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희 회계사 "세제개편안 늦장 통과에 법인세율 개정 관련사안 추가 반영 못해" "이연법인세 자산·부채 계산때 2022년 회계연도 결산부터 법인세는 개정세율, 법인지방소득세는 현행 세율 적용" 지난해 법인세율 개정 때 최저한세 개정이 함께 이뤄지지 않아 과세표준에 따른 법인세율보다 최저한세율이 더욱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감면 전 세액을 기준으로 최저한세 적용 제외 세액공제·감면을 적용해 최종 신고·납부할 법인세를 계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연법인세 자산·부채 금액 계산때 2022년 회계연도 결산부터 법인세는 개정된 9~24%의 세율을 적용하고, 법인지방소득세 부분은 현행 1~1.25%를 적용해 계산해야 한다는 것도 검토사항으로 거론됐다. 전서희 다율회계법인 공인회계사는 13일 월간공인회계사 3월호에 실린 ‘2023년 법인세율 개정과 최저한세’ 기고에서 법인세율 개정에 따른 최저한세 관련 추가 검토사항을 짚었다. 올해 예산안은 법정 처리기일(12월2일)을 21일 넘긴 지난해 12월23일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법인세율이 △과세표준 2억원 이하 9%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19% △200억원 초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프롭테크 기업과 잇따라 업무협약 체결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잇따라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과 업무협력을 강화하며 세금계산, 임대인 세금체납 여부 확인 등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지난달 6일 부동산세금 스타트기업인 ‘아티웰스’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 소속 공인중개사들은 회원 공동 부동산거래정보망인 ‘한방’에서 아티웰스가 제공하는 ‘마이리얼터(세금자동계산)’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정확한 세금계산 안내를 돕는다. 마이리얼터는 ▷양도세 ▷종부세 ▷취득세 ▷상업용 부동산 건물분 부가가치세 및 수익률 계산 ▷매매 또는 전세 자금을 가족에게 빌려줄 때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 대출금액 자동계산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계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부동산 빅데이터와 IT기술을 접목해 주소 입력 시 자동 작성되는 매물보고서와 공시가격⋅실거래가⋅시세추정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협회는 이에 앞서 부동산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방 서비스 관련 기술자문 등 상호 협력체계 강화 ▷협업 활성화
대한상의, 'ESG 혁신성장 심포지엄' 개최 박재흠 EY한영 전무 "ESG 리스크 관리, 공시품질 향상이 관건" 정훈 연구위원 "탄소배출량 산정체계 구축…실질적 저감 필요" 윤용희 변호사 "생물다양성 고려한 ESG 경영전략 수립해야" 유럽연합(EU)이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시범운영 등 올해 ESG 규제 시행에 잇따라 들어감에 따라 우리 기업도 태풍의 영향권에 진입했다. ESG제도가 제도화되면서 향후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장 지난 1월부터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이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도 EU 내 법인 매출 4천만유로 초과 등 특정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EU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에 따라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탄소배출량 단계별 감축 전략 수립, 재생플라스틱 사용 확대 등 ESG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13일 회관 국제회의실에서 ‘ESG 혁신성장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근 ESG 현안과 기업
백준철·이지은 관세행정관, '3월의 부산세관인' 선정 세관의 눈을 피할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합판 내부에 숨겨 밀수출하려던 외산·국산 담배 40만갑을 적발한 백준철·이지은 관세행정관이 '이달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고석진)은 지난 10일 백준철·이지은 관세행정관을 '3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시상했다. 백준철·이지은 관세행정관은 호주행 수출화물에 대한 현장확인과 합동검사, 수출신고 분석을 통해 맨체스터 등 시가 18억원 상당 외산·국산 담배 40만갑을 적발했다. 이번 건은 담배 밀수출을 위해 합판에 홈을 파서 특수 제작한 최초 사례로, K-Customs Week 호주관세청 회담 의제로 채택됐다. K-Customs Week는 내달 관세청에서 첫 개최하는 국제관세협력회의로, 60여개국 관세청장 및 관계자 등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세관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 7명도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에 선정된 김철주·이혜미 관세행정관은 25년간 시설 개선 없이 운영되던 구내식당 환경 개선을 추진해 조리원 및 내부직원들의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김문하 관세행정관은 새로운 IMO번
하이트진로는 ’진로 핑크 에디션‘을 편의점, 마트 등 가정시장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당류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콘셉트의 진로를 리뉴얼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진로 핑크 에디션을 유흥시장에 출시했다. 99년 기업 하이트진로의 오랜 양조 기술로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MZ세대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진로 핑크 에디션을 지명해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SNS 업로드 횟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여세를 몰아 진로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월 오픈한 굿즈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를 2주 연장해 오는 19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어른이 놀이터를 콘셉트로 새단장한 두껍상회에서 체험형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을 느낄 수 있다. 또, 카카오와 협업해 오는 13일부터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두꺼비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두꺼비 초콜릿’도 선보이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새로운 라벨을 통해 시각적 변화를 주고 술자리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기획한
