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8일 감사보고서의 유용성 제고를 위해 핵심감사사항(KAM) 기재 모범사례 26건(19개사)를 선정·발표했다. 평가대상은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 중 핵심감사사항 정보량 기준 상위 25%(450개사)이다. KAM은 재무제표 감사에서 가장 유의한 것으로 선정돼 감사보고서에 별도 단락으로 기재된 사항이다. 정보이용자가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의 관련 주석에 대한 언급과 선정이유, 감사방법 및 절차를 기술해야 한다. 모범사례는 모든 기업규모에서 핵심감사사항 기재 빈도가 높은 수익인식, 자산손상, 대손충당금, 재고자산 등을 위주로 선정했다. 또한 다양성 측면에서 자산 2조원 미만 11건을 포함했으며, 업종 비중과 대기업 편중을 고려해 제조업(15건), 금융업(3건), 도소매업(2건), 건설업(2건), 지주회사(2건), 기타(2건) 순으로 선정됐다. 모범사례는 핵심감사사항 선정 이유와 감사 대응방안에 대해 충실히 기재해 이해도 제고 및 감사 효과성 파악에 일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고유의 특성, 실제 발생한 사건이나 변화, 유의적 판단이 필요한 특정 변수, 경영진이 유의적 판단을 내린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했다. 또한 일반적
대한상의, 2천254개 업체 대상 BSI 조사 6분기 연속 뒷걸음질…전 분기 대비 7p 하락 제약 제외한 모든 업종 부진…IT·가전 68 불과 기업 66% "올해 영업이익 목표 미달 예상" 내년 첫 기업 체감경기가 코로나가 한창이던 2년 전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 체감경기는 6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며,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천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가 74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7p,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p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컸던 지난해 1분기 BSI 75와 비슷한 수준이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긍정보다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 BSI는 코로나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제약(104)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선을 하회했다. 특히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비금속광물(60), 정유·석화(64) 업종이 부진했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유가변동성에 고환율이 겹쳐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고 주요국 수요는 둔화된 영향이다. 국내 수출 간판 업종인 반도체를 포함한 IT·가전은 68로 부진했다
삼정KPMG "내부회계관리제도 실질적 운영 필요" 올해 연이어 발생한 횡령사건의 원인이 고위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또는 태만과 자금통제 미비 등 ‘내부통제 미비’라는 분석이 나왔다. 횡령사건 예방을 위해 자금통제 업무분장 및 보안·검토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정KPMG가 28일 발간한 한미 내부회계관리제도 비교와 시사점 vol4에 따르면,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 중 ‘고위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또는 태만’은 지난해 46건으로 전년 18건 대비 156% 폭증했다. ‘자금통제 미비’도 지난해 27건으로 전년 19건 대비 42% 늘었다. 반면 미국은 각각 2건, 1건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보고서는 한국 회사의 자금통제 강화를 위한 요소로 업무분장과 물리적·논리적 보안, 상급자 검토 통제를 꼽았다. 한미 공통으로 가장 높은 내부통제 비적정 사유는 ‘회계 인력 및 전문성 부족’(한국 19.9%, 미국 23%)였다. ‘당기 감사과정에서 재무제표 수정’도 한국 16.6%, 미국 6.5%로 적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 회계인력의 규모와 전문성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예선 120명 참여…초·중등 3개 부문 본선 진출자 12명 전원 시상 '춘천시 원어민 1:1 화상영어' 4기 수강생 추가 모집 올 한해 춘천시 원어민 1:1 화상영어를 수강한 초·중학생들의 향상된 영어활용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Hello 춘천 영어 PT 콘테스트’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존ICT그룹의 교육전문 계열사인 더존에듀캠(대표⋅윤성태)이 주최한 ‘Hello 춘천 영어 PT 콘테스트’는 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더존에듀캠이 위탁 운영하는 ‘춘천시 원어민 1:1 화상영어’ 수강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춘천시 원어민 화상영어 수강생들의 학습 효과와 성취감 향상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수강생 스스로 스크립트와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는 준비과정에서 영어 활용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콘테스트는 초등 저학년(1~2학년)과 고학년(3~6학년), 중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춘천시청에서 개최된 본선에서는 앞서 온라인 참가자 120명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춘천시의 ‘관광명소’ 또는 ‘축제’를 주제로 경연했다. 심사는 현직 대학교수 및 교육청
공정위,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분석 288개 상장사, 사외이사 954명 선임…64명 늘어 이사회 안건 8천27건 중 원안 미통과 55건 불과 사외이사 등 대기업집단의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67개 대기업집단 소속 288개 상장사의 이사 중 사외이사 비율은 51.7%로 전년보다 0.7%p 증가했고, 최소 선임기준도 114명 초과해 선임됐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도 97.8%로 높았다. 그러나 사외이사가 참석한 이사회 안건 중 원안 통과되지 않은 안건은 1%도 못 미치는 0.69%로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대상은 76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신규 지정집단과 동일인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집단인 농협은 제외한 67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천521개(상장사 288개, 비상장사 2천233개) 회사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5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이다. 288개 상장사의 전체 등기이사 중 사외이사는 954명으로 전년보다 64명 늘었다. 법상 최소 선임
