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이하 ‘CP’)를 도입해 우수하게 운영하는 사업자는 과징금을 최대 20%까지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P 평가기준 및 절차, 우수기업에 대한 시정조치·과징금 감경 기준 등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CP 평가절차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한 고시도 새롭게 제정됐다. 시행령과 고시는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 및 고시에 따르면, CP 평가에서 AA등급 이상을 받은 사업자는 유효기간(2년) 내 1회에 한해 10%(AA) 또는 15%(AAA)까지 과징금 감경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 조사 개시 전 CP의 효과적 운영을 통해 법 위반을 탐지·중단했다고 사업자가 스스로 입증하면 5%까지 추가 감경이 가능해 최대 20%까지 과징금 감경을 받을 수 있다. A등급 이상 사업자는 유효기간 내 1회에 한해 평가등급에 따라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의 공표 관련 매체수, 공표 크기 및 기간을 감경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엄정하고 내실있는 평가가 이뤄지고 CP가 자칫 과징금 감경 등의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제도를 보완·설계했다. 한국
세액공제+특산품 제공 혜택 기존과 동일 10만원 전액 세액공제…초과분 16.5% 세액공제 행정안전부는 4일 오전 9시부터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공식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지정기부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준비한 사업 중에서 자신의 기부금이 사용되길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하는 기부다. 기존의 일반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한다면, 지정기부는 미리 준비된 지자체의 ‘사업’에 기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기부는 지자체가 모은 기부금을 사용할 사업을 추후에 정하지만,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미리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될 사업과 지원대상에 기부한다. 지난 2월20일 개정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시행되면서 약 3개월 동안 8개 지자체에서 11개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했으며, 의회 승인을 마치고 고향사랑e음에 등록하는 등 지정기부 시행 준비를 완료했다. △광주극장 시설 개선 및 인문문화 프로그램 사업(광주 동구) △서천 특화시장 재건축사업(충남 서천군) △산후조리원 필수 의료기기 구입 지원사업(전남 영암군) △취약계층(독거노인) 목욕이용권 지원사업(경남 하동군)이 대표적이다.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농협창구를 통해
조세연 "주택가격도 1~1.4% 인상" 늘어난 세부담 세입자에 전가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 계획으로 공시가격이 2년 연속 크게 상승했는데, 이로 인해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늘어난 세부담이 세입자에 전가됐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공시가격이 10% 상승하면 주택가격은 1~1.4% 오르고, 전세가격도 비슷한 수준(1~1.3%)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4일 발간한 ‘공시가격 현실화가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을 중심으로(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조세재정브리프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으로 인한 주택 공시가격 현황을 점검하고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0년 이후 진행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으로 저가주택의 평균 현실화율이 고가주택보다 높은 문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동일한 가격대에서 현실화율의 편차가 축소되는 등 균형성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를 통한 세부담 증가는 주택가격 상승 완화보다 오히려 주택매매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공시가격이 10% 인상되면 주택가격을 1~1.4% 정도 올리는 효과가 있는
보훈보상대상자도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는 6월부터 보훈보상대상자 등 8천300여명에게 자동차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공자의 경우 이동권 보장을 위해 1973년부터 보철용·생업활동용 자동차에 대해 취득세와 자동차세 감면이 있으나, 보훈보상대상자 등의 경우 자동차 관련 지방세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지방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보훈보상대상자 등으로 자동차 관련 지방세 감면이 확대됨에 따라 보훈보상대상자 등이 자동차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의 50%를 경감받을 수 있게 됐다. 자동차세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분이 과세되는데 이번 6월 정기분 부과 시 보훈보상대상자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50% 감면을 적용한다. 감면 대상 자동차는 보철용·생업활동용인 배기량 2천cc 이하 또는 승차정원 7~10인승인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 그리고 250cc 이하 이륜차다. 자동차세를 감면받으려는 보훈보상대상자 등은 자동차 등록지 관할 시‧군‧구청(세무부서)에 감면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1월 이후 취득세를 이미 감면받았거나, 시‧군‧구청에 자동차세 감면을 이미 신청한 경우 추
서울 서초구는 3일 한국세무사회와 ‘납세자의 알권리 보장과 납세편익 증진’을 위한 양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 교환 및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협약사항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세무설명회 △상담행사 개최시 세무사 추천·지원 △세무사 직업 관련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기회 제공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협력 △상호 행사 관련 장소 대관 및 대외홍보 협력 등이다. 서초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가 주최하는 세무설명회 및 세무사 진로강의에 한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를 추천받아 강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납세자의 권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무설명회 및 상담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알리고, 양 기관이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은 현충일을 맞아 3일 국·과장 등 간부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이 세관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경제활력 제고와 관세국경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을 적었다.
