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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국감] 변호사·관세사·변리사등 전문직종 월평균 2670만원 번다


한겨레신문 [ 정치 ] 1999. 10. 1. 金


· 지난 상반기에 변호사, 관세사, 변리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1인당 월평균 267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부가가치세 사업자로 전환된 18개 직종 전문자격사 2만1296명은 올해 상반기 모두 3조402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신고했다. 1인당 평균 1억6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직종별로는 변리사가 상반기에 1인당 평균 2억8900만원의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관세사(1억8100만원), 변호사(1억4300만원), 공인회계사(1억2200만원) 차례로 수입이 많았다. 건축사와 기술사는 각각 2500만원, 4100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1인당 납부세액은 관세사가 16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변리사 1430만원, 공인회계사 1060만원 차례였다.

한편 연간 수입이 1억5천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로 신고한 사람은 4711명으로 전체의 22.1%에 이르렀다. 특히 변호사의 비율(15.

5%)이 다른 직종보다 월등히 높아, 변호사가 더 이상 고소득 직종이 아님을 증명했다. 간이과세자는 일반 과세자(10%)보다 낮은 4%의 세율을 적용한다.

국세청은 앞으로 이들의 과세자료 및 재산보유상황을 누적관리해,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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