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4일 임명한 고영선(51)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차관급)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20여년간 몸담아온 경제 전문가다.
서울 출신인 고 차장은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6년 한국산업경제연구원에서 처음 연구원 활동을 시작해 1993년 KDI로 옮겼다. 이후 초빙연구원, 전문연구원, 연구위원,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선임연구원,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 5월부터는 KDI 연구본부 연구본부장(선임연구위원)을 맡았다.
고 차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에 앞서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정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직 KDI 출신 인사가 박근혜 정부 장·차관급 고위직에 발탁된 것은 KDI 원장을 지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가족은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1962년 서울 ▲대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 ▲연구본부장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 분과 전문위원