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사퇴를 공표해 세간에 충격과 사퇴 배경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이주성 국세청장 퇴임식이 29일 오전 10시 30분경 국세청 강당에서 간부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 국세청장은 퇴임사에서 항간의 퇴임 배경 의혹과 관련, “이미 공표한 퇴임 이유문 처럼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하고 평소 때 늘 언급했던 바대로 용퇴할 적기라고 판단해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후임 국세청장 인사와 관련해 “내부 승진의 전통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일각에서의 외부인사 기용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퇴임식 후 이 청장은 간부 및 직원들과 일일이 석별 인사를 나눴다.
퇴임식장에는 부인과 아들 딸이 참석했고 기념 촬영 직후 기자실에 들러 고별 인사 후 오찬 일정 없이 국세청사를 뒤로 하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