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류 적발실적 550% 증가
관세청은 금년 들어 마약류 밀수 적발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터넷 거래에 의한 마약밀수가 증가하고 있어 다각적인 밀반입 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관세청이 4월말 현재 적발한 마약류는 54건, 14Kg, 390억원 상당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 125%, 중량 551%, 금액 782%가 각각 증가했다.
반입경로별로는 국제우편물을 이용한 밀수가 29건으로 전년 동기 7건 대비 314% 늘었다.
관세청은 특히, 새로운 밀거래 방식인 인터넷 주문에 의한 마약류 밀수는 금년 4월말 현재 14건을 적발하여 작년 1년 동안의 적발실적인 10건을 이미 40%나 초과 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같은 거래는 익명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온갖 방법으로 구매자를 현혹시키기 때문에 직접 밀거래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유혹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관세청은 설명하고 있다.
관세청은 마약류 적발실적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작년도부터 소수 조사요원 중심의 마약단속체제에서 통관·감시분야 전 세관 직원을 활용한 총체적 마약단속망으로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청은 X-ray검색기, 마약탐지견, 세관검사직원 등 가용자원을 동원하여 우범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검색을 실시하는 동시에 마약밀수 은닉도구 모형을 제작하여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함과 더불어 적출국별, 반입 수단별 물품의 특성에 착안하는 프로파일링 기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매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