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해외 직접판매를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3일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업화를 돕는 '중소기업 해외 직접판매 지원법' 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해외직접판매지원센터'를 설치, 중소기업의 해외 직접판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해외 직접판매를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자금,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중기청이 체계적 지원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직접판매를 하다 발생하는 분쟁을 신속히 조정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소속의 '해외직접판매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내용도 담겼다.
민병두 의원은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내년에 1조9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우리 중소기업의 경우 83만곳 중 271곳만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100개국에 1만개의 중소기업이 진출하면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하이웨이(Internet-Highway)를 통한 E-실크로드 개척을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