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의 미납 국세 뿐만 아니라 미납 지방세도 다음 달부터 전국 자치단체에서 조회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내달 1일부터 임대인의 별도 동의 없이도 임대인의 미납 지방세를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서 조회할 수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임대인의 지방세 체납액을 임차인이 열람하기 위해서는 임대차계약 전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임차보증금이 1천만원을 넘으면 계약 체결 이후부터 임대차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날까지 임대인 동의 없이 언제든 미납 지방세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는 임대차 건물이 소재한 자치단체의 지방세 미납 내역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임대인의 전국 자치단체 지방세 미납액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일 이후 임대인의 미납 지방세를 열람하려는 임차인은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갖고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임차인과 주민등록상 주소를 같이 하는 동거가족과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는 법인 직원도 열람 신청을 할 수 있다. 앞서 국세청도 내달 3일부터 임대인에 대한 미납 국세 열람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29일 울산상공회의소 초청 세정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상공인들로부터 납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세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경제가 수출부진 등으로 경기둔화 국면에 들며 지역 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세무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지역경제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강화, 세무조사 부담 완화 등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장일현 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 및 성실납세로 국가경제에 묵묵히 이바지하고 있는 울산상의와 지역 상공인들께 감사를 표하고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울산지역의 경제 위기 극복을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제도, R&D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 등 주요 세정지원 정책도 홍보했다. 부산청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울산상의와 다양한 경로를 통
대전지방국세청(청장·이경열)은 29일 오전 대전 대덕구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퍼’ 행사를 실시했다. 대전청은 2017년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사랑의 밥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배식 봉사 대신 도시락 포장·배달로 대체해 왔으나 방역지침 완화로 이달부터 다시 배식봉사로 전환했다. 이날 이경열 청장과 대전청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관내 복지관 어르신 150여명에게 배식봉사 활동을 하고, 별도로 준비한 간식인 떡과 음료를 전달했다. 이경열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매달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청은 매년 명절 때마다 관내 전 세무서가 동참해 복지시설을 위문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으며 매주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올해부터 신(新)지급여력제도(K-ICS)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 산출 결과 검증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K-ICS 외부검증 가이던스'를 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보험회사는 올해부터 신(新)지급여력제도에 따라 지급여력 비율 산출 결과에 대해 회계법인의 외부검증을 받아야 한다. 회계법인의 K-ICS 외부검증은 특정 목적 감사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회계감사기준을 준용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보험회사의 지급여력 및 건전성 감독기준 재무상태표가 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됐는지 평가한다. 회계법인은 건전성 감독기준 재무상태표 및 가용·요구자본 등 지급여력비율 산출과정을 전반적으로 검증하는데, 가이던스의 주요 항목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산⋅부채 평가 기준 및 요구자본의 측정방식 준수여부 등을 확인한다. 회계법인은 지급여력비율 관련 재무정보가 회계법인이 설정한 중요성 기준에서 법규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됐는지 평가해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중 하나의 의견을 표명하게 된다. 보험회사는 연도말 K-ICS 관련 업무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때 회계법인의 검증보고서를 첨부해야 한다.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0.1% 하락 설비투자도 6.4% 감소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설비투자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BSI와 주요 거시 지표간의 관계분석과 시사점’을 통해 기업들의 경기전망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전경련 BSI(이하 BSI)는 93.0으로 지난해 4월(99.1)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 종합경기 전망 추이 전경련은 1996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자료를 토대로 부문별 BSI(종합·투자·수출)와 경제성장률, 설비투자증가율, 수출증가율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실물 경제지표와 모두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변수는 경제성장률이었으며, 뒤 이어 설비투자증가율, 수출증가율 순이었다. 전경련은 1996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분기별 BSI 자료와 1996년 2분기에서 2022년 4분기까지의 분기별 거시자료를 이용한 3개의 시계열
과태료 체납 50만7천건, 668억원 생계유지 목적 체납자는 분납 안내 중국인 A씨는 고급 국산차량 GV80(2020년식)과 G70(2020년식)을 몰면서도 지난해 부과된 지방소득세 8천100만원을 체납했다. A씨는 서울시가 거주지를 방문해 주차된 차량 두 대를 강제 견인하려고 하자 2년에 걸쳐 매달 350만원씩 나눠 낼 것을 약속했다. B씨는 고급 외제차인 레인저로버 스포츠 2019년식을 운행하면서도 세금을 체납했다. 그는 서울시가 차량을 압류 등록하고 인도명령을 하자 밀린 세금 1천200만원을 한번에 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시·구 공무원 300여명을 동시 투입해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등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시 자동차세 체납차량 대수는 25만6천대로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319만2천대 대비 8%를 차지했다. 자동차세 체납액은 609억원으로 전체 서울시 체납액 7천228억원의 8.4%에 달한다. 체납건수는 54만2천건이다. 30만원 이상 과태료를 60일 이상 밀린 체납차량은 50만7천건이다. 체납된 과태료는 668억원으로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이 35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정차 위반
국세청은 소득금액의 추계결정 또는 경정을 하는 경우에 적용할 2022년 귀속 경비율을 29일 관보에 고시했다. 기준경비율 또는 단순경비율은 국세청장이 규모와 업황에 있어서 평균적인 기업에 대해 업종과 기업의 특성에 따라 조사한 평균적인 경비비율을 참작해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이번 경비율은 2022년 귀속 소득금액을 추계 결정⋅경정하는 경우에 적용한다.
