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억 상당의 고추 밀수입혐의로 5명 구속 고발 -
□ 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진영)은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나경렬)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건고추 약 200톤(시가 11억상당)을 중국 청도로부터 밀수입한 강ㅇㅇ씨(40세, 서울시 방화동) 등 밀수조직 5명을 검거하여 '03.1.7 구속고발하였다.
○ 이번에 검거된 밀수조직은 밀수총책 강ㅇㅇ의 주도하에 유령회사(ㅇㅇ인터내셔날)를 설립하고 창고업자, 개인화물업자 등과 사전에 치밀한 역할분담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인천공항세관은 작년 8월 대규모 금괴밀수 적발 이후 컨테이너화물 속에 금괴를 은닉하여 밀수하는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밀수조직의 실체파악에 주력하는등 정보분석 및 내사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금괴는 적발하지 못했으나 대규모 건고추 밀수를 적발하게 된것이다.
※ 첨부: 중국산 건고추 밀수조직 계보도
□ 인천공항세관은 밀수조직의 주범 강ㅇㅇ가 02.12.2 중국으로 출국하여 12.25 귀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밀수조직이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여 밀수를 행할 것으로 판단하여 잠복 및 미행을 계속하였다.
○ 그 결과 02.12.29 인천항의 보세창고부터 추적·미행하여 경인고속도로 부평톨게이트에서 운반책 신ㅇㅇ, 판매책 유ㅇㅇ 등 4명을 검거하였고, 이때 도주한 밀수총책 강ㅇㅇ는 다음날(12.30) 아침 8시경 중국 청도행 대한항
공 845편 기내 좌석(F42)에서 긴급체포하였다.
□ 인천공항세관은 이들의 밀수수법이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세관에의 수입신고전에 보세창고에 근무하는 밀수조직원과 결탁하여 직접 무단반출하려한 점에 주목하여, 앞으로도 유사수법의 밀수조직이 더 있는지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 기존의 일반적인 농산물 밀수수법 : 컨테이너 문쪽에는 정상화물을 적재하고, 안쪽에는 밀수품을 은닉하는 일명 커텐치기 수법, 밀수품을 정상화물인 것처럼 허위로 수입신고하는 수법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