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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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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던
억만 가지 마음들아
네 속에만 머물지 말고
날아라 날아라.
하얀 솜 되어 粉粉이
눈송이 되어 날아라.

人間이어서
거짓된 道理로 오염됐던
영혼아
네 속이 다 비도록 날리고 뿌리는
눈송이가 되거라.

마음 속으로
말의 색깔 속으로
숨었던 거짓도 날아라.
눈송이로 날아라 쏟아져라.

거짓으로 살았던 네 視野를
모두 하얗게
온 밤을 새며 덮어 다오.

새로 시작되는
하얀 순수가
아침이면 눈부시게 해다오.

-강 삼 태 진주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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