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22일 최근 김완일 부회장과 해임된 임원 등이 유인물과 문자, 팩스 등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으로 열리게 된 11월28일 임시총회 취소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 개최 이유 등을 담은 전회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세무사회는 김완일 부회장과 해임된 임원 등이 본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한 원인제공자들이 오히려 임시총회 취소를 선동하는 것은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비난했다.
특히 최근 정구정 전 회장으로부터 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은 경교수 세무사가 21일 회원들에게 보낸 유인물에서 ‘정구정 전 이사장이 한국세무사회장에게 이사장직을 이양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회장 당선을 돕기 위한 정략적인 목적에서 비롯된 발언’이었다고 정구정 전 회장을 대변하여 밝힌 것은 1만2천 회원을 속이고 농락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세무사회는 이 같은 경교수 세무사의 발언을 볼 때 정구정 전 회장은 처음부터 공익재단 이사장을 한국세무사회 회장에게 이양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며, 이사장직을 한국세무사회장에게 이양하겠다고 전회원에게 약속한 것은 개인의 정략적 목적을 위한 속임수였음이 경교수 세무사의 이번 폭로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