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7일 공석인 공직감찰본부장에 정경순(53) 공공기관감사국장의 승진 임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밝혔다.
공직감찰본부장은 지난 1월말 한정수 전 본부장의 사임 이후 7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다.
정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대부속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감사원에 들어온 이래 행정안보감사국 과장, 재정경제감사국 과장, 국방감사단장, 공공기관감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 6월 김상윤 전 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감사교육원장에 이도승(57) 국토해양감사국장의 임명을 제청했다.
이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희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토목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1992년부터 감사원에서 일하며 감찰정보단장, 지방건설감사단장, 건설환경감사국장, 국토해양감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감찰본부장과 감사교육원장은 감사원 1급 간부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