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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긍정의 아이콘' 김상경 전 화성세무서장, 세무사로 인생 2막 열어

 

“납세자의 어려움과 애환을 신분의 제약 없이 함께 동행하며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공직에서 체득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을 견고히 지키는데 전력해 나가겠다.”

 

지난 6월말 화성세무서장을 끝으로 37개 성상의 세무공직생활을 마친 김상경 세무사가 지난달 29일 세무사사무소(김상경 세무사사무소, 수원시 장안구 송원로 39, 401호) 개업식을 갖고, 납세자지킴이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국립세무대학(2기)를 졸업한 후 1984년 6월 남인천세무서에서 공직에 첫 발을 딛은 이래 37년동안 국세인으로 한 우물을 파온 김 세무사는 현직 재직 당시 ‘긍정의 아이콘’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공직의 길을 항상 밝게 걸어왔던 인물로 평가된다.

 

김 세무사 스스로도 “어렵게 생각하면 세상 모든 것이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보이지 않던 길도 스스로 빛을 내며 다가온다”고 말할 만큼,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에게도 긍정의 마인드를 심는 전도사역으로 활약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본인이 전력을 다한 뒤에야 하늘에 결과를 묻듯, 김 세무사 또한 일선세무서에 부가·법인·재산·조사분야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섭렵한 풍부한 경험을 발판으로 합리적인 업무능력을 발휘했기에 ‘긍정이 곧 좋은 결과’라는 그의 철학이 더욱 빛난다.

 

특히 중부지방국세청 재직시 재산제세 조사업무를 전담하는 조사2국에 이어, 심층조사(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조사3국 등 세무조사 요원으로 오랜 세월 근무하면서 엄격한 자기관리와 합리적인 조사업무처리로 선후배 및 동료직원은 물론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었다.

 

스스로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는 털털한 모습으로 각인된 김 세무사는 특히, 국세청 인재양성의 요람인 국세공무원교육원에 수년간 재직하면서 현재 일선세무서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수습과정부터 정식임용까지 순조롭게 이끌어 내는 등 숙련된 교원생활을 지냈다.

 

지금도 중부청 일선세무서에서 근무중인 직원들 대다수가 김 세무사를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넬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 세무사는 “37년의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끝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응원해 주신 동료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공직에선 스스로가 최선을 다하면 길이 열린다는 각오로 뛰었으나 이젠 내가 아닌 납세자를 위하는 자리에 선 만큼, 납세자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고 해결하는 동반자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개업소감을 밝혔다.

 

[김상경 세무사 프로필]

△국립세무대학 2회 졸업 △성남·안양·동수원·의정부세무서 등 일선 근무 △중부청 징세송무국, 조사2국·조사3국 △삼척세무서 태백지서장 △남원세무서장 △화성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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