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은닉수법 천태만상)
▣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최대욱)과 인천지검 합동수사반(반장 김형준 검사)은 특송화물 속에서 히로뽕 11g과 대마초 54g(시가 4천만원 상당)을 적발하고 10월 8일 밀수책등 3명을 구속기소하였다고 밝혔다.
▣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마약이 든 소포는 미국 LA발 아시아나 OZ282편을 통하여 인천공항 화물청사 아시아나 사이버 특송화물 창고에 반입되었으며, 세관직원이 적하목록 분석결과 의심점이 있어 이를 수상히 여겨 정밀검색대상으로 지정하고, X-Ray 및 정밀검색결과 적발한 것이다.
※ 의심점 : 물품(양초) 가격($20)보다 운임($35)이 비싼 점, 양초는 공간이 많고 마약밀수에 자주 이용
▣ 동 소포의 내용물에는 양초 4개가 있었으며, 각 양초 속에 빈 공간을 만들어 3개의 양초 속에는 3봉지의 대마가, 1개의 양초 속에는 1봉지의 히로뽕이 은닉되었고, 양초 밑바닥은 상표 Tag로 밀봉하였다.
▣ 합동수사반은 수하인의 주소에서 인수책 장○○(25세, 서울거주)를 검거하고, 동인의 주소지에서 추가로 대마 10.7g, 히로뽕 주사기 2개 등을 압수하고, 국내 판매 및 투약한 공범 박○○(25세, 인천거주)를 검거하였으며, 동인의 집을 압수수색하여 추가로 대마초 3.5g, 일회용주사기 3개등을 압수하였다.
또한 이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홍콩거주 여자친구 허○○(26세)를 검거하였다. 수사결과 이들은 재미 유학생이며 서울에서 영어과외 교사로 일하면서 미국으로 부터 마약을 밀반입하여 히로뽕, MDMA, 대마초등을 상습적으로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인천공항세관의 금년도 9월까지 마약류 적발실적은 히로뽕 16건 5,836g 175억원을 포함하여 총 187건 25,564g/205천정 190억원에 이르고 있다.
▣ 주 은닉수법은 가방 이중창, 팬티속, 비타민병, 양초, 샴푸, 커피봉지, 커피캔, 초코렛사탕, 소형스피커, DVD, 휴대폰충전기, 전기다리미, 구두밑창, 사전속, 녹차통, 담배갑, 땅콩버터, 이중서류, 비디오테이프케이스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 최근의 마약밀수 양태를 살펴보면
○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은 최근 10여년 동안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밀수되었으나, 중국정부의 마약류사범에 대한 단속 강화로 인하여 필리핀으로 옮겨가고 있고, 특히 소량의 히로뽕이 특송화물을 통해 미국 LA로부터 밀수입되고 있으며, ○ 대마의 대량밀수는 남아공으로부터 홍콩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소량밀수는 미국 및 캐나다로부터 특송화물, 국제우편소포를 통해 밀수되고 있다. ○ MDMA(일명 엑스터시)는 미국, 캐나다로부터 소량으로 특송화물, 국제우편소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밀수되고 있고, 아편은 T/S(통과) 화물속에서 대량으로 적발한 바 있으며 ○ 살 빼는 약은 태국, 중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밀수되고 있다.
▣ 인천공항세관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마약밀수를 단속하기 위하여 정보분석을 강화하고 마약탐지견 및 X-Ray등 과학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며, 유관기관 및 업체와 정보교환 및 공조를 통해 여행자 및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 관련자료 ■
○ 총 괄 (단위: g, 백만원)
○ 은닉수법
※ 복방감초편 133건, 살 빼는 약 15건은 일반휴대품 속에 반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