경총 '기업 밸류업 위한 세제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 박성욱 경희대 교수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폐지, 기업 배당시 법인세 혜택"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 "법인세율 점진적 인하, 밸류업에 긍정적 작용" 윤태화 가천대 교수 "금투세는 폐지 또는 유예하는게 타당"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가치 하락을 야기하는 높은 상속세율과 함께 법인세율을 낮추는 등 기업의 밸류업을 위해 보다 과감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평가된 우리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투자를 유인하는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속세율과 과세방식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바꿔나가야 한다”며 “중산층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2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상속세 과표구간도 경제 규모와 물가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선진국보다 불리한 세제 환경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법인세율을 낮추고, 반도체, 인공지능 같이 성장 가
6월의 부산세관인에 이성재 주무관 산업용 기계류에 대한 기획심사를 통해 안전성이 미확인된 산업용 위험 기계류의 부정수입을 적발하고, 누락세액 2억3천만원을 추징한 이성재 주무관이 ‘6월의 부산세관인’에 선정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장웅요)은 3일 이성재 주무관을 2024년 ‘6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시상했다. 또한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도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로 선정된 안영준 주무관은 최신 마약밀수 트랜드, 검사 현장에서의 과학장비 활용 등을 반영한 ‘스마트 통관검사 기법 경진대회’를 개최해 통관검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물류·감시 분야에는 여행 목적으로 차량을 수출하고, 해외에서 불법 개조 후 국내로 재수입한 차량을 적발해 국민 안전보호에 기여한 정순은 주무관이 선정됐다. 심사 분야는 생활 밀접물품들의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적발해 국민 생활안전 확보와 국내 산업 보호에 기여한 이동환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한경화·양현미·박아람 주무관이 각각 통관·검사, 조사, 마약단속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됐다.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추진…20일부터 접수 대체인력 지원, 계약시 가점 등 단계별 14개 혜택 서울시가 출산축하금, 자율 시차출퇴근제 등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대체인력 지원, 육아휴직자 대직 동료를 위한 응원수당, 대출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는 기업이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하나씩 실행할 때마다 포인트를 쌓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다. 쌓은 포인트에 따라 등급이 산정되며, 등급이 높아질수록 인센티브도 늘어난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중소기업의 시도와 노력을 모두 인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유나 결재 없는 연차 사용, 격주 주4일제, 재택근무 장려와 같이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면 무엇이든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결혼‧출산‧양육 직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진입장벽도 대폭 낮춘다. ‘워라밸 포인트제 컨설
한경협,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과제' 세미나 상속·증여세 등 기업 성장 막는 규제 개선 필요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이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우리나라에만 있는 기업 규모별 차별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계와 각계 전문가들은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대기업집단 규제를 개선하고, 중견기업기본법 제정을 통해 중견기업 범위를 체계화하는 한편 기업규모별 과도한 세제지원 차별을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상속·증여세 등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중견기업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대기업 비중은 0.09%로 OECD 34개국 중 33위에 불과하다”며 “쌀가게, 자동차정비소에서 시작한 삼성과 현대차처럼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협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국 대기업 수 비중은 미국(0.88%), 캐나다(0.80%), 독일(0.44%), 일본(0.40%),