장보원 세무사·천명철 서울시 경제수사대장 '주요 부담금의 쟁점과 해설' 펴내 부동산 개발 때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부담금이다. 특히 부동산 개발 관련 부담금은 규모나 이해가 첨예하다 보니 난제 중의 난제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부담금을 부실 부과하는 사례도 있어 검토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에는 부실 부과된 부담금을 무효로 판시해 법률전문가들이 환급업무를 진행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에서 30여년간 지방세를 다룬 천명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경제수사대장과 지방세 베테랑 세무사인 장보원 세무사가 힘을 합쳐 해설서를 펴냈다. 부동산 개발 때 부담하는 주요 5대 부담금을 다룬 '주요 부담금의 쟁점과 해설’이다. 이 책은 부동산 5대 부담금의 부실 부과 사례가 있는지 재검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서다. △개발부담금 △재건축부담금 △학교용지부담금 △과밀부담금 △광역교통시설부담금에 대해 528페이지에 걸쳐 파헤친다. 이 책은 제6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부동산 관련 주요 부담금 개요, 상수도·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무효사례, 부담금 관리 기본법령 등을 개략적으로 살폈다. 2장과 6장에서는 각 부담금의 부과기준, 산정방법, 감면, 법령
공정위 제소·손해배상 청구 계획 ㈜골든블루는 오는 31일 이후 ‘칼스버그’ 맥주의 모든 유통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 칼스버그 그룹으로부터 ‘칼스버그’ 유통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골든블루는 이번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를 글로벌 주류회사의 갑질로 규정하고, 덴마크 대사관 방문, 공정위 제소, 법적 소송을 전개해 일방적인 계약 해지의 부당성을 알리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칼스버그 그룹은 지난해 1월 이후 골든블루와 칼스버그 수입·유통계약을 2~3개월 단기 단위로만 연장했다. 특히 10월 이후에는 단기계약마저 맺지 않아 골든블루가 무계약 상태로 칼스버그를 유통하는 초유의 사태가 지속돼 왔다. 칼스버그 그룹은 골든블루를 포함한 일부 국내 주류회사들이 칼스버그 그룹 제품들을 유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칼스버그 국내법인을 설립하고 자체 유통, 마케팅, 물류 조직을 구성하는 등 계약 해지를 위한 사전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의 계약 해지 통보 내용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계약 해지일을 캔제품은 3월31일, 병과 생맥주 제품은 8월31일
국립생태원, 순천시와 두꺼비 로드킬 저감 대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하이트진로(대표⋅김인규)는 국립생태원, 순천시와 함께 두꺼비 로드 킬 저감 대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지난 27일 하이트진로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최태영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연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이트진로 등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두꺼비 보호 방안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두꺼비 살리기에 나선다. 시민 대상 연간 2회 생태 교육, 생태 통로 및 도로 안전 요철 설치, 로드 킬 저감 위한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두꺼비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순천과 대구, 울산, 청주, 광양 등 두꺼비 서식지의 로드 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시는 2023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 두꺼비 로드 킬 방지를 위한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두꺼비는 생태계가 건강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 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로드 킬을 당하는 두꺼비가 늘면서 매년 개체 수는 줄고 있다. 특히 두꺼비 산란 시기인
무리한 과세권 확대보다 경쟁구조 확립 노력 필요 해외 횡재세 논의는 원유 채굴회사 중심 정제·판매하는 국내 정유사와 사업구조 차이 최근 정치권에서 정유사와 시중은행에 대한 ‘횡재세’ 도입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가 "기업의 초과이득에 대한 추가적인 과세는 명확한 과세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견지했다. 현재 우리나라 법인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한계세율이 증가하는 4단계 초과누진과세 체계를 갖고 있어 영업이익 규모가 커질수록 과세규모도 증가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초과이득을 추가로 과세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과세근거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횡재세 도입은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 세법 체계 및 산업규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8일 발간한 ‘횡재세 도입 논의의 현황과 과제’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해외에서의 횡재세 논의는 주로 원유 채굴회사에 대한 것으로 원유를 수입해 가공하는 석유정제업을 주로 하는 우리 현실과 차이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횡재세를 도입하고 있는 영국도 원유를 시추하지 않고 정제만을 전문으로 하는 정유기업은 횡재세 부과
