. 부가가치세는 9월까지 61조1천억원 걷혔으며, 소비와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5천억원 늘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증권거래세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조4천억원, 3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간접피해자에 대해 세정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기로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일요일인 지난 30일 오후 2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고수습 및 피해자 구호 등과 관련해 중대본 등 관련부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다음달 5일까지인 국가 애도기간을 고려해 대내외 행사를 자제하고 소속 직원의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한편, 공사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31일 오전 전국 관서장을 화상으로 연결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은 사항을 직접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가 난방용 가스에 붙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0%까지 낮춘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할당관세 확대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해 내년 3월말까지 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제도다. LNG는 기존 할당관세 0% 적용조치를 내년 3월31일까지 3개월 연장하고, LPG와 LPG제조용 원유는 할당세율을 내년 3월말까지 기존 2%에서 0%로 인하한다. 정부는 또한 겨울철 소비가 많은 고등어 1만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해 현재 10%인 관세율을 0%로 낮추고, 명태는 내년 2월말까지 조정관세를 한시 폐지해 관세율을 22%에서 10%로 인하한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급난이 우려되는 계란과 계란가공품에 대해서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할당관세 0%를 내년 6월말까지 연장 적용한다. 이밖에 가공용 옥수수는 올해 말까지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국세청 하반기 서기관 승진 일정과 규모가 27일 공개됐다. 승진 인원은 20명 내외로, 내달 중순 승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에 기반한 일반승진과 특별한 공적을 반영하는 특별승진으로 구분해 선정하는데, 특별승진은 전체 승진인원의 15% 내외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승진 가시권에 있는 사무관들은 통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승진인원이 적었던 점에 비춰 올 상반기 24명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20명 내외’는 지난 2018년 상반기(21명)와 비슷한 규모다. 2017년 상반기까지 30명을 훌쩍 넘던 서기관 승진규모는 그해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20명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다가 2019~2020년 다시 30명대에 근접했으나 지난해부터 23명 안팎으로 주저앉았다. 국세청 서기관 승진TO는 상⋅하반기 세무서장급 이상 명예퇴직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되지만, 이번 하반기 승진규모가 20명 내외로 줄어들자 직원들은 윤석열정부 인력감축 계획의 영향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국세청은 향후 5년간 정원의 ‘5%’를 감축하고 ‘5%’는 자체적으로 재배치를 해야 하는데, 이 방안을 놓고 행안부와 협의 중이다.
한계 법인세율이 1% 증가하면 상장사 총부채가 3년에 걸쳐 2조2천707억원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병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정포럼(10월호)’에 발표한 ‘기업부채와 법인세의 관계에 대한 소고’에서 개별기업의 법인세 산출 방식을 세밀화해 법인세의 변화가 기업부채 규모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그는 1990~2021년 사이의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를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법인세율의 증가(감소)가 기업의 총부채 수준을 증가(감소)시키는 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의 한계 법인세율의 증가는 세율변화 이후 3년에 걸쳐 약 0.234%의 총부채를 증가시켰다. 이를 2천190개(2021년) 상장사에 적용하면 기업당 평균 10억3천700만원, 총 2조2천707억원의 총부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의 변화는 만기 1년 미만인 유동부채의 증가로부터 주로 기인했고, 중소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만기 1년 이상인 고정부채를 좀더 사용해 법인세율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연구위원은 기업 입장에서 적정한 수준의 부채 활용은 여러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과도한 부채는 이자지출 부담 증가에 따른 금융제약으로 인해
국가자격시험 ‘시험⋅과목’ 면제 개선 추진 중소기업이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면 1천만원이 넘는 장려금을 받고 세액공제 혜택도 종전보다 더 받을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추진계획’ 등 3개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청년정책 추진계획’에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생활, 참여, 공정기회 등 분야별로 맞춤정책이 담겨 있다. 정부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장려금과 고용유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등에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현재 연간 최대 960만원을 장려금을 주는데 내년부터는 2년 최대 1천200만원으로 늘린다. 기업들의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액공제 혜택도 확대한다. 현재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에 통합고용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놓은 상태다. 5가지 고용관련 세액공제제도를 ‘통합고용세액공제’로 통합했는데,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중소기업은 1천100만원→1천450만원(지방 1천200만원→1천550만원)으로 공제액을 상향할 계
