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38기 수습회계사들은 12월 17일 11시에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인회계사 실무수습 제도 개선을 위한 제1차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수습회계사 실무수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조속히 도입할 것을 재정경제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불합리한 실무수습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이 시간 어느 누구보다도 고통받고 있는 수백명의 수습회계사들에게는 이른바 '특별수습'이라는 강의실에서의 이론교육을 실무수습 문제의 해결책인 양 강요하고 있는 재정경제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미 몇 차례 만남을 통하여 재경부 관계자도 현재 실무수습 제도가 그 원래의 제도적 취지에 부합하고있지 못하다는 의견을 확인한 바 있다. 합격자 수를 1000명으로 늘인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하여 정부가 실무수습에 대한 현실적 고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하였고,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확인한 바 있다. 지난 12월 12일(?)자 조세일보 기사를 통해 재경부 관계자들이 모든 합격생들에 대한 일정기간 동안의 실무수습교육을 제도화하겠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을 통해 현 실무수습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수습 회계사들은 뒤늦게 나마 현재의 실무수습제도가 재경부가 보여준 모습은 현재 실무수습제도가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회계사 양성을 통해 사회전반의 회계투명성을 높여 나가는 데 오히려 역행하는 불합리한 제도
1)상식과 원칙에 충실하라-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역량있는 회계사 양성을 통해 회계투명성을 높여나간다는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