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 6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 1.9%, 사업소득 0.2%, 이전소득은 3.8% 증가했으며, 이자소득 등이 줄어 재산소득은 9.8% 감소했다.
또한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9만 4천원으로 전년동기와 동일했지만, 실질소비는 0.9% 감소했다.
증감 내용을 보면 음식·숙박 3.6%, 보건 3.7%, 교통 1.4% 증가한 가운데 외식비, 치과 및 외래 의료비 증가, 자동차 구입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식료품 4.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5.1%, 주거수도광열은 2.0% 감소했다. 이는 식료품 및 가구·가전기기 등의 소비 감소, 도시가스요금 인하로 주거용 연료비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2만 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 가격하락 등으로 곡물 지출이 12.6% 감소했고, 당류 및 과자류, 유제품 및 알도 각각 9.0%, 6.7% 감소했다.
반면, 주류·담배 지출은 3만 5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가운데, 담배 지출은 10.9%, 맥주 등 주류도 0.2%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2/4분기 가계동향은 실질적인 소비는 위축 됐지만 담배와 주류 판매가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