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방청과 세무서 홈페이지에 세무사와 공인회계사의 명단을 수록해 놓고 있다"면서 "그런데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관내 세무사’의 배너위치가 ‘관내 공인회계사’의 배너위치보다 위쪽에 위치해야 한다는 세무사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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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무사는 이와 관련 "세정협력도를 감안할 때 당연히 세무사가 윗자리에 위치하는 것이 맞다"면서 "단순한 문제라기보다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고 지적.
다른 세무사도 "일부 관서에서 특별한 이유가 있어 공인회계사의 배너위치를 세무사의 것보다 위쪽에 배치한 것은 아니겠지만, 당연히 세무사가 위쪽에 위치하는 것이 옳다"고 동조.
반면 또다른 세무사는 "배너의 위치가 공인회계사보다 위쪽에 게재된다고 해서 자존심이 사는 것은 아니다"면서 "업무처리에 있어 품위를 지키고, 납세자를 대함에 있어서는 박학다식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다"고 훈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