상장사 심사·감리 결과 147곳 중 83곳 회계처리 기준 위반 금융감독원이 상장사의 작년 재무제표를 심사⋅감리한 결과 56.5%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지적받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감리와 관련해 회계법인에 대한 조치가 있는 상장회사는 14개로, 이들 상장사의 회계감사 기준 위반에 따른 회계법인 조치는 21건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장회사 147곳(표본 98개, 혐의 49개)을 대상으로 심사·감리를 진행한 결과,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확인된 회사는 83곳으로 전년과 동일했다고 13일 밝혔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 지적률은 56.5%로 전년 대비 1.9%p 증가했다. 표본 심사⋅감리 지적률은 35.7%, 혐의 지적률은 98%로 나타났다. 위반유형별로 보면, 위법행위가 당기손익 또는 자기자본에 영향을 주는 A유형 위반이 있는 상장회사는 63곳으로 전체 83곳의 75.9%를 차지했다. 복합금융상품 유동성 분류 오류(B⋅D유형), 주요 고객에 대한 정보 주석 미기재(D유형) 등 기타유형 위반은 20곳이었다. 위법행위 동기가 ‘고의’로 드러난 회사는 9곳(10.8%), ‘중과실’은 9곳으로 위
새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10일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석홍 현 중앙회장과 곽일곤 경남·울산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 조영조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등록했다. 이석홍 회장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를 이끌고 있으며 이번이 재선 도전이다. 인천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을 겸하고 있다. 곽일곤 회장은 지난달 경남·울산협회장 3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3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 중앙회 사업발전 상임이사로 봉사하기도 했다. 조영조 회장은 지난달 3파전 서울지방협회장 선거에서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6년간 서울협회 부회장으로 일했고 2021년부터는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후보등록 순서에 따라 이석홍 회장이 기호1번, 곽일곤 회장이 기호2번, 조영조 회장이 기호3번으로 정해졌다. 중앙회는 오는 21일 63빌딩에서 회장선거를 실시한다.
장혜영 의원, 국세청 통합소득자료 분석 2021년 상위 1% 소득 4억5천856만원…하위 80% 870만원 소득격차 2017년 48배→2019년 46배→2021년 53배 코로나 시기 소득격차 심화…하위 71% 이하는 소득 줄어 문재인정부(2017~2021년) 동안 상위 1%의 1인당 평균통합소득은 5천65만원 증가한 반면, 하위 80%의 1인당 평균통합소득은 2017년 838만원에서 2021년 870만원으로 32만원 증가한데 그쳤다. 특히 2020~2021년 코로나시기 우리나라의 소득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상위 1%과 하위 80%의 소득격차는 53배에 달해 5년 전인 2017년 48배보다 차이가 더 벌어졌다. 장혜영 의원(정의당)은 10일 국세청 통계소득 100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정부 5년간 소득 하위 64% 미만 소득은 연 평균 1.1%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상위 1%의 증가율은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소득상승율 2.1%과 1.8% 기록한 박근혜정부보다 소득불평등이 악화된 결과다. 문재인 정부 시기 5년간(2017-2021)과 박근혜 정부 시기 4년(2013-2016)의 소득분위별 통합소득상승률을 비교해
다음 주 삼성전자 등 76개 기업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달 셋째 주(3월13~17일)에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509곳 중 76곳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등 44곳, 코스닥시장은 신라섬유 등 31곳, 코넥스 시장에서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 1곳이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삼성전자 등 8개 기업은 오는 15일, 에스원과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생명보험, 삼성카드, 효성중공업 등 17개 기업은 16일 주총을 연다. 17일에는 BNK금융지주를 비롯해 LG유플러스, 메리츠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고려아연, 효성, 기아,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 45개 기업의 주총이 잡혀 있다. 한편 이달 둘째 주에는 국도화학 등 4곳이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 참여연대, 경실련 공동 개최 반도체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15%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는 가운데, 정의당과 시민단체가 이 문제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장혜영 의원실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경실련과 공동으로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반도체 산업, 세금감면이 정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세법개정안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현행 16%에서 25%로 각각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호응하고 있다. 장혜영 의원은 1등 대기업에 몰아주는 세금감면이 현재의 반도체 전쟁 국면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전략인지, 현 정부의 대책이 효과가 있는지, 정말로 필요한 대책과 관점은 무엇인지 토론회에서 성찰하고자 한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회는 장혜영 의원의 사회로 박용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송기호 국제통상전문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김학용 의원,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반도체 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20%, 중소기업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학용 의원(국민의힘, 사진)은 9일 ‘K-칩스법’에 포함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반도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시설에 투자하는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대기업·중견기업 8%에서 20%로, 중소기업 16%에서 30%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반도체 수출은 992억 달러로 전체 산업 수출의 19.4%를 차지한다. 