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업 대부분이 이미 출혈수출을 하고 있으며 환율이 1달러당 907.0원까지 떨어지면 수출기업들이 사업자체를 포기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화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조사』결과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을 1,015.7원, 손익분기점 수준을 985.8원이라고 답했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을 감안하면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출혈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대상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907.0원(대기업 905.2원, 중소기업 908.0원)까지 떨어지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엔화 환율(4월 25일, 824.6원)의 경우도 손익분기점 환율인 865.5원(대기업 865.1원, 중소기업 865.7원)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인터넷 뉴스매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