장혜영 의원 “법인세 13조7천억원↓ 종부세 6조3천억원↓” 최근 국회를 통과한 법인세법 및 종합부동산세법 개편으로 향후 5년간 20조원의 세금이 감면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혜영 의원(정의당)은 2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법인세율 조정 및 종부세 개편으로 5년간 20조원의 세금이 감면되며 이는 기존 정부안의 75.5% 수준”이라고 밝혔다. 법인세법은 과표구간별로 1%p씩 세율을 낮췄는데, 이에 따라 2023년 4천억원, 2024년부터 3조3천억원씩 감면돼 2027년까지 총 13조7천억원(누적법)의 법인세수가 감소한다. 당초 정부안은 법인세 최고구간인 25% 세율구간을 없애고 10%가 적용되는 최저세율 구간을 과표 5억원까지로 넓히는 것으로, 2023년 5천억원, 2024년부터 매년 4조2천억원씩 총 17조2천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는 2023년 9천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1조3천억원씩 감면돼 2027년 총 6조3천억원의 세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다주택자 공제액을 3억원, 1주택자 공제액을 1억원 올리고 1세대1주택 중과세율을 폐지하는 한편 1세대3주택도 합산가액 12억원까지
기업들은 지정감사 확대로 회사의 감사보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토로했다. 반면 회계법인들은 감사에 필수적인 절차인 데도 감사자료 요청이 늘어나면 무리한 자료 요구로 기업들이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부터 주기적 지정제 등 신외감법에 따른 제도 전반에 대해 회사⋅감사인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주기적 지정제는 기업이 6년 연속으로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다음 3년 동안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감사인을 지정받는 제도다. 회사⋅회계법인⋅투자자 간담회 결과, 기업들은 지정감사 확대로 회사의 감사보수 부담이 크게 증가한 반면, 감사품질의 개선은 체감되지 않는다고 했다. 저연차나 전문성이 낮은 회계사를 투입하고 고압적 태도로 많은 감사자료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지정감사라는 이유로 시간당 보수가 큰 폭으로 인상됐다고 지적했다. 회계법인들은 지정회사가 전년 대비 감사자료 요청이 늘어나면 감사에 필수적인 절차인 데도 무리한 자료 요구로 오인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해외IB 등 투자자들은 주기적 지정이 해외에 없는 제도이지만 우리 기업의 취약한 지배구조 문제를 보완하고 회계투명성 향상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김태수 춘천세무서장 △1969년생 △수원대 △7급 공채 △국세청 정보보호 △국세청 정보화관리관 정보보호팀 박옥임 홍천세무서장 △1968년생 △전남대 △9급 공채 △중부청 개인2 △국세청 개인납세국 소득세과 임상훈 영월세무서장 △1969년생 △세무대 △8特9 △중부청 납보 △중부청 전산관리팀 남궁서정 삼척세무서장 △1967년생 △고려대 △7급 공채 △서울청 납세자보호 △서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우병철 강릉세무서장 △1966년생 △세무대 △8特5 △중부청 운영지원 △중부청 조사1국 조사1과 이정태 계양세무서장 △1965년생 △인천대 △7급 공채 △인천청 운영지원 △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 임영미 세종세무서장 △1983년생 △한국과학기술원 △행시 51회 △국토교통부 파견 △대전청 조사1국 조사3과 김영찬 보령세무서장 △1966년생 △경희사이버대 △9급 공채 △대전청 조사1-2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 이상용 예산세무서장 △1967년생 △세무대 △8特4 △중부청 조사1-2 △경기광주세무서 하남지서 장성우 군산세무서장 △1971년생 △원광대 △7급 공채 △대전청 조사1-3 △국세청 감사관실 감찰담당관실 백계민 정읍세무서장 △1969년생 △세무대 △8特8 △광주청 조사1
사업체당 부채액, 1억7천500만원…700만원↑ 2030 창업 활발…여성 대표자 1만1천곳 증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1만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2만2천곳 문 닫았으며, 제조업도 5천개 줄었다. 종사자 수는 7만7천명(1.1%) 감소했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7천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00만원(4.2%) 증가했다. 다만 사업체당 매출액은 600만원 늘어 2억2천만원을 넘겼으며, 영업이익도 800만원 증가한 2천800만원을 기록했다. 27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1만7천개로 전년 대비 0.2%(1만개) 줄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도소매업은 2만2천개(1.6%), 제조업 5천개(1%)가 감소한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1만1천곳, 숙박·음식점업은 1천곳 늘었다. 대표자 연령·성별 별로 살펴보면 창업에 뛰어든 2030세대들이 늘었으며, 여성들의 창업도 활발했다. 20대 이하 대표자는 전년 대비 2만2천곳(11.7%), 30대는 2만6천곳(4%)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9천곳, 50대는 2만5천곳, 60대 이상
금감원, 2022 회계결산·외부감사 유의사항 안내 자산 1천억원 이상 상장법인은 2022 회계연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의무화 대상이 자산 1천억원 이상 상장회사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주권상장회사, 자산 1천억원 이상 비상장법인, 금융회사는 자기 책임 하에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해 법정기한 내에 감사 전 재무제표를 증선위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7일 2022년 결산을 앞두고 회사 및 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공시 및 기말감사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주권상장회사, 자산 1천억원 이상 비상장법인, 금융회사는 반드시 자기책임 하에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 작성 요구나 회계처리방법을 자문 의뢰하는 것은 안 된다. 직접 작성한 감사 전 재무제표는 법정기한 내에 외부감사인에게 제출한 후 증선위에도 제출해야 한다. 