골든블루는 지난 1일 전남 고흥군 녹동항 특설 무대에서 열린 청소년 축제 '2024 You & I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청년회의소(이하 한국JC)가 주최하고 골든블루가 후원하는 ‘You & I 페스티벌’은 한국JC가 청소년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아 존중감 향상을 위해 개최하는 축제다. 골든블루는 2015년부터 한국JC와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You & I 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끼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24 You & I 페스티벌’에는 최민원 한국JC 중앙회장과 한국인 최초로 국제청년회의소(JCI) 제54대 세계회장을 역임한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을 비롯해 청소년 참가자, 한국JC 회원들과 더불어 고흥 시민들도 다수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최민원 한국JC 회장은 “골든블루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You & I 페스티벌’이 매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안정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선균 교수 "법리 오해에도 불복기회 차단 잘못" "예외적 상황에 한해 과세관청 제소 허용 바람직" 조세심판원의 인용결정이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 취소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선균 서강대 교수는 지난 1일 경희대 제1법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조세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조세심판원의 인용결정에 대한 과세관청의 불복수단에 대한 연구’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재결의 기속력은 처분청에게 재결의 취지에 따라 행동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실체법적 효력일 뿐 기판력과 같이 재결에 대한 쟁송 제기를 불허하는 취지의 쟁송법적 효력이 아니다. 따라서 조세심판원의 인용결정에 기속력이 인정되는 것과는 별개로 과세관청은 인용결정에 하자가 존재함을 이유로 이를 다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세심판원의 인용결정이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 이에 대해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심제로 이뤄지는 행정심판의 인용재결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복의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법치행정의 원칙에 비춰볼 때 타당하지 않으므로 재심사유와 같은 엄격한 사유에 한해 처분청에게 불복의 길
9년간 삼성SDS가 발주한 반도체공정 등 제어감시시스템 관련 입찰 334건을 담합한 13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에 1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SDS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반도체공정 등 제어감시시스템 관련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13개 반도체 제조용 기계제조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4억5천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13개 업체는 △피에스이엔지㈜ △㈜두타아이티 △메카테크놀러지㈜ △㈜아인스텍 △㈜창공에프에이 △㈜창성에이스산업 △코리아데이타코퍼레이션㈜ △타스코㈜ △㈜파워텔레콤 △한텍㈜ △한화컨버전스㈜ △㈜협성기전 △대안씨앤아이㈜다. 대안씨앤아이는 입찰담합에 참여한 사실이 없으나, 피에스이엔지가 관련 사업부문을 지난해 11월 대안씨앤아이에 분할합병하고 폐업함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사업자별 과징금은 피에스이엔지·대안씨앤아이가 24억2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텍 20억3천700만원, 타스코 20억2천300만원, 메카테크놀러지 11억8천700만원, 아인스텍 11억3천400만원이었다. 뒤이어 협성기전 4억6천
'5월의 인천세관인' 최설화 주무관 의심화물을 전량 정밀검사를 실시해 타인 명의를 불법 도용한 밀수품을 적발한 최설화 주무관이 5월의 인천세관인에 선정됐다. 인천본부세관은 31일 최설화 주무관을 5월의 인천세관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설화 주무관은 포장상태가 특이한 점에 주목해 수입신고화물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의심화물에 대한 추가 선별검사를 통해 타인명의 불법 도용, 송품장 위변조, 지재권 침해 등 통관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인천세관은 이날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시상했다. 심사분야 유공자에는 국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면제한 것을 악용한 중국산 채소류 수입업체의 탈루세액을 추징하고 심사 강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한 한수원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분야 유공자에 특송물품 목록통관제도를 악용해 고가 유명상표 제품을 밀수입하거나 가격을 허위신고 후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구매대행업자를 검거한 유병훈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인천세관은 앞으로도 관세행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다.
법인세 납부기한 3개월 직권연장 6만5천여곳, 내달 1일까지 납부 이달 챙겨야 하는 굵직한 세무일정은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납부다. 특히 30일이 주말인 만큼 내달 1일에 세무일정이 집중됐다. 국세청 세무일지에 따르면, 2023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는 지난달말 끝났지만 성실신고확인대상자는 7월1일까지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성실신고확인대상자는 업종별로 작년 귀속 수입금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사업자를 말한다. 도⋅소매업 등 15억원, 제조업⋅음식업 등 7억5천만원, 임대업⋅서비스업 등은 5억원 이상 사업자다. 이들은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이 3개월 직권연장한 12월 결산법인 6만5천여개 중소기업의 법인세 납부기한도 내달 1일까지다. 국세청은 앞서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납부기한을 맞아 복합 경제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만5천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납부기한을 별도 신청없이 3개월 늦춰줬다. 건설·제조분야 5만2천여개 중소기업, 수출비중과 매출감소 등을 감안한 1만1천여개 수출중소기업, 고용위기지역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2천여개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