김관균 세무사, '상속세·증여세 절세전략' 펴내 책 수익금 전액 기부 부모님 병원비·간병비를 어떻게 부담해야 절세할 수 있나? 부모님이 임대보증금을 은행에 예치해 두고 생활비로 썼는데, 상속세에 어떤 영향이 있나? 일반 국민들의 현실적인 상속·증여세 고민을 알기 쉽게 풀어줄 책이 나왔다. 김관균 세무사가 펴낸 ‘생활용어로 쏙쏙 알기 쉽게 일러주는 상속세·증여세 절세전략’(티에스세무법인)이다. 상속세는 이제 일부 부자들만 내는 세금이 아니다.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상속세 걱정을 해야 하고 증여를 고민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 무심코 자녀에게 집을 사주거나 전세금을 줬다가는 세금 폭탄 고지서가 날라올 수 있다. 상속세를 절세하려면 각자의 입장에 맞는 합법적인 다양한 절세전략을 찾아 5~10년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하는 만큼 관련 지식 습득은 필수다. 책 곳곳에는 경영학박사이자 28년차 세무사인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상황별 상속세·증여세 절세방법을 연구하고 고객들에게 생활용어로 어렵고 복잡한 상속·증여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수록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상속·증여세 절세전
수출 중소기업 2만4천곳, 7월말까지 납부 가능 고용·산업위기지역 중소기업 1만3천여곳도 납기 직권연장됐어도 신고는 5월2일까지 해야 법인지방소득세 재해손실세액 차감제도 신규 도입 행정안전부는 12월말 결산법인은 내달부터 5월2일까지 위택스 또는 사업장 소재지 시·군·구청 방문신고를 통해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법인의 95%에 달하는 106만5천여개 법인이 대상이다. 사업장이 둘 이상의 시·군·구에 있는 경우 법인은 사업장별 안분율에 따라 계산한 법인지방소득세를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에 각각 신고해야 한다. 올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때는 수출 중소기업 등 3만7천여개 기업의 납부기한을 3개월(4월→7월) 직권연장한다. 대상 법인은 ▶2021년과 2022년 수출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인 중소기업 2만곳 ▶관세청 수출제조우수중소기업·코트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4천곳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 1만3천여곳이다.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경남 거제·창원 진해·통영·고성, 울산 동구, 전남 목포·영암·해남, 전북 군산이다. 이들 3만7천개 법인은 7월말까지 법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면 된다. 다만 신
강준현 의원, 국세기본법 개정안 대표발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국세청에 공공기관 근무자의 기타소득 내역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과세정보를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요구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법률에 따라 과세정보를 요구하더라도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요구할 것을 명시하는 내용의 국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행 법은 세무공무원에게 납세자의 과세정보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조세의 부과 또는 징수를 위한 과세정보 요구시 제한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감사원은 국세청에 공공기관 근무자의 기타소득 내역 제출을 요구했으며, 당시 공공기관 재직기간 뿐만 아니라 민간 재직기간에 대한 자료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강 의원은 다른 법률 규정에 따라 과세정보를 요구할 때에도 소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과세정보의 사용목적, 법적근거 등을 포함한 일정 양식에 따라 요구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세정보 제공을 요구할 때에는 납세자의 인적사항, 과세정보의 사용목적, 요구하는 과세
편의점이 즉석에서 생맥주를 컵에 담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국세청이 ‘불가’ 판정을 내렸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편의점 등 주류 소매업자가 맥주 제조 키트(KIT)에서 생산한 맥주를 나눠 담아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의에 소분 판매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사는 의제 주류판매업자는 제조면허를 받지 않고 제조 키트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가 가능함에 따라 주류판매를 주된 업종으로 하지 않는 편의점 등 주류소매업자가 맥주제조 키트로 제조한 맥주를 소분해 판매할 수 있는지 국세청에 질의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기획재정부 유권해석(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162, 2023.3.9.)을 인용하며 소분 판매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편의점의 주류 소분 판매를 허용할 경우 위생, 과세, 유통관리상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