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까지 실시된 2016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56조 1천억원으로 2015년 36조 9천억원에 비해 5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금융계좌 신고는 신고사유가 발생할 경우 매년 6월말까지 의무적으로 국세청에 신고를 해야 한다.
27일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신고자 유형별로는 법인 51조 3천억원, 개인 4조 8천억원으로 법인이 91.4%를 차지했다. 법인은 지난해에 비해 49.9%증가, 개인은 79.0% 증가한 수치다.
신고인원은 1,053명으로 2015년 826명에 비해 27.5% 증가했다. 법인은 541개로 2015년에 비해 30.7% 증가했으며, 개인은 512명으로 24.3% 증가한 수치다.
⏢ 해외금융계좌 법인 및 개인 신고 현황
국가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의 경우 법인은 홍콩, 개인은 싱가포르가 많았다.
2016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법인은 홍콩 (16조 5,888억원)과 중국 (6조 2,169억원)이 전체 (51조 3,259억원)의 44.4%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연합, 일본, 호주가 뒤를 이었다.
개인은 싱가포르(1조 3,240억원)와 미국(1조 2,881억원)이 전체 신고 금액(4조 7,587억원)의 54.9%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홍콩, 일본, 스위스 순이었다.
⏢ 해외금융계좌 국가별 신고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