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6.04.22. (수)

삼면경

사건전담 사무장 활개…"누가 세무사인지"

세무사계, "관계당국의 철저관리 필요" 지적


◆…최근 들어 경기침체와 자격사 급증, 세무대리인의 책임 강화 등 세무사계가 대내외적으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일부 세무사사무소의 사무장들이 불법적이고 변칙적인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는 전언.

특히 몇몇 사무장들은 세무조사를 받거나 받을 업체에 사건(?)을 일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사례비를 요구하는 이른바 '사건담당 사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어서 자칫 불똥이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세무사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는 것.

서울 서초동의 某 세무사는 "서울 몇몇 지역은 세무사보다 사무장이 많다는 얘기가 허다하다"고 전제한 뒤 "일명 '사건전담 사무장'들이 활개치는 곳"이라고 귀띔.
 이 세무사는 "얼마전 수임업체 한곳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는데 업체 경리담당자로부터 세무조사건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송파지역의 한 사무장에게 해결(?)을 맡겼다는 것을 알았다"고 귀띔.

이 세무사에 따르면 이른바 사건전담 사무장들은 세무조사를 받거나 받을 업체에 많게는 5천여만원에서 적게는 수백만원의 사례비를 요구하고, 사례비 정도에 따라 세무조사에 따른 사후처리를 한다는 것.

이 세무사는 "도·소매업종이 많은 지역일수록 일부 사무장들의 이같은 불법행태가 빈번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