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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내국세

'전군표 차장 국세청장 기용' 지역안배 큰 뜻 내포


새 국세청장으로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전군표 국세청 차장. 청장 1순위에 올라 있으면서도 전임 청장의 돌발퇴임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자로 떠오르는 사람은 아이러니 하게도 전군표 차장이다.

전군표 차장은 전임 국세청장이 순리대로 퇴임 할 경우 청장자리도 자연스럽게 물려 받게 되는 확률이 거의 백%인데, 뜻하지 않은 청장 돌발퇴진으로 인해 청장을 물려받는 스케줄에 변수가 끼어들 소지가 생긴 것. 따라서 세정가에서는 전군표 차장이 청장으로 영전되는 것은 대세라고 할 수 있으나, 본인으로서는 생각지도 않던 마음고생을 당분간은 어쩔수 없지 하지 않겠냐고 동정.

이런 상황을 세정가 일부 인사들은 이주성 전 청장에 대한 이쉬움으로 연결시키고 있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진정 조직을 위한다면 차장이 승진할 수 있는 다리를 확실하게 놓아주고 물러 났어야지 혼자 훌쩍 떠나버리는 것은 이주성 씨 답지 않다'는 쪽이 대세.

이주성 씨가 퇴임사에서 말했듯이 '내부승진의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본인이 아무리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후임자 가닥이 확실히 잡힐 때 까지만이라도 사표를 유보했어야 하는것 아니냐는 것. 즉 청장이 퇴임한 뒤 며칠째 후임자인선을 못하는 것은 전임 청장이 후임에 대해 확실한 '작업'을 못했거나 안했다는 단적인 증거라는 것.

특히 세정가에서는 교육부총리,경제부총리 등 최근 인사에서도 후임자가 신속하게 정해지는 모습과 이번 국세청장 인사 모습은 대비되는 부분과 시사하는 점이 많다면서 진한 아쉬움.

그러나 세정가에서는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후임 인선이 빨리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면서 전군표 차장은 남다른 담백함과 성실성이 평소의 강점이었다. 그런만큼 지금의 어려운 난국을 가장 잘 헤쳐나갈 수 있는사람이 누구냐고 봤을때 '외부' 보다는 내부승진기용 아니겠냐'고 전망. 

특히 일부에서는 전군표 차장이 청장으로 승진할 경우 강원도에서 처음배출되는 국세청장이 된다면서 전 차장의 승진은 조직의 안정 뿐아니라 국가 주요기관장의 지역 안배차원에서도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

세정가의 많은 사람들은 전군표 차장이 예리한 판단력과 기획력, 통솔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조직 결속과 대민세정에 적격자가 아니겠냐 면서, 특히 국회인사청문회도 무난히 소화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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