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에 관한 고충민원·제안·국민참여업무를 통합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및 국민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사이트'가 구축된다.

행정자치부 서비스정보화과는 최근 한국전산원 입찰공고를 통해 총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관된 여론수렴과 국민들의 국정참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일원화된 단일창구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포털사이트는 국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해 이를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개별 부처·기관 창구에 동일한 민원·제안을 중복 또는 반복해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창구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이에 따라 각 기관에 중복·반복되는 비정형 민원·제안을 사전에 필터링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행자부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국정참여에 의한 정책 운영으로 참여정부 이념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참여에 의한 정책, 행정, 정보형성 및 결정(PAID By The People:Policy, Administration, Information, Decision By The People)을 위한 사이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트 구축으로 시민참여의 활성화를 도모, 전자 참여정부 구현과 자주적 토론을 통해 정제된 국민의 소리를 모으기 위한 '시민참여클럽' 기능을 구현하게 되며, 국정참여관련 정보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및 정책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 구축을 위한 BPR/ISP'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앙행정기관 사전 설문조사에서 ▶국정참여 주제 게시건 수는 국세청(4건), 국민고충처리위원회(7건), 문화관광부(14건), 보건복지부(12건), 환경부(12건)가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참여자 수는 국세청(4만4천117명), 보건복지부 1만5천300명), 환경부(3만9천401명)가 전체의 9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