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거소에서 병들거나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 23명을 친부모처럼 봉양하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미담의 주인공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동 미담의 주인공인 김경희(여,35세) 씨는 현재 동해세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1999.12.23 부터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소재한 [참빛사랑교회]을 열고 목사인 남편과 함께 무의탁 독거 노인 및 치매 노인을 보살피고 있어 주위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 김경희 씨는 '99년 참빛사랑교회 문을 열 당시, 세상의 온정이 누구보다도 필요함에도 사랑의 손길을 외면당하고 있는 의지할 곳이 없는 무의탁 또는 치매 노인 10명을 모셨으나,
○ 점차 숫자가 늘어나 지금은 50평 정도의 공간에서 남편 및 두 자녀와 함께 23명의 노인을 모시고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의 시설로는 더 이상 노인 분들을 모시기가 비좁아 주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교회 옆에 18평 규모의 오래된 가옥을 구입하여 시설을 개축 중에 있다.
○ 동인은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의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으려면 법인등록을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독지사업을 한다는 주변의 시선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 뜻있는 주위사람들의 작은 도움을 바탕으로 스스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 또한, 동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방송 등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 보다 많은 노인들이 의탁을 요청하게 되어 현재의 수용시설이나 형편으로는 더 이상 인원을 감당할 수 없음을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극구 사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그리고 김경희씨 부부는 두 자녀(딸9세, 아들6세)가 있음에도 금년 2월 아기를 키울 수 없는 딱한 처지에 있는 산모의 갓 태어난 젖먹이 아기(빛나, 현재 10개월)를 입양하여 키우는 등 세상의 어두운 빛을 밝히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가끔씩 노환으로 명을 다하시는 분들의 영면을 지켜봐야 하는 아픔도 겪고 있다고 한다.
□ 또한 동인은 직장에서도 성실한 근무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끝까지 완수하고 직원들과 인화단결에도 앞장서는 등 타의 모범이 되어 2002년 7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남달리 향학열도 뜨거워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 3학년에 재학중에 있는 등 1인 4역의 역할에 수행하느라 고단할 틈도 없다고 한다.
□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김경희 씨의 완강한 고사에도 불구하고 부모조차도 봉양하지 않으려는 각박한 요즘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이 무엇이고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가를 세상 사람에게 일깨워 소중한 귀감으로 삼고자 이를 세상에 알리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