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 쓰는 IT·ASP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발전방향을 조망하고 분야별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국제행사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정장호)·한국전산원(원장·서삼영)·한국IT렌탈산업협회(회장·이용경)가 공동 주관한 '국제 ASP/IDC 페어 2004(www.asp.kait.or.kr)'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ASP서비스에 대한 분야별 설명회 및 전시회가 열렸으며, 국내외 웹서비스의 동향과 향후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키컴(대표·이윤규, www.kicom.net)은 중소기업을 위한 렌탈 IT 핵심서비스인 '키컴 웹기반 ASP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윤규 키컴 대표는 " '98년부터 ASP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전제하고 "초기에는 중소기업과 IT업체의 인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 빌려쓰는 IT·ASP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하드웨어의 가격 하락, 시스템 기술의 향상 등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키컴은 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한 '5W1H(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디에, 언제, 어떻게)'의 난제를 제시하고, 정보화 추진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기업규모에 맞는 단계적인 정보화 추진 ▶향후 5년간 활용할 규모를 감안한 중·장기 계획 수립 ▶경영진의 시스템 구축·활용에 적극 참여 필요 ▶장비보다는 운영이 훨씬 중요 ▶정보화 효과를 성급히 기대하지 말 것 ▶시스템 도입시 전자적 관점에서 고려할 것 ▶정보화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키컴 '웹 VAT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용업체 소개, 그룹웨어 제품에 대한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컨피런스에서는 KT의 '비즈메카' 등 국내 IT기업들의 성공사례 중심의 산업동향 발표가 있었으며, 국내 기업의 서비스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한편 정부는 2001년부터 국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300만 소기업의 정보화를 획기적으로구축하기 위해 우리의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한 ASP방식의 빌려 쓰는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 '100만 중소기업 정보화 확산'을 목표로 웹서비스 기반의 ASP보급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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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런스 전시회 부스에서 렌탈IT분야의 ASP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