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은평세무서 나용호 조사과장이 공무상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국세청은 이달 20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재해보상심의회에서 故 은평서 나용호 조사과장의 공무상 순직이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나용호 故 은평서 조사과장은 올해 8월6일 17시경 조사심리실에서 회의 진행 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급성 심근경색으로 결국 사망했다 평소 고인의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동료 직원들은 고인이 과중한 조사업무에 따른 과로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국세청에서는 지난 9월 공무원연금공단에 공무상 순직 승인 신청을 했다. 군인이나 경찰 등과 달리 고인과 같이 행정사무를 수행하던 중 사망하는 경우에는 순직이 인정되는 사례가 많지 않았으나, 국세청은 연금공단, 인사혁신처 등을 직접 수차 방문해 고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와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청 차원에서의 노력 결과, 이달 20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재해보상심의회에서 공무상 순직이 승인됐다.
롯데주류(대표김태환)는 오는 27일부터 ‘처음처럼’의 알코올도수를 낮춰 리뉴얼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소주를 가볍게 즐기며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저도화 트렌드에 따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처음처럼’의 대표 속성인 ‘부드러움’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브랜드 로고를 포함한 디자인 요소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라벨의 바탕색을 밝게 하는 등 젊은 느낌으로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전국구 소주 주력제품의 알코올 도수가 16도대로 내려간 것은 ‘처음처럼’이 처음”이라며 “‘부드러움’을 강조한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이번에 리뉴얼한 제품을 통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뉴얼과 동시에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첫번째 캠페인 “만드니까”는 ‘처음처럼’을 만드는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처음처럼’의 생산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처음처럼’이 대한민국 소주임을 자연스럽게 강조해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내달 중순에는 모델 ‘수지’와 함께 ‘부드러운 소주’를 콘셉트로 새로
성도이현회계법인(대표·박근서)은 이달 26일과 28일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및 운영실무’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8년 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에 대한 내부회계제도 감사가 시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자산 5천억-2조원, 2022년 1천억-5천억원, 2023년에는 1천억원 미만 상장사로 단계적으로 감사대상이 확대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실무적 관점으로 본 IT 통제 및 전사수준통제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고 프로세스 수준 통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성도이현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담 파트너 전상원 상무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 개정, 감사제도 도입과 이에 대한 감독 강화가 예상되면서 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재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회사의 실무담당자가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챙겨야 할 주요사항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이달 26일과 28일 서울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홀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신청은 성도이현
관세청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각 국 정상 및 대표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자통관시스템 홍보에 나선다. 관세청은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전시회'에 참가해 AI 기술로 날로 진화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을 홍보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보다 나은 거버넌스 구축;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 구현’이라는 전시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관세청은 최근 해외직구 증가 등 늘어난 업무량을 제한된 인력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X-ray를 이용한 불법물품 판독기술’을 시연해 각 국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I X-ray는 통관현장의 실시간 X-ray영상에서 화물의 내용물을 인식해 신고된 품명과의 일치 여부를 판단하고, 마약 등 은닉된 불법물품을 찾아내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AI X-ray는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함께 급증하는 교역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개발 중인 신기술로 많은 외국 세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AI X-ray의 성공적 장착은 UNI-PASS의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우리나라 공인회계사들이 국내 경제 부진 국면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중경)는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대한 공인회계사의 분석과 전망을 다룬 ‘CPA BSI’ Vol.4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CPA BSI(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는 국내 유수기관의 BSI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경기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인회계사들이 기업현장에 가장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산업전문가이자 경제실무전문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CPA BSI Vol.4는 공인회계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산업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와 더불어 ‘금융투자 수익과 산업효율성 증가의 조화’라는 주제 하에 자본시장 및 산업발전을 위한 PEF의 현재.