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청장 사표로 인해 잠시 혼란에 빠졌던 국세청이 전군표 국세청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빠르게 조직의 안정을 되찾고 있다.
국세청(청장 직무대행 : 全君杓차장)은 이주성 전임청장의 사퇴와 관계없이, 6월29일 지방청장급 16명과 세무서장급 142명의 인사 등을 당초일정대로 단행했다.
또 전군표 국세청장 직무대행은“관서장을 중심으로 전직원 모두가 추호의 동요도 없이 맡은 바 임무를 다하자”는 취지의 E-mail 서신을 전 직원에게 발송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서울은 물론 지방세무관서도 금년도 1기부가세확정신고업무추진계획을 세우는 등 현안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출근 한 한 국세청 간부는 "처음에는 모두가 어리둥절하고 마치 공황을 만나듯한 기분이었으나 이제는 전군표 차장님을 중심으로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오늘(2일) 출근 한 것은 주요 업무가운데 혹시 손 빠진데는 없나 하는것을 챙기고 솔선하여 기강을 다잡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전군표 국세청장직무대행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전국의 국세공무원 여러분!
지난 1년 4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청을 이끌어 오신 이주성 청장님께서 어제 퇴임 하셨습니다.
퇴임사를 통해 밝히셨듯이 전임 이주성 청장님께서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업무가 마무리되거나 체계를 잡아감에 따라 지금이 국세청장직을 마무리할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시고
조직의 신진대사를 통해 새로운 기운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시기 위해 용퇴를 결심하셨습니다.
튼튼한 조직은 어려울 때일수록 조직 구성원 모두가 단합하여 빛을 발합니다.
여건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우리청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일 것입니다.
조만간에 후임 청장이 결정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방청장과 세무서장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되었습니다.
관서장을 중심으로 전직원 모두가 단합하여 추호의 동요도 없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2006. 6. 30
국세청장 직무대행 차장 전 군 표
국세청장 직무대행 차장 전 군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