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4차 범미주 국세청장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던 安正男 국세청장은 지난 14일 오후 7시(현지시각)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LA의 한국 총영사관저에서 LA주재 한국 총영사 등 공관관계관 및 현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安 청장은 한국의 母기업이 미국 현지기업에 상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전가격과세 등 애로 및 고충사항을 청취하고 한·미 조세조약상의 관련규정에 따라 애로 및 고충사항을 미국 과세당국과 적극 협의·해결해 줄 것을 약속했다.
또 安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제2의 개청 선언이후 추진중인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 지역담당제 폐지 등 정도세정과 선진세정진입을 위한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소식이다.
국세청은 安 청장의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내년 시행될 자본의 완전자유화에 대한 국세청의 대비책이자 앞으로 국제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제반 준비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세정차원에서 국제적인 국위선양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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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LA 한국 총영사관저에서 있은 현지기업대표와의 간담회에서 安正男(서있는 이) 청장이 국세행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