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22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연극무대에 올려진 코리올라누스(세익스피어 작)에서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이 이 연극의 주연인 로마귀족 메니니우스役을 연극인 뺨칠정도로 소화해 내 관람객들이 경탄을 금치 못했다는 것.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이 이 연극에 출연하게 된 것은 경기고등학교 동문 주축 연극모임 '화동연우회'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주위의 간곡한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경기고 출신인 이 전 차장은 고교재학시절 연극동아리 멤버였다고 한다.
화동연우회 김정남 총무는 "이석희 씨가 약 2개월간의 연습기간동안 너무 열심히 했다"고 전하면서 "한 때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지만 이번 연극활동을 계기로 예전의 활달한 모습과 자신감을 갖는것같아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은 비록 정치적인 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를 잘 아는 지인들은 물론 세정가 내에서 '불명예퇴진'에 대해 못내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서채규 기자>
se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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