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세관(세관장 : 최대욱)과 수원지검 평택지청(검사 : 정종욱)은 5월 28일 필리핀산 메스암페타민(일명 : 히로뽕) 256.5g 시가 7억7천만원 상당을 밀반입한 장 某씨(45세)를 구속기소하고 국내 인수책을 추적중에 있다.
▣ 인천공항세관과 검찰에 따르면 장 某씨는 OO항공사 안전정비팀 차장 으로서 필리핀 마닐라지점에 재직하고 있으며, 2003. 5. 27 22:00경 필리핀 마닐라 노상에서 성명불상의 필리핀 사람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히로뽕을 구입하여 문방구에서 구입한 필통 2개에 나누어 넣은 다음, 5월 28일 18:10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양주 등 소지품이 들어있는 쇼핑백 속에 몰래 숨겨 들어오다 적발된 것이다.
▣ 피의자 장 某씨는 주식에 투자하여 수 천만원의 전세금 등을 날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적발된 히로뽕 256.5g은 1회 투여량이 0.03g 임을 감안할 때 약 8,500여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2003년도 5월까지 히로뽕 10건, 5,577g, 167억원 등을 포함하여 마약류 총검거실적이 129건, 12,473g, 169억원 상당에 이르는 바, 이는 전년도 동기금액 대비 10%가 증가한 것이다.
▣ 최근의 마약밀수 양태를 살펴보면
ㅇ히로뽕은 최근 10여년 동안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밀수되었으나 중국 정부의 마약류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하여 필리핀으로 옮겨가고 있고,
- 운반수단도 종전에는 여행자의 신변, 휴대품을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특송화물, 국제우편소포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ㅇ대마는 대량밀수시는 남아공으로부터 홍콩을 경유하여 밀수되고 있고, 소량밀수시는 미국 및 캐나다로부터 특송화물, 국제우편소포를 통해 밀수되고 있으며
ㅇ살빼는 약은 태국, 중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밀수되고 있다.
▣ 인천공항세관의 마약류 적발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향락추구 계층의 증가로 마약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요인이 있으나, 인천공항세관의 마약밀수단속 강화 노력에 기인한 바가 크다할 수 있으며 그간 단속내용을 살펴보면
ㅇ마약단속요원을 대폭 증강하여 정보분석과 동태관찰을 통하여 마약밀수 우범자를 색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ㅇ매일 우범항공기 15편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여행자 및 휴대품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며,
ㅇ그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약탐지견 및 X-Ray 검색에 의한 적발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되었으며,
ㅇ특송화물 및 T/S(통과)여객에 대한 정보분석 및 발췌검사 강화
ㅇ검찰·세관간 마약합동수사반의 최대한 활용 및 국정원, 경찰 등 유관 기관과 공조 강화
ㅇ전 세관직원에 대한 마약교육의 강화로 마약에 대한 의식 거양과 적발 능력 향상에 기인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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