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청장 : 김용덕)은 관세행정의 효율성 제고 및 수요자 만족 증진을 위해 『3S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 가칭 『3S 운동』은 ①수요자 위주의 행정(Service-Oriented), ②관세인력의 전문화(Specialization), ③업무의 단순·표준화(Slim)를 의미한다.
○ 먼저 업무슬림화를 추진하기 위해 관세청 각 직급별 대표자들이 2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을 마련하였는데, 이것은 정부행정기관에도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경쟁력있는 정부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다.
□ 4월 15일부터 시행하는 이「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의 주요내용은 먼저, 회의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매주 열리는 간부회의시 보고서류를 없애고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보고토록 하고, 보고항목도 핵심사항에 한정토록 했다.
☞ 16개 청단위 기관중 처음으로 노트북컴퓨터를 이용해 간부회의 개최(*사진 별첨)
○ 또 회의 시작과 종료시간을 사전에 알리는 '회의시간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고 회의시간도 가능한한 1시간 이내에 끝내도록 했다.
□ 그리고 모든 보고서는 표준화된 보고양식에 의해 간결하게 작성하고, 워드프로세서에서 사용하는 글자체는 통일·표준화하며 색깔도 가능한한 1∼2가지만 사용하고, 불필요한 도표나 그래프, 보고서 표지와 목차도 없애기로 했다.
□ 결재의 경우 전결권을 대폭 위임하고 전자결재를 원칙으로 하며 직접 대면결재는 최대한 지양할 방침이다.
○ 또한 보고를 위한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일반 내부보고의 경우 대면보고보다는 표준 보고서 양식에 의한 서면보고를 이용하고, 아울러 구두·전화보고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 이와 함께 산만하게 운영되던 청장모니터링, 전화응대친절도 점검, 청렴도 측정등 유사제도를 통합하고 일선세관으로부터 받는 보고도 대폭 줄여 일선세관의 대민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앞으로 관세청은 "보고서 작성은 간결하게, 결재는 신속·간편하게, 회의는 효율적으로, 복잡한 업무는 단순하게"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자료 1>
Ⅰ. 추진배경
○ 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각종제도의 종합진단으로 업무효율성 제고
○ 일하는 방식의 개선으로 직원업무부담 완화 및 결재대기시간 절약 등
Ⅱ. 그간의 추진경위
○ 업무 Slim화 방안 검토 청장지시('03. 3. 14)
○ 업무 Slim화 방안 토론회 개최
- 과장 및 5급이하 직원 토론('03. 3. 26)
- 국장 간부회의 토론('03. 4. 1)
○ 업무 Slim화 추진 방안 시행('03. 4. 15)
Ⅲ. 세부 추진방안
1. 유사제도 통합운영
2. 일하는 방식개선
□ 보고 및 결재방식 개선
□ 회의운영개선
□ 기 타
<참고자료 2>
「관세행정 업무 Slim화 추진」에 대한 직장협의회의 입장
지난 3월3일자로 제21대 청장님으로 부임하신 김용덕 청장님께서 그간 본청 국·실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셨고, 현재 일선세관 순시를 통하여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고 계십니다.
그 가운데 3월14일 기획관리관실 업무보고시「조직·인력·업무의 종합적인 진단과 업무의 효율화」를 위하여 관세행정 업무 Slim화를 추진하라는 지시가 있었으며, 그 이후 본청 과장 및 5급이하 직원토론회(3.26), 국장 간부회의(4.1), 직협 임원간과 간담회(4.2)를 통하여 청장님의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직장협의회에서는 이를 적극 환영하며 우리 조직문화에 잘 못된 관행과 제도가 있다면 이를 과감히 개선하여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불과 1개월여 사이에 본청 통관국 6급 직원과 엊그제 재경부 세제실 소속 젊은 사무관의 연이은 죽음을 보아 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앙부처의 핵심부서에 근무하면서 업무과로에 의한 직·간접적 요인이 아니라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 사망원인을 단순히 '과로사'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비능률적인 결재문화와 업무관행, 일부직원에 집중되고 있는 불합리한 점 등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행히도 지금 우리 청에서 「관세행정 업무 Slim화 추진」방안에는 '수요자 만족도 향상관련 제도개선'과 '일하는 방식개선'의 두 가지 큰 틀 안에서
청장모니터링, 청렴도 측정, 기관평가 등 유사업무의 통·폐합 조정, 보고방식개선(청·차장 업무보고 개선, 위임전결규정 준수, 보고서 작성기법 단순화, 불필요한 정기·수시보고 폐지 등), 회의운영개선(본청간부회의 및 시간예고제 등), 기타 토·일요일 업무지시 지양 등을 개선하고자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일하는 방식 개선은 그간 협의회에서도 몇 차례 청장님께 건의 드린 바 있고, 대부분 직원들이 진즉 개선되어야 함을 공감하고 있음에도 비합리적인 제도와 업무처리 관행, 불요불급한 야근과 이로 인한 피로 과중, 창의력을 저해하는 권위적이고 상의하달식 일방적 지시문화 등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잠재하는 한, 그 조직은 인간미 넘치고 살아 숨쉬는 열린 조직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업무 Slim화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각 직원들은 맡은 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책임, 그리고 진정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고 더욱 매진하여야 할 것이며, 간부들께서는 해당 업무에 대한 정확한 목표와 정책방향을 숙지하고 제시함은 물론 직원들과 다양한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 등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 달을 맞이하신 김용덕 청장님께서 첫 역점 추진 사항으로 시작된「관세행정 업무 Slim화」가 단순한 조직과 인력의 Slim화가 아닌 조직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제도로 원활히 추진되어 정착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계기로 내부적으로는 우리의 조직문화가 개선되어 직원들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밖으로는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깨끗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정부 어느 부처보다도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업무 Slim화가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통한 참여와 실천, 그리고 청·차장님 이하 간부님들의 솔선을 강력히 건의 드리는 바입니다.
2003년 4월 4일
관세청 공무원직장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