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세관은 미국 위조채권 9,835억불 상당(5억불짜리 1,877매외 12종)을 밀수입하려던 김ㅇㅇ를 체포하여 조사중에 있다. 김모씨는 2002. 11. 9 필리핀 마닐라에서 위조 미국채권을 은닉 포장한 트렁크 2개를 가지고 필리핀항공 PR468편으로 입국하려다 인천공항세관의 X-ray 검색으로 적발되었다.
※ 위조채권 액면가를 한화로 환산하면 1,163조원 상당임(2003년 국가예산은 182조원임)
□ 이번에 적발된 위조채권은 8개의 철재상자속에 나누어 담겨져 밀봉한 후 이를 검은 먹지, 알미늄 호일 등으로 포장하여 세관의 X-Ray검색을 피하려 하였다. 또한 철제상자를 얇은 고무판으로 견고히 포장하여 외부에는 생일선물인것처럼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카드가 부착되어 있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위장되어 있다.
□ 인천공항세관은 위조채권이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국내에서 사기목적으로 사용하려한 것으로 추정하고 김모씨에 대하여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반입경위 및 배후 관련자의 가담여부 등에 대해 계속 추적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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