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톤, 시가 25억상당, 40피트 컨테이너 16개)
▣ 여수세관 광양출장소(소장:조훈구)는 2003.4.10. 중국산 건고추 350톤, 시가 25억상당품(우리나라 연간 건고추 생산량에 5%를 차지하고, 서울시민이 3개월간 먹을 수 있는 양임)을 밀수입한 혐의로 부산 사상구 모라동 소재 ○○상사 대표 조○○(당43세, 남)외 등 2명을 긴급체포하여, 주범 조○○을 구속하는 등 총 7명을 검거하였고, 중국산 밀수입고추 140톤, 시가 10억상당을 압수하였으며, 또다른 주범 김○○(당 53세, 남)를 검거하기 위해 부산으로 수사반을 급파하고, 국내 판매책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음
▣ 2003.3.24. 건고추 밀수조직이 중국으로부터 고추를 밀수입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광주본부세관(세관장 : 윤석기)의 광역수사체제를 즉시 가동하여 광주·여수·광양세관 조사직원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반’을 편성, 수사에 착수한지 2주만에 주범,운반책 등 총 7명을 검거한 것임
○ 이들은 부산을 무대로 활동하는 거대밀수 조직으로 고세율(273% 또는 kg당 6,279원)인 고추를 중국에서 한국을 걸쳐 홍콩으로 가는 환적화물로 가장하여,
- 2002.12.9., 2003.1.13. 2차례에 걸쳐 중국산 고추 211톤 시가 15억상당을 경남 진주시 지수면 청원리 소재 공터에서 무단 적출한 후 빈컨테이너를 부산항으로 운송하는 방법으로 밀수입하였으며,
- 2003.3.24.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중국으로부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중국산 고추 140톤, 시가 10억상당을 반입하여 밀수입하려다 적발되어 전량 압수된 것으로,(적발물품 보관장소 :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광양동부CY)
- 밀수입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조직원들간에 가입자 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선불통화(일명 대포) 핸드폰을 사용하였고, 밀수품을 꺼낸 빈컨테이너에 동일한 번호의 컨테이너 봉인(seal)을 제작하여 채우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으로 밝혀짐
▣ 여수세관(세관장 : 정갑수) 광양출장소에서는 앞으로도 밀수꾼들이 고세율의 농산물 등을 광양항을 통하여 밀수입할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 우범지역으로부터 광양항에 반입되어 환적 등의 사유로 다른 보세구역으로 보세운송되는 화물에 대하여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 아울러 광주본부세관 광역수사체제를 적극 활용하고,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컨테이너X-Ray검색장비를 조기에 도입하는 등 대형화, 조직화되는 밀수입에 적극 대처할 계획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