미래와 향후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 △자본시장연구원 박영석 원장, 중소기업중앙회 서승원 상근부회장의 특별 기고 △JKL파트너스와 IMM Private Equity 등 국내 주력 2개 PEF와 삼일회계법인.삼정회계법인 Deal 전문가들이 쓴 4편의 기고문을 수록했다.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대한 BSI 설문조사 결과, 올 하반기 현황 평가는 58, 내년 상반기 전망은 63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청장·김현준) 모바일 홈택스서비스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지난 24일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464건을 제출했다. 국세청은 '세금 신고·납부, 장려금 신청, 연말정산 이제는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라는 제목으로 모바일 홈택스(손택스) 확대사례를 제출해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투표 등를 거쳐 최종 16건의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모바일 홈택스는 모바일을 이용한 세금 신고·장려금 신청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연말정산·현금영수증 조회 등 유용한 세금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한다. 국세청은 또한‘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하고 국세민원증명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민원실'도 운영했다. 국세청은 국민들의 인터넷 사용환경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되고 5G상용화 이후 모바일 시대가 열림에 따라서 국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국세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PC기반에서 제공하는 홈택스 서비스를 모바일로 더 많이 제공해 국민들의 납세 편의를 지속적으로
마을세무사 초청 오찬 간담회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 "세무사법 개정 성원해 달라" 간담회 후 최정욱 인천청장 방문 "송년회때 청장 표창장 수여해 달라" 요청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 21일 인천 구월동 소재 식당에서 열린 인천지역 마을세무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마을세무사로 활동하며 세무사로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세무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가 제2기 마을세무사와 인천지방세무사회 임원을 초청한 것으로, 마을세무사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세무사들의 재능기부에 대한 감사와 함께 마을세무사 운영방안 제고를 위한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세금관련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세무상담을 통한 재능기부를 해주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마을세무사 제도가 공동체 의식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라는 생각에서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마을세무사 2기에 이어 내년부터 제3기 마을세무사가 출범하는데, 지금처럼 세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부탁드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있지만 인천을 대표하는 67명의 마을세무사분들에게 거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22일 부산진구노인복지관(관장·김익현)을 방문해 사회봉사단과 어르신 300여명에 점심 배식, 뒷정리 등 사랑나눔 밥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1천500명분 식대를 기부했다. [사진1] 이날 이동신 부산청장과 직원들은 경로식당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맛있게 드세요"라는 따뜻한 말과 함께 배식활동을 진행하고, 테이블 정리를 비롯해 식판 설거지를 했다. 부산청은 해마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연탄나눔행사, 사회복지단체기부,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 등 사랑을 전하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청에서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의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22일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세무 불편사항이나 고충사항을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명준 서울청장은 이날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회장·박용만)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재영 서울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가파른 인건비 상승, 소비침체로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기업 현장의 상황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서 세정운영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 완화 △소상공인 조세감면기준 재검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대상 업종 확대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김명준 서울청장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세무 현안과 지원 정책을 소개하면서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세무 불편사항이나 고충사항을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최재영 서울경제위원장(강남구상공회 회장)을 비롯해 박재환 도봉구상공회 회장, 이홍원 강동구상공회 회장, 김수영 성북구상공회
금융위, 공시·회계·자본시장 규제 30건 개선 감사인 지정통지 시기 11월에서 8월로 앞당겨 앞으로 익명으로 회계부정을 신고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16층 대회의실에서 기존규제정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공시·회계·자본시장 인프라 분야 136건의 규제에 대해 심의하고 이 중 집중 심사가 필요한 심층심의 대상 규제 39건 중 30건을 개선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우선 회계부정신고 활성화를 위해 익명신고를 허용하기로 했다. 단, 구체적인 회계부정 증빙자료가 첨부된 경우만 감리에 착수하고,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한다. 또한 감사인 지정통지를 11월에서 8월로 앞당긴다. 기업·회계법인에게 충분한 감사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기존 외감대상 회사가 조직변경으로 신설된 경우, 신설 첫해부터 외감대상에 해당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기존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 등으로 조직변경해 외부감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정비한 것이다. 아울러 자산유동화 시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산유동화계획 등록시 사전심의·반려 등을 금지한다. 자산유동화계획 등록 신청시 세부내용을 간소화하고 경미한 계획변경은 단순 정정방식으로 할 수
