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업이 전자무역에 있어 마케팅에서부터 결제에 이르는 업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 개념 국가 전자무역 허브인 전자무역 플랫폼이 구축된다.
산업자원부와 관세청은 최근 한국전산원의 전자정부정책 지원사업인 제11차 정책과제 입찰공고를 통해 무역거래(결제)서류의 기반이 되는 수출 L/C업무의 전자화·정보공유체계 마련 및 전자무역 통합플랫폼의 핵심사업인 전자무역문서보관소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상호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서류없는 무역(Paperless trade)의 경쟁적 추진 등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 사업예산 18억원이 투입돼 내달부터 2005.5월까지 6개월동안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이외에도 정보환경(IT)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무역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무역 유관망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새로운 전자무역체제의 도입 및 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전자무역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자무역문서보관소 구축사업은 전자무역문서 유통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며, 전자무역문서 보관·증명(배달증명·원본증명 등)·보안기능 및 메시지 중계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한편 e-L/C 유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은행·금융결제원 등 금융권과 공동으로 e-L/C 유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문서보관소를 활용해 L/C 통합 및 관리체계를 마련해 전자무역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무역혁신 사업으로 연간 60만건에 이르는 e-L/C 유통관리서비스(수출 L/C) 및 전자문서보관소 구축에 따른 무역업체의 무역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시간감축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