오는 28일 세무사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세무사회가 매월 개최하는 한국세무포럼에서 작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세수추계 문제를 다룬다.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28일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세수추계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25회 한국세무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갑순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다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박사가 발제를 한다. 성명재 홍익대 교수,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박사, 김문건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날 포럼에서 정다운 박사는 지난 5년간의 세수예산과 실제 세입을 비교하고 현재 세수추계 방법과 세목별 추계의 주요 변수, 연도별⋅월별 세수진도율, 세수추계를 위한 협조기관의 경제환경 전망 변수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정확한 세수추계를 위해 소득세⋅법인세 추계에 미시 모의실험모형 도입, 머신러닝 기법을 통한 세수예측, 세수추계의 주기적 갱신, 세수추계 전담인력 확충 등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에서 성명재 교수는 민감도 예측, 구간전망 등 세수추계 형태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오종현 박사는 세수추계 과정을 더 객관화하고 세수추계위원회를 확장하는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26일 대강당에서 개최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실무사례 연구발표회를 연다. 연구발표회에서는 세무사들의 관심이 많은 법인 부실 유보금⋅가지급금, 경리 아웃소싱, 직원 수급문제를 다룬다. 한국세무사회(회장⋅원경희)는 오는 26일 대강당에서 제38회 세무실무사례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발표회는 김신언 한국세무사회 연구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안성희 세무사가 제1주제인 ‘법인 부실 유보금과 가지급금 처리문제’에 대해 발표한다. 제2주제는 ‘회원사무소 수익확대방안, 경리업무 아웃소싱 사례’로 최영우 세무사가 발제를 맡았으며, 신철 세무사가 제3주제인 ‘회원사무소 직원 수급문제 해소방안, 산학일체 도제교육 연계 사례’를 발표한다. 첫번째 주제발표에서 안성희 세무사는 법인 부실 유보금과 가지급금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함께 주식이동에 대한 세부담 증가, 법인 및 개인의 세부담 증가, 상속시 상속재산 감소 및 상속세 과세문제 등 문제점을 분석하고, 세무대리 실무상 쟁점사항을 국세청 과세동향과 함께 사례 중심으로 짚는다. 최영우 세무사는 회원사무소 수익확대 방안으로 새로운 솔루션 등을 활용한 경리업무 아웃소싱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철 세무사는 세무사
정부는 19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에서 ‘2022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말하며, 이번 평가대상인 46개 국세물납증권의 매각예정가격은 1천604억원으로 결정됐다. 매각예정가격이 높은 종목은 ㈜교학사(201억원), ㈜남일전지상사(170억원), ㈜트랜덱스(148억원) 순이며, 46개 종목에 대한 정부의 지분율은 평균 12.59%다. 정부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리앤리플래닝㈜(40.00%), ㈜두원정공(34.34%), ㈜트랜덱스(31.03%)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4개개 가장 많고, 건설업 10개, 도․소매업 8개다. 국세물납증권은 다음달 7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차는 최초 매각예정가격으로 입찰을 실시하고, 3차부터는 최초 매각예정가격의 10%p씩 감액하되 4차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4차까지 유찰될 경우에는 다음 매각예정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감액된 금액(최초 매각예정가격의 80%)으로 매수할 수 있다.
33개 프로젝트 중 11개 완료…위상제고⋅교육서비스 "괄목할 만한 성과" 내년엔 양도세 계산 프로그램 등 전산분야 집중 추진 원경희 회장 "프로젝트 성과, 모든 회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 “지역의 서민, 어려운 사업자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세정 봉사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 조세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세무사회 회장단에 응원의 마음을 보탠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월 ‘세무사 드림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해 전한 응원의 메시지다.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지 1년여가 됐지만 직원 관리 등 어려운 점이 많다. 아젠다-S 2022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지난 3월 한국청년세무사회 행사에 참석한 A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가 추진하는 아젠다S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드러냈다.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 미래 비전을 담은 ‘아젠다S-33 2022 프로젝트’를 추진한 지 1년이 됐다. 아젠다S 프로젝트는 세무사계의 발전적 미래를 도모하고 세무사 회원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32대 원경희 집행부의 사업플랜으로, 7개 분야 33개 공약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재선에 성공한
17일부터 연말까지 한시 적용 소득세법⋅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 19일 입법예고 정부가 비거주자⋅외국법인 국채 투자에 대한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조치를 이달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비거주자⋅외국법인 국채 등에 대한 이자⋅양도소득 영세율 적용 관련 소득세법⋅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거주자⋅외국법인에 대한 이자·양도소득은 원천징수를 통해 분리과세 한다. 이자소득의 경우 조세조약에 따라 채권이자에 대해 대체로 5~12% 제한세율을 적용해 원천징수하며, 양도소득은 조세조약에 따라 대부분 면세되지만 예외적으로 4개국(홍콩, 룩셈부르크, 호주, 브라질) 법인 또는 거주자에 대해 과세하고 있다. 이번 비과세 혜택은 시행령 개정을 통한 한시적 조치로, 이달 17일부터 12월31일까지 비거주자·외국법인의 국채·통안증권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거나 양도하는 경우에 적용한다. 기재부는 비거주자·외국법인의 국채·통안증권에 대한 이자⋅양도소득을 내년부터 비과세하는 세법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달 중 공포 시행될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위한 전문가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산취득세 전문가 TF는 기재부가 지난 4월 발주한 연구용역(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위한 법제화 방안 연구) 진행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학교수⋅세무사 등 학계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유산취득세 전문가 TF의 첫 번째 회의로, 연구용역 착수보고와 유산취득세 도입시 고려사항 등을 논의했다. 논의에서는 응능부담 원칙, 과세체계 정합성, 국제적 동향 등을 감안해 유산취득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현행 유산세 방식은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을 기준으로 세액이 결정돼 상속인별 담세력을 고려하지 못하는데,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면 상속인 각자가 취득하는 상속재산의 크기에 따라 세액이 결정된다. 또 현재 상속세는 유산과세, 증여세는 취득과세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어 과세체계 정합성을 위해 취득과세 방식으로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상속세를 운영 중인 OECD 23개국 중 유산세 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덴마크 4개국에 불과하고, 일본⋅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