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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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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동산 시장 회복세…전세가율도 역대 최고

지난 1분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택 거래량이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매매가격도 뛰었으며, 전세가율(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7만5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1분기 주택 거래량은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매매 거래량은 13만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고, 비수도권 5개 광역시 거래량은 6만2841건으로 17.6%씩 늘었다.

주택 매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1.1%, 2분기 1.5% , 3분기 2.0% , 4분기 2.1% 등으로 완만하게 상승해 최근 5년 평균(2.3%) 수준을 회복했다.

매매 가격은 수도권이 1.7%, 비수도권 5개 광역시가 3.9% 상승했다. 서울(1.1%), 경기(2.1%), 인천(1.9%), 부산(2.1%), 대구(8.3%), 광주(4.1%), 대전(0.1%), 울산(3.9%) 등 모든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올랐다.

KDI는 1분기 주택매매시장 동향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소비심리 개선, 부동산 관련 3대 법안 통과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분기 전국 주택 전세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3.6%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수도권(4.3%)의 상승폭이 비수도권(3.5%)에 비해 높았다.

전세 가격 상승률이 매매 가격 상승률을 상회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전세가율)은 71.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입주 물량은 줄고있는 점은 주택 시장의 불안 요인이다.

2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분양 물량은 2~3년 후 공급돼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2분기 입주 물량은 25.9% 감소할 전망이다. KDI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임대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 증가, 대출금리 하락,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효과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2월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46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94조8000억원으로 소폭(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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