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국세청장은 국세행정 운영의 의견과 경험을 교환하고 양국 과세당국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하여 매년 1회 정례적으로 양측에서 교대로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음.
금번 회의에서는 「현금수입업종, 고소득전문직종 등에 대한 세원관리방안」과 「체납액의 효율적 정리방안」, 「성실신고납부유도를 위한 제도적 장치」에 관하여 진지한 의견교환과 폭넓은 토론이 있었음.
특히, 일본 측은 한국 측의 체계적 체납정리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고, 또한 세금포인트제와 현금영수증제의 참신성을 높이 평가하고 일본 국세 행정에 도입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라는 의견을 밝혔음.
이 자리에서 이용섭 국세청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추진해온『국세행정 혁신 성과』에 대하여 설명하고, 공손하고 엄정하며 깨끗한 국세청을 위한 「2단계 세정혁신」을 위한 주요 세정개혁 과제별 추진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음.
이에 테라자와 일본 국세청장은 한국 국세청의 세정혁신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일본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방향에 대하여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음.
아울러 일본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기간 중 국세청 전산실을 방문하여 주전산기실을 견학하고 홈택스 서비스를 시연하는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국세행정의 전산화를 직접 체험는 동시에 대구지방국세청과 부산지방국세청을 방문하여 한국의 국세행정개혁 내용이 현장에서 적용되는 실태를 직접 확인할 계획으로 있음.
양국 국세청장은 제14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가 양국의 국세행정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내년 제15차 회의는 2005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