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세무사 시험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이 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의 시험관리과정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사후조치는 적절했는지 재발방지대책은 제대로 마련되고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시험관리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청와대나 정부입장과는 무게가 다르게 시험에 응시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만약 공무원의 기강해이등이 원인일수 있다면 정부로서도 중대한 문제로 봐야 한다"고 노 대통령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