본회 집행부에 세무사시장 관리감독 강화 주문 기업경영분석보고서 등 표준화된 계약서식 보급도 김희철<사진> 한국세무사고시회 사업부회장은 11월 세무사고시회신문 기고를 통해 "한국세무사회 현 집행부가 이번 세무사법 개악안을 헌법재판소 당초 판결의 취지대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상황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김희철 사업부회장은 기고를 통해 세무사회 현 집행부에 세무사법 개정 등 세무사계 당면현안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그는 우선 "세무사제도가 존치되고 독립된 자격사로 인정돼야만 세무사 개개인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다"며 "세무사법 개악안을 헌법재판소 당초 판결 취지대로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김 사업부회장은 또한 세무사 업역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 기장대행 및 신고대행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시대"라며 "회계 및 세무지식을 활용해 기업의 자금조달 문제, 위험을 대비하는 보험 등을 비롯한 각종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무사시장의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각종 보험사 및 컨설팅업체들의 무자격 세무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 합동단속 8월부터 10월말까지 150억 규모 적발 관세청이 지난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석달간 원산지 표시위반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집중 실시한 결과 31개 업체, 99억원을 적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박영선)는 21일 공덕동 드림스퀘어에서 산업부 등 5개 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원산지 표시위반(라벨갈이) 특별단속 결과와 향후 근절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원산지 표시위반(라벨갈이) 특별 단속 결과, 적발 금액기준 150억원(적발물품 91만9천842점), 71개 업체, 관계자 98명을 입건했다. 이는 금년 7개월간(1~7월) 단속 실적 24억원보다 5배 많은 수준이며, 또한 작년 한 해 동안의 단속 실적보다도 높은 성과다. 이번 단속에서 관세청은 통관단계에서 수입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시중 판매정보, 수입검사 정보 등을 활용해 혐의업체를 선별·추적함으로써 31개 업체, 90만6천220점, 99억원 어치를 적발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감시단 제보·핫라인·스마트앱을 통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심야 취약시간에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또한 관세청과 통관·매입 매출 정보 공유를 통한 新수사기법 도입을 통해
한국감사협회, 21일 한국감사인대회 개최 "청렴문화 확산하자" 뜻 모아 감사인상, 최우수기관대상, 내부감사혁신상 등 시상 전국 최대 규모의 감사인들이 집결한 ‘2019 한국감사인대회’가 2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LX 류근태 상임감사가 이끄는 한국감사협회는 이날 전국 140여 개 기관, 800여 명의 감사와 실무 감사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사진2] ‘사람이 먼저인 지혜로운 감사’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감사인대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시작으로 최용범 행정부지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의 환영사와 기조연설 등으로 문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감사인상, 최우수기관대상, 내부감사혁신상, 청백리상, 공로상이 수여됐으며, 특히 이번 신설된 사회가치실현기관대상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가치실현 공헌대상은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사)푸른아시아.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 등이 수상했다. 이어 감사업무의 선진화를 위한 특강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교육방송 이주희 PD와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의 특강에 이어 ‘5G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혁신 기술의 적극 도입으
세무사가 아닌 사람이 세무사의 명의를 빌려 세금을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을까? 대법원 제2부는 지난 14일 세무사 자격이 없는 자가 세무사 명의를 대여 받아 허위 세무신고를 한 경우 조세범처벌법 제9조1항의 허위신고죄가 성립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7월 세무사 B씨로부터 명의를 대여 받아 ○○상사를 운영하는 C씨의 부가세 신고를 하면서 거짓으로 매입처별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세무서에 제출했다. A씨는 이때부터 2015년 6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상사에 대한 부가세 및 C씨의 종합소득세를 거짓으로 신고했다가 적발됐다. 원심은 이같은 A씨의 행위에 대해 세무대리를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은 조세범처벌법 제9조 제1항의 행위주체인 ‘납세의무자를 대리하여 세무신고를 하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이에 따라 A씨가 세무사 자격 등 조세에 관한 신고의 대리행위 또는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이 사건 처벌조항의 행위주체가 아니므로 무죄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관련 조세범처벌법 조항은 행위주체를 단순히 ‘납세의무자를 대리하여 세무신고를 하는 자’ 로 정하고 있을
근로장려금 수급가구 중 단독가구 비중 47%→61%로 증가 재산보다 소득요건 완화에 따른 수혜 확대가 두배 많아 도소매, 음식점, 숙박업 등 자영업자 수급 비중 5.8% 불과 올해 근로장려금 연령제한 요건이 폐지되면서 20대 청년 백만여명에게 1인당 85만원의 근로장려금이 신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대폭 확대된 근로장려금 관련 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밝혔다. 올해 근로장려금은 389만 가구에 4조3천억원 (가구당 평균 111만원)이 지급돼 지난해보다 219만 가구가 신규로 근로장려금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69만 가구에 1조2천800억원 (가구당 평균 76만원) 규모의 근로장려금이 지급됐다. 가구 형태별로는 단독 159만 가구, 홑벌이 43만 가구, 맞벌이 17만 가구가 신규로 근로장려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단독가구가 238만 가구로 늘어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61%로 크게 늘었다. 단독가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청년층을 지원하고자 30세 미만 단독가구도 지급 대상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연령요건 폐지로 20대 청년 100만여명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