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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거는 2005. 4월 서울세관 국제우편출장소 소속 X-ray 검색요원이 서류봉투속 잡지 사이에 은닉된 GIA감정서 30매를 발견하여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정모씨는 홍콩의 다이아몬드 공급자와 상호 공모하여 외국인 전문운반책(인도, 파키스탄인)을 고용하고, 홍콩으로부터 한국에 자신의 점포까지 배달하는 조건(Door to Door)으로, 다이아몬드 318점을 밀수입하고, 밀수입대금은 국내에서 한화로 결재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국인 전문운반책은 한차례당 다이아몬드 수십점씩을 신변에 은닉하고 입국하여 점포까지 운반하였고, 한편 감정서는 별도로 국제특급우편물(EMS)을 통하여 공급하는 수법으로 밀수입한것이다.
이번 다이아몬드 밀수사건은 국내 일부 부유층들이 환가성이 좋은 부의 축적수단으로서 국제적 유통이 가능한 미국 GIA감정서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내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GIA감정서는 전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감정기관인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GIA (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가 발행하는 감정서로써 다이아몬드 옆면에 GIA감정 고유번호를 레이저로 각인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아 주로 부유층이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