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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2005년 조세포탈·회계비리사건 무엇이 있었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은 29일 2005년도 단속현황분석자료를 통해 현대전자 분식회계․대출사건, 한보학원 산하 강릉영동대 교비 횡령사건, 국제스틸공업 조세포탈․횡령사건, 동광제약 회사자금 횡령사건, 수산그룹 회사자금 횡령사건, 태창 분식회계․대출사건 등을 수사하여 한보그룹 전 회장 정태수 등 총 41명을 입건, 그중 6명을 구속 기소하고, 3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 합동단속반에 적발된 피의자의 직업 종류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대주주, 기업체 임원, 공무원, 금융기관 임원 등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대주주를 적발한 사례로서, 진로그룹 대주주인 장○○를 분식회계에 기한 5,496억원 대출사기, 계열사 6,656억원 부당지원, 비자금 75억원 횡령 범행으로 구속기소하였고, 새한그룹 대주주인 이○○를 분식회계에 기한 1,048억원 대출사기, 계열사 712억원 부당지원 범행으로 구속기소했다는 것.

이외에도 우방 대주주인 이○○를 분식회계에 기한 2,625억원 대출사기, 비자금 66억원 횡령 범행으로 구속기소하였고, 쌍용그룹 대주주인 김○○을 분식회계에 기한 4,148억원 대출사기, 비자금 82억원 횡령 범행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한 기업체 임원을 적발한 사례로서, 현대전자 부사장인 장○○를 분식회계에 기한 7,762억원 대출사기, 비자금 436억원 횡령, 계열사 627억원 부당지원 범행으로 구속기소하였고, 나라종금 대표이사인 김○○를 3,600억원 불법대출, 분식회계에 기한 568억원 대출사기, 비자금 10억원 횡령 범행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밖에 진도그룹 대표이사인 김○○를 분식회계에 기한 3,500억원 대출사기, 1,800만 달러 불법차입 범행 등으로 구속기소하였고, 극동건설 대표이사인 김○○를 분식회계에 기한 1,221억원 대출사기, 비자금 96억원 횡령 범행으로 구속기소됐다.

고합그룹의 자금세탁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전 안기부장 권○○가 안기부 공금 10억원을 세탁하여 횡령한 범행을 적발하여 구속기소하였고, 전 국세청장 손○○가 썬앤문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범행을 밝혀 구속기소됐다.

진흥기업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대출 커미션 3,000만원을 수수한 전 조흥은행장 위○○을 구속기소하였고, 한국남방개발의 외화자금 추적 과정에서 대출 커미션 8,000만원을 수수한 전 한일은행 자카르타 지점장 천○○을 구속기소됐다.

한편 대검찰청은 2001. 12. 1. 중앙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공적자금비리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그 산하에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등 7개 기관으로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을 구성하여 2005. 12.까지 4년간 부실기업주, 부실금융기관 임직원 및 정․관계 비리를 수사해 왔다.

강동완 기자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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