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송영일)는 14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소재 알펜시아웨딩홀에서 '2014년 정기총회 및 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일 협회장을 비롯해 고영호, 우명승, 이재승, 임일동 부회장 및 주류협회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영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도 주류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서로 협력을 통해 축복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송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정기총회와 더불어 전남협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수장을 뽑는 협회장 선출을 겸한 경축행사이기도 한다"며 "오늘 행사가 모든 식구의 뜻을 합해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주류도매업협회는 감사보고와 함께 201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14년도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전남주류도매업협회는 올 한해 사업목표를 ▷회원사의 영업활동 지원 및 권리 보호, ▷국가 시책에 따른 책임과 의무 이행, ▷프랜차이즈 본부의 리베이트 근절, ▷건전한 상거래 풍토 조성, ▷빈병취급 수수료 및 운반비 상승,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전남주류도매업협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회원사 대표 9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제14대 전남주류협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기호2번 박계근 후보가 기호1번 박광태 후보를 누르고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회장에 당선된 해남주류판매(주) 박계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선 그동안 협회 미래의 발전을 위해 함께 경선에 참여해 준 박광태 후보에게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아울러 그동안 전남협회 회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송영일 회장께도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되고 열악한 시장을 가진 우리에게 과당경쟁은 가장 무서운 함정이자 적이다"며 "타 지역 해당 협회와의 적극적인 협의와 당사자 간 중재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국가면허사업자의 자부심으로 직분에 충실하도록 준법 영업을 적극 권장하고 계도해 외풍차단에 주력하는 등 대외 업계의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전 회장님들께서 만들어 놓은 튼튼한 뼈대 위에 살을 붙이는 마음으로 전남협회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정기총회에는 총 회원사 112곳 가운데 9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