상장법인은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비상장법인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각각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상장법인은 감사 전 재무제표를 기한 내 미제출하면 제출기한 만료일 다음날까지 그 사유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공시해야 한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황인재)는 지난 20일 농심호텔 2층 대청홀에서 회원 희망교육을 겸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황인재 회장은 송년회 참석 내빈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추계체육대회와 희망나눔 골프대회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사)희망을 여는 사람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세전문가 단체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송년회에 앞서 지병근 세무사가 양도소득세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송년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임채수⋅김관균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자연어 모델로 분석서비스 주제 내달 23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내년 2월21~22일 이틀간 개최 삼정KPMG는 ‘자연어 모델로 기업 활동에 관련된 분석 방법 또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대학 재학생(학부생 및 석∙박사 포함) 대상 ‘4회 KPMG 아이디어톤’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은 인공지능(AI) 중심의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통해 기업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대회로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4~6인의 남녀 혼성팀으로 구성해야 하며, STEM(이공계열) 전공자가 최소 1명 포함돼야 한다. 내달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서류심사를 거친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달 30일 ‘KPMG 아이디어톤’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내년 2월21~22일 양일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2월 한달간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월21~22일 양일간 팀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플랫폼 활용, 기술적 타당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주제 적합도, 시장 친화도와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을 심사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팀엔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2등 500만
하이트진로는 진로를 ‘제로 슈거’ 콘셉트로 리뉴얼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내달 9일 출시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진행했다. '제로 슈거' 콘셉트의 리뉴얼 제품은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하이트진로의 98년 양조기술로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했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춰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2019년 4월 출시한 진로는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며 대표 소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11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으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4억병이 판매됐다. 이는 1초당 약 12병이 팔린 셈으로 매년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소주의 원조로서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를 리딩하기 위해 진로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참이슬과 함께 국내 소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발돋움 하고자 지속적으로 세대와 소통하고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은 있으나,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재부 "세수 변화 800억원 정도 밖에 안돼 수정 없이 반영"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이 바뀐 세법 개정안에 따른 국세 수입을 반영하지 않고 졸속 통과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장혜영 의원(정의당)은 27일 세입 부수 법률안이 종부세·법인세·상속세 등 수정된 세법에 따른 국세 수입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법인세 구간별 1%p 인하 등 세제 개편안과 내용이 다른 데도 그에 따른 세입이 조정되지 않은 채 본회의를 통과한 셈이다. 이에 대해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수정안 통과에 따른 세수 변화가 800억원 정도 밖에 안된다”며 “너무 미미해서 수정 없이 반영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재부의 설명은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예산안 본회의 수정안은 국세 수입이 불과 749억원 감액됐음에도 세목별로 조정내용을 상세히 반영했기 때문이다. 장혜영 의원은 “세법이 수정돼 그에 따라 조정되는 세입을 예산안에 반영시켜야 하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며 “단 100만원이라도 세법 수정으로 인해 조정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기재부에 국세수입 변화분과 향후 5년간 세수에 미칠 영향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중앙정부 소득세·지방정부 재산세 비중 커 조세연 "인구 감소땐 정부간 재정 균형 문제" 2040년까지 우리나라 보건지출 증가율이 실질 기준 연간 4%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래 보건지출 증가에 따른 재정압박이 중앙정부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적인 시계에서 보건지출 항목을 중심으로 재정 지속가능성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지방정부간 보건서비스 재원 분담, 정부간 재정구조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7일 발간한 ‘보건지출의 장기적 증가에 대한 중앙·지방간 재정관계 함의’ 브리프에서 OECD 보고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 수입과 보건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OECD(2022)는 재정수입 및 보건지출에 대한 2040년까지의 장기전망을 국가별로 수행하고, 인구구조의 변화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수입과 보건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 정부 간 재정의 균형 측면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중앙정부의 재정수입에서는 노동소득을 기반으로 하는 소득세 또는 사회보장기여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가세, 법인세에도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