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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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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내년 한국 GDP 성장률 1.9% 전망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국 GDP 성장률을 2025년 1.0%, 2026년 1.9%로 전망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2025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잠정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AMRO 연례협의단이 이달 8일에서 1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진행한 연례협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AMRO는 한국 경제가 올해 민간 소비 회복과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평균 2.1%를 기록한 후 내년 1.9%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국내 거주자에 의한 순자본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은 상승했지만 대외부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2024년 5.3%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6.1%로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AI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크게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외환보유액은 단기외채의 2.6배에 달하며, 이는 잠재적 충격에 대한 상당한 완충효과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AMRO는 안정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와 최근 나타나고 있는 환율 변동성에서 비롯되는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현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도 했다.

 

AMRO는 정부가 잘 조율된 정책을 통해 개선세를 유지하면서 회복력을 증진하고 안정성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환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 확대 시 추가 금리 인하가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예산의 재정 기조는 대체로 적절하다면서 재정신인도 유지를 위해 경제상황 정상화 후 임시 방안들은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재정기준을 설정하고 구조적 재정개혁을 활성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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