또한 2013년부터 수출 비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학용 의원은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우리 스스로가 정쟁에 밀려 발목을 잡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이 국내에 시설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며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조세재정硏,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 변혜정 국세청 납보관 “성실신고확인제도로 세무조사 부담 줄이려면 제도 신뢰도 높아야…책임에 걸맞는 비용받는 제도 마련 필요” 성실신고확인제도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려면 세무대리인의 책임에 맞는 적정한 보수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세청 세무조사 부담을 줄여주는 세무대리인의 책임에 걸맞게 적정한 비용을 설정해 부실한 검증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9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홍범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장은 ‘2023년 한국인의 납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2년, 2015년과 비교해 납세의식 변화 추이를 짚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납부한 세금과 비교해 정부로부터 받은 혜택 수준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탈세를 해도 발각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또한 국세청이 국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절히 제공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4.6%가 ‘대체로 그렇다’, 18.9%는 ‘매우 그렇다’고 답해 73.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응답자 2
인천지방국세청과 법인세 신고 간담회 12월말 결산법인의 이달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인천지방세무사회와 인천지방국세청이 지난 8일 인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인천지방세무사회는 법인세 신고기한 내 국세청 상담센터에서 신속한 응대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고용증대세액공제 적용시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개진했으며, 난해하고 복잡한 세법규정 단순화, 성실납세자 우대 강화, 신고기간 홈택스 속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데 영세 중소기업의 세정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인천청에서 영세 중소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을 펼쳐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인천청의 법인세 신고방향과 내용을 세무사들에게 전달해 법인세 신고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세정협조자로서 과세당국과 항상 소통하면서 협력 상생하고 국가재정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청은 김영노 법인세과 법인1팀장이 2022년 귀속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 신고안내, 개정세법 내용, 신고관련 당부사항 등을 설명했다. 공석룡 인천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정부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납세의식 조사 결과 발표 71.3% "적발 가능성 없어도 세금 회피 안해" 8년 전에 비해 15.3%p↑…성실납세 분위기 확산 조세형평성·국세청 신뢰도 향상 복합적 작용 국민 절반 "탈세 처벌수준 약하다" 납세자 10명 중 7명이 탈세를 해도 발각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세에 대한 벌금이나 형사처벌 수준이 약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은 국민의 절반인 49.7%에 달했다. 매우 낮다는 사람도 16.5%로, 8년 전에 8.2%에 불과했던 비율이 두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적발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국민들이 8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 납세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성숙한 시민의식, 촘촘한 과세 인프라, 국세청 신뢰도 제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8년 전에는 납세자 81.8%가 조세제도의 세금부담 형평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으나, 올해는 48.5%가 긍정적으로 답해 조세형평성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 홍범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장은 9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의 ‘2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 개최 권성오 부연구위원 "연간 기준금액 이하 경계선 쏠림 현상" 개인사업자들이 성실신고확인제도 대상자가 되지 않기 위해 수입금액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노출현금거래 등 기타 매출을 조정해 총수입금액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9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권성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국세 미시자료를 이용한 성실신고확인제도 분석: 개인사업자의 행태반응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2011년 도입된 성실신고확인제도는 개인사업자, 소규모 법인이 회계처리 및 신고내용을 세무대리인에게 사전검증을 받도록 함으로써 세원 양성화 및 징수비용 절감을 유인하는 제도다. 재무제표감사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무대리인에게 성실신고 확인의 정확성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납세순응 제도와 구별된다. 그러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도 도입 당시부터 나오고 있다. 외부조정계산서를 작성한 세무대리인이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형식적인 성실신고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