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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내국세

 아 떠나고 싶다! 세원관리과


사업자등록증 교부방식이 사전 현지확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바뀐 이후, 일선 세원관리과 직원들이 항의성 민원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전언.

이런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정기 전보 인사가 단행된 지 채 한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세원관리과를 벗어나고 싶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
서울 K세무서 여직원은 "하루에도 서너 차례 사업자등록증 발급과 관련한 항의성 민원전화에 시달린다"면서 "막무가내로 욕설을 내뱉는 납세자에서부터 한바탕 싫은 소리를 퍼부어 대고 전화를 곧바로 끊어 버리는 경우 등 천태만상의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

이 여직원은 "징세과, 민원봉사실 등 어느 부서든 좋으니 세원관리과만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푸념.

S세무서 한 직원은"국세청은 최근 수년째 가능한 한 빠르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세무민원 해결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는데, 갑자기 사업자등록증 발급절차를 까다롭게 진행하니 납세자로선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분석.

이 직원은"나이도 한참이나 젊은 납세자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왜 빨리 안 내주느냐’